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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부모교실

돌발진, 돌치레 그리고 고열과 열꽃_6~15개월 사이 아기의 열감기 증상

by reviewer_life 2015.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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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기블로그입니다. 


지난 주에는 우리 가족 비상이 걸렸어요. 갑자기 발생한 고열 때문에 우리 아기가 아팠거든요. 고열이 5일 동안 지속되었고, 마지막에 열이 내리고 열꽃이 피었고, 그래서 이게 말로만 듣던 돌발진, 돌치레 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병원에서는 그냥 열감기라고 하고, 3-5일 정도 열이 날거라고 했어요. 열 외에는 아무 증상이 없었고, 목이 부었다는 것이 추가되었어요. 



갑자기 열이 나서 놀랬는데, 그날 저녁에도 39도를 넘나드는 열 때문에 해열제도 거의 듣지 않더군요. 챔프와 맥시부펜을 사용해서 먹여봤지만 열이 안잡혀서 거의 밤을 꼬박 세면서 물수건으로 애기 몸을 닦여주었어요. 다음날 병원에 가서 진찰 받고, 약을 지어서 왔고, 이 날 역시 밤낮 가리지 않고 고열과 미열을 반복해서 오고갔어요. 



그 상태가 5일이나 지속되더니 결국 미열이 지속되면서 목과 이마, 가슴과 등 부분에 열꽃이 확 피더군요. 열꽃이 피는 걸 보면서 혹시 수두인가, 혹시 홍역은 아닌가 계속 긴가민가 했는데 결국은 열꽃도 사라지고 미열도 잡히면서 돌발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일단 열이 잡히지 않는 아기 병이라서 고생을 했고요. 목이 부어서 그런지 식욕이 통 없어하는 아기 먹이느라 2차 고생을 했네요. 물론 울 아가도 아파서 제일 고생을 했지만요. 이렇게 예전에는 몰랐던 아기들의 질병도 하나씩 알게 되네요. 나도 이렇게 자랐겠구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나 하나 때문에 부모님들도 고생하셨겠구나 하면서 철도 좀 드네요. 헤헤.... 



여하튼 6~15개월 사이 갑자기 고열에 해열제를 써도 열이 잘 내리지 않고, 3~5일 지속이 된다면 돌발진을 의심해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 다른 질병도 있기 때문에 병원에 데려가 피검사를 해보는 것도 어쩌면 필요할지 모르겠네요. 최대한 외출을 삼가하고, 집에서 요양하면서 열이 많이 오르지 않도록 수시로 닦여주는게 좋네요. 


그럼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힘내시고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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