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타투스 기르기_물맞댐과 초기입수 & 먹이

# 물맞댐 및 적응시키기

초기 물맞댐시 사람마다 틀리지만 조심해서 나쁠것 없음. 그래서 콩돌이나 기포 조절기를 이용하여 천천히 물이 몇방울씩 떨어지도록 하는것이 좋음. 하스타를 입수할 어항물과 봉투안에 있던 물이 1:1. 혹은 2:1이 될때 까지 천천히 물맞댐을 해주면됨. 겨울에는 온도맞댐(30분에서 1시간 정도 봉투째 어항에 넣어두기)을 필수적으로 해야하지만 요즘같이 여름날씨에는 그다지 필요는 없음. 

다이소에서 파는 3천원짜리 2리터 물통을 이용하면 아주 쉽고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음.

적응은 괜히 놀래키지 않고, 살금 살금 다니면 될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이리 저리 놀라서 사람만 봐도 도망치기 바쁘기 때문에 괜히 수조에 얼굴 갖다대는 일만 없으면 그나마 애들이 적응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이 듭니다. 

# 하스타 먹이 

하스타투스 먹이는 노보탭이나 비트와 같은 사료를 주거나, 생먹이인 실지와 브라인쉬림프를 주면 됨. 먹이 주면서 관찰해본 결과 비트 종류의 침강성 사료도 잘먹네요. 아쿠아테크 카라신 사료를 주고 있는데, 입자가 작은 거라 잘먹는 것 같습니다. 테트라 비트는 아직 안줬는데, 테트라비트도 잘먹을 것 같습니다. 

# 하스타 입양 후기 

첫날 5마리가 이리 저리 숨기 바쁘고, 곳곳에서 출몰했지만, 이튿날 부터 자취를 감춰버렸음. 제일 큰 덩치를 가진 녀석만 수초 사이로 간혹 보이고, 이녀석도 숨어 있기 바쁩니다. 아무리 이리저리 봐도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네요. 뒷쪽 돌을 쌓아둔 곳과 스펀지 여과기 밑 쪽이 의심이 가지만 괜히 뒤지기는 싫고, 초기 입수 실패로 용궁 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역시 유어 개체를 입양해서 그런지 굉장히 예민하고, 약한 개체라 생각이됩니다. 아무래도 하스타는 성어 개체를 근처에서 구하는게 나을 듯하고, 하루의 배송기간을 거치는 택배는 조금 위험한 듯 합니다. 

다른 분들도 수초항에 하스타를 던져 놓으면 도저히 얼굴 보기 힘들다는 사람들도 많던데, 그런 경우일 수도 있겠습니다. 하스타 "너희들.... 밥은 먹고 다니냐?" 하고 물어보고 싶네요. 밥을 줘도 메다카 애들과 글라스캣피쉬가 다 먹어 치우고, 하스타는 얼씬도 안합니다. OTL..... 

이래서 하스타는 탱크나 레이아웃 거의 없어서 숨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말이 진리였네요. 수초항에서는 정말 수십마리~ 수백마리 단위가 아니면 진짜 얼굴 보기 힘들듯 합니다. 그리고 타어종과 합사해서 기를 때도 이 녀석들 예민한 것 같습니다. 즉 단독으로 기르는 것이 나을 듯 합니다. 

2017년 9월 12일 추가내용 

하스타투스 한마리 발견. 역시 성어 싸이즈 개체가 숨어서 다니고 있습니다. 계속 살아 남을지는 미지수! 

으라라! 정말 키우기 어려운 어종이네요. 역시 복잡한 수초항에서 키우는 건 비추입니다. 

2017년 9월 16일 추가내용

하스타투스 생존 4마리 발견, 외부배면 여과기로 교체하고, 수류가 조금 생기게 두었는데, 하스타 4마리가 갑자기 튀어나왔습니다. 아마 뒤에 있는 돌과 수풀에 계속 숨어지냈나 봅니다. 나머지 1마리는 아직 생존 여부를 모르겠네요. 여하튼 입수한 5마리중 4마리가 살아있다는 건 좋은 소식입니다. 다행히 물맞댐에 성공했네요. 

2017년 9월 28일 추가내용

하스타투스 네마리가 여전히 살아있습니다. 먹이활동 잘하고, 열심히 돌아다니고, 이제는 익숙해 졌는지 앞에 사람이 있어도 빠르게 숨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2017년 10월 7일 추가내용

네마리는 여전히 살아서 이제는 뽈뽈뽈 잘 다닙니다. 수초가 많이 우거져서 그런지 사람이 앞에 있어도 따로 숨거나 도망가거나 하지는 않고, 먹이활동 활발하게 하네요. 떼를 지어 호버링 하는 건 4마리 가지고 무리이고.... 그냥 작은 사이즈의 하스타투스들이 귀엽네요. 

# 정리 

정리하자면, 하스타투스를 기르면서 느끼는 점은 숨는 것만 아니면 정말 매력있는 열대어입니다. 특히나 여러마리가 함께 돌아다닐때 앙증맞은 사이즈는 소형 수초 어항을 심심하지 않게 만들어 주는 활동성을 부여해 줍니다. 비록 4마리 밖에 없지만 그래도 30큐브에서 기르기에 적당한 소형 어종이라 생각이 들며, 다른 분들에게도 소형어항에 기를 소형어종으로 추천합니다. 

하스타투스의 경우 돌연사도 자주 있다고 하는데, 좀더 길러보면 알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열마리 정도 더 넣고 싶네요. 그럼 오늘의 물생활 리뷰는 여기까지 하고 마치겠습니다. 즐거운 물생활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