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보는 본문 바로 앞에는 물고기 다섯 마리와 떡 두 개로 오천명을 먹이시는 예수님의 기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병이어의 기적 이후에는 풍랑을 만나 고생하고 있는 제자들을 위해 예수님이 물위를 걸어서 그들에게 다가 오십니다. 이때 예수님의 수제자 베드로는 주님을 보면서 약간의 믿음을 얻고는 자신이 물위를 걸어 주께로 갈 수 있게 해달라고 예수님께 간청했습니다.
"주님 만일 주님이 맞다면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 한대 오라 하시니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서 예수께 가되" |
놀랍게도 베드로는 물 위에 내려서 걸을 수 있게 되고 예수님께로 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곧바로 30절을 보니까
"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 가는지라 소리질러 가로되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하니" |
그가 예수님을 보고 있었을 때는 담대함을 얻고는 지금 자기가 바닷물 위에 있다고 할지라도 문제될게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바로 눈 앞에 예수님도 바다 위를 걸어다니시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때 문제가 시작됩니다. 저 앞에서 거센 바람에 밀려서 거친 파도가 밀려옵니다. 방금 전 까지도 예수님을 의지하고는 배에서 뛰어내려 물위를 걸어 다니던 베드로가 조그만 바람과 파도를 보게되자 금새 믿음을 잃고는 의심의 바닷물 속으로 빠져 들어갔습니다.
혹시 명절 때 티비에서 보여주는 써커스를 보신적이 있습니까? 거기에 보면 항상 빠지지 않고 꼭 등장하는 사람이 있는데 공중에 한줄을 설치해 두고는 곡예사가 능수능란하게 외줄을 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곡예사는 어떻게 이 외줄을 탈 수 있을까요? 외줄 위에 올라선 곡예사의 관심은 오직 하나입니다. 관객이나 그의 동료들의 시선이 아니라 오로지 외줄하나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온 정신을 다 그 한 줄에 모으고 온 마음을 그 줄에 믿고 맡기게 되는것입니다. 한순간이라도 한눈을 판다면 균형을 잃고 떨어질것을 수많은 훈련을 통해서 몸으로 익힌 것입니다. 그 외줄이 마치 자신의 신체의 일부인양 놀라운 곡예를 펼칠 수 있는 비결이 거기에 있습니다.
예수님은 오늘 베드로의 경우에서처럼 믿음으로 물위를 걷는 자의 유일한 외줄이십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물에 빠져가는 베드로와 같이 참으로 약하고 어리석은 존재입니다. 예수님이 바로 내 앞에 서 계시지만 우리는 그분이 진정으로 나를 붙들어 주시는지 의심하곤 합니다. 조그만 바람에도 무서워하고, 인생의 조그만 사건에도 쉽게 주님을 의심하곤 합니다. 우리인간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분이심을 쉽게 망각하고는 조그만 바람 앞에서도 흔들리는 갈대이다. 이리 저리 흔들리다가 결국에는 상한갈대처럼 꺽여 버리는 나. 하지만 우리 주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 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기를 심판하여 이길 때까지 하리니"(마 12:20) |
우리 주님은 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시며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시는 분이시다.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우리를 이해하시고, 즉시 그 손을 뻗어 우리를 건져 내시는 분이시다. 긜고 우리를 괴롭히던 풍랑의 물결을 잠잠케 하시는 분이시다. 제자들은 그때서야 비로소 깨닫게 된다. 병자를 고치고 귀신을 내어쫓고 기적을 베풀며 바다를 잠잠케 하시는 분이 누구이신지를 알게 된다. 그들은 고백한다. "진실로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그들은 주님 앞에 엎드린다. 다른 사람앞에서 엎드린다는 것은 어떤 의미입니까? 특별히 여기서 제자들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하면서 엎드리는 것에는 무슨 뜻이 있을까요? 마태복음이 처음으로 기록된 언어는 그리스어입니다. 고전 그리스어 당신 지중해에서 널리 사용되었던것입니다. 엎드리다라는 단어는 고전 그리스어로 프로스퀴네오라고 읽습니다. 특별히 이 단어가 중요한 이유는 이 단어가 예배와 관련되어서 사용되는 단어이기 때문입니다. 예배라는 말 대신에 이 말이 들어간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엎드리다라는 말은 예배라는 말과 바꾸어서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제자들의 행동은 예배의 태도였습니다. 참으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 예배자로 엎드리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삶속에도 이런 엎드림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인생 곳곳마다 폭풍우가 일어납니다. 중학생 고등학생인 여러분들이 어리다고 해서 인생의 풍랑이 없는것이 아닙니다. 거친 풍랑 속에서 예수님께 엎드리는 우리 학생회 되기를 원합니다.
