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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키우기

측면여과기를 활용한 상면여과기 자작_금붕어는 역시 여과력이 받쳐줘야!

by reviewer_life 2018.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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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기블로그입니다. 오늘은 상면여과기를 제작한 포스팅이네요. 얼마전에 물생활을 하면서 골칫거리가 한 가지 생겼습니다. 


바로 자반(45cm)어항에 기르는 금붕어들이 커가면서 엄청난 똥(?)들을 배출한다는 문제였습니다. 자반 어항에는 해양걸이식 604 하나만 두었고, 일체 다른 여과시스템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똥쟁이로 유명한 비파(15급) 한마리도 동거하고 있고, 코리 한마리에 금붕어 4마리가 살고 있는 어항에 먹이 한번 주고 나면 배설물들이 수북하게 쌓여 있고, 또 비릿한 냄새도 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리고 물이 깨졌는지, 금붕어들 몸에 백점도 돌기 시작했습니다. 



첫번째 시도로 측면여과기를 하나 구입해 봤습니다. 10W급이고, 제보(JEBO)에서 나온 제품인데, 수아쿠아에서 4,000원에 특별할인 하는 것을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자반에 10W짜리 측면 여과기를 하나 달고 보니 수압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레인바를 달았는데도, 수압이 벽면을 때리면서 엄청난 기세로 사방팔방 퍼져나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측면을 달았음에도 금붕어 똥들은 그다지 제거되는게 보이지 않더군요. 그래서 참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동안 생각만 하고 있었던 상면여과기를 자작해보는 것을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포맥스로 가공해서 어항 위에 거치하는 형식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여과재로는 뼈산호사를 선택했습니다. 어디서 듣기로는 뼈산호사가 금붕어에게 좋다고 들었기 때문이고, 또 어느 수족관에 가니까 금붕어 어항에 일부로 뼈산호사 망을 넣어둔 장면도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상면여과기 diy를 끝내고, 이것을 제보 10w 측면여과기에 결합시켜서 여과력을 업그레이드 시켜보았습니다. 결과는 대!만!족! 



확실히 여과력이 좋아졌고, 그동안 쌓였던 금붕어&비파의 배설물들이 일단은 완전히 제거되었습니다. 몇일 전까지만 해도 여과력이 안되는지 백탁이 왔었는데, 뼈산호사 설치하고 부터는 백탁이 완전히 사라지고 크리스탈처럼 맑아진 수조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스마트폰 사진으로는 맑은 물이 표현이 잘 안되었지만, 제 육안으로 보기에 어떤 때보다도 더 맑은 물로 변했습니다. 역시 금붕어 어항은 여과력이 받쳐줘야 합니다. 여과력이 빵빵해야 한다는 물생활 선배님들의 말이 왜그런지 이제야 실감이 납니다. 


이렇게 상면여과기의 효과+물리적 측면여과기의 결합을 통해서 더 없이 쾌적한 물생활을 즐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금붕어들 몸에 있던 백점병도 없어지고, 건강한 아이들로 돌아왔습니다. 


상면여과기 만들기 과정은 사진으로 못남겨서 아쉽지만 굉장히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네이버를 조금만 뒤져봐도 상면 여과기 설계도를 구할 수 있습니다. 저는 단순하게 칸을 만들어 주는 형태를 선택해서 입수되는 부분을 높은 칸으로 출수되는 부분을 낮은 칸으로 구성해서 물이 빠르게 흐르도록 구성해 주었습니다. 



가운데 두 칸에만 여과재를 넣어주었는데, 뼈산호사 소량으로 구매해서 꽉차게 넣어줬습니다. 여과재가 더 많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출수구에는 폴리나젤 스펀지를 잘라서 찌꺼기를 필터링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봤습니다.(스펀지 여과기 처럼 생물학적 여과도 기대할 수 있겠죠) 



이렇게 단순하게 구성하는데, 1만원도 안들었던것 같습니다. 제보측면이 4천+배송료+집에 있던 포맥스+제보랑 연결해줄 호스(이것도 집에 있던 것) + 협신 레인바 부분 중 일부분 +뼈산호사 소량 3-4천원


물론 집에 포맥스가 없다면 사야하고, 호스와 레인바도 구입해야겠지요. 실리콘 호스는 동교동아쿠아 이던가 DKD 아크릴(또는 아쿠아)에서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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