1) 두 번째로 우리는 예수님과 함께 믿으로 걷는 삶을 살자.
이렇게 사는 것이 우리 믿는 자들이 신앙생활이며 정체성이다. 그리고 에배생활이다. 우리는오병이어의 기적에 많이 집착하는 편이다. 우리의 필요들을 채움받기 원하고 그래서 주님께 구하는 기도를 많이 하게된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진실로 우리의 전생애를 구원하시는유일하신 예수님을 참으로 만나길 원하신다. 그분을 만나고 예배하기를 원하신다. 성경은 말하고 있다. 구원의 반석이신 예수님을 증거한다. 시편기자도 시 95:1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 노래하며 우리 구원의 반석을 향하여 즐거이 부르자고 노래하고 있다. 굳건한 반석이신 주님을 찬양하는 시편의 많은 노래들이 주님의 구원을 감사하고 지어졌다.
여러분은 세상의 어떠한 일에도 흔들리지 않는 그 굳건한 반석을 붙잡고 있는가? 참으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견고하여서 흔들리지 않으며 그 믿음을 예수님께 두는 사람이다.
우리는 이제 방학을 끝마치고 학교로 돌아가게 된다. 우리가 있는 곳곳이 우리의 영적 전쟁터임을 잊지 말아야 할것이다. 외줄을 타는 곡예사의 조그만 방심이 균형을 읽어버리게 만들듯이 여러분이 조금만 방심해도 죄의 깊은 바닷물 속으로 빠져들어가게 됨을 잊지 말자.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있다면 우리는 바로 예수님의 제자이다. 예수님의 제자가 살아가는 방식은 무엇인가? 바로 예수님의 손을 잡고 물위를 걷는 믿음안에서 사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전부 죄라는 깊은 바다에 빠져 이런 기적의 삶을 체험할 수 없고 알 수도 없다. 오직 주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그분께 예배드리는 삶이 우리가 누리는 축복된 삶임을 기억하자. 세상 사람들이 잘나보이고 돈도 많고 권력도 있고 우리보다 많은걸 가진것처럼 보인다할지라도 우리는 그들이 가지지 못한 가장 중요하고 귀중한 것을 가지고 있다. 바로 그것은 생명이다.
우리는 모든 죄에서 우리를 건지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세상의 어떤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참된 생명을 소유하고 있다. 이 생명이 없이는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안개와 같은 우리가 오늘 살다가 내일 죽어서 이후에 아무것도 없다면 얼마나 허무한가? 이곳 세상에서의 삶 이후에 우리가 죽었을때 그 뒤에 아무것도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면 차라리 우리가 세상에 사는 동안에 먹고 즐기고 마음대로 살아야 하지 았을까? 바로 이것이 세상사람들의 방식이다. 그들은 영원한 삶을 믿지않는다. 하나님의 창조도 믿지 않는다. 그저 우연히 이 땅이 만들어졌고 원숭이가 자기 조상이라고 믿는다. 원숭이가 자기 조상이면은 제사도 원숭이 한테 드려야할텐데 그런 경우는 한번도 못봣다.
하지만 진실로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예수님의 제자인 우리 중고등부 학생회들은 영원한 삶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음을 기억하고 현재 나에게 주신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서 믿음으로 우리 예수님과 함께 물위를 걷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기도하며 그 길을 걸어가시길 바랍니다.
"주님 나의 눈을 들어 주님만 보게하시고 주 능력으로 나를 새롭게 하시고 갈보리 언덕너머에 계신 주님안에서 온전케 되게 하여 주소서."
'기독정보 > 유초등부설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닥에 새겨진 사랑_요한복음 8:1~11_청소년, 중고등부 설교 (0) | 2014.01.13 |
---|---|
왕으로 오시는 주님을 맞이하자!_눅19:28-44(누가복음 19장) (0) | 2014.01.10 |
예수님께 향유옥합을 드리자_마태복음 26:6-13_중고등부 청소년 설교 (0) | 2014.01.10 |
시편 1편_복 있는 사람은_중고등부:청소년 설교 (0) | 2014.01.09 |
시편 1편_시냇가에 심은 나무_중고등부 청소년 설교 (0) | 2014.01.09 |
Don't worry!! 걱정하지 말자! 마태복음 6장 25-34절(마6:25-34)_중고등부 설교 (0) | 2014.01.09 |
New Life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_중고등부 설교_로마서 12장 1-2절(롬12:1-2) (0) | 2014.0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