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여러분과 ‘주님의 말씀’이라는 제목으로 이야기를 나눌 거예요. 예전에 예수님은 ‘생명의 빛이 되신다.’라고 말한 적이 있어요. 모두들 기억하고 있을 거라 생각하고, 오늘은 ‘주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등불’이 되고 ‘바른 길을 가르쳐 주는 빛’임에 대해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여러분이 빛에 관해 생각을 하게 될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아마도 ‘어둠을 밝히는 것이 빛이다’라고 생각할 것이에요. 낮에는 빛이 있어 당연하듯 생각하며 무심하게 빛에 대한 감사함을 알지 못한 채 보냅니다. 그러나 밤이 되면 세상은 캄캄해지고, 눈에 보이던 것들이 잘 보이지 않기에 두려움이 생깁니다.
제가 어릴 적에 방학이 되면 항상 외할아버지 댁에 인사드리러갔어요. 할아버지 댁에 가는 것이 좋아서 매년 방학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할아버지 댁에 가는 것이 왜 좋으냐? 사실은 할아버지가 주시는 용돈과 작은 삼촌이 가지고 있는 게임기 때문 이였어요. 이러한 이유 때문에 할아버지 댁에 가는 걸 좋아했어요. 반면에 할아버지 댁에 가는 것을 싫어하는 이유도 있었어요.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화장실이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것이에요. 캄캄한 밤에 혼자서 손전등도 없이 화장실을 간다고 생각해 봐요, 얼마나 무서운지, 귀신이 나타날까봐 두렵기도 했어요. 우리친구들 중에 밤에 혼자서 화장실 못 가는 친구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화장실에 비유하기는 뭐하지만 빛의 소중함은 낮에는 잘 모르지만 캄캄한 밤이 되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됩니다.
옛날에 이스라엘에서는 밤에 안전하게 길을 걸을 수 있는 신발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도 밤이 무서웠는지 밤이 되면 신는 신발이 따로 있었어요. 앞이 요렇게 말려져서 등불이 달려있어요. 이런 신발을 신고 캄캄한 밤에 혼자서 걷는 다고 생각해봐요. 발을 내딛을 때마다 그 주위가 환하게 밝아지고, 안전하게 걸을 수 있겠죠. 이스라엘 사람들은 밤에 불 달린 요상한 신발을 신고 걸어 다녔다고 해요.
이번에는 여러분이 알고 있는 바닷가의 등대를 생각해 볼까요, 등대는 왜 있습니까? 캄캄한 밤에 길을 잃어버린 배들이 육지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있어요. 등대는 캄캄한 밤에 바른 길을 찾도록 인도해주는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이렇듯 오늘 말씀에서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불이요, 내 길의 빛’이라는 것은 캄캄한 밤에 안전하게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내가 갈 길을 환하게 밝혀주는 것이 주님의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쉽게 말한다면, 여러분이 어디를 가든지 안전하게 지켜주시는 분이 하나님의 말씀이고, 여러분이 앞으로 가게 될 길을 인도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라는 겁니다.
고린도전서 15장 10절에서 사도 바울은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라고 말하고 있어요. 즉 자신을 인도해주고, 보살펴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거예요. 여기에 있는 저나, 여러분, 주위의 친구들, 선생님들, 모두 다가 하나님이 인도하시고 보살펴 주고 계십니다. 최고의 신이신 하나님이 지켜준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입니까. 그러나 이러한 ‘등불’과 ‘빛’, ‘안전’과 ‘인도’도 때로는 아침에 환하게 비추는 빛처럼 우리들이 너무나 무감각하게 생각할 수 있어요. 감사해야 되는 것이 무감각하게 감사를 모르게 된다는 거예요. 앞으로 우리친구들 하나님이 여러분을 어떻게 지켜주시는지 잘 보도록 하세요.
이렇게 우리를 지켜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우리는 놓아버릴 때가 있습니다.
캄캄한 밤에 등불이 달린 신발을 신지 않고 나가면 어떻습니까? 안전할 수가 없죠? 우리의 삶 속에서 등불이 달린 신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말씀이에요. 이 말씀은 안전이 무엇인지 가르쳐줍니다. 안전이라는 것을 쉽게 말한다면, 여름에 태풍이 오죠? 태풍의 중심을 우리는 ‘태풍의 눈’이라고 불러요. 이 태풍의 눈 안에 들어가면 어떻게 될 것 같아요. 태풍의 주위는 다 날아가도 그 중심 안에 있으면 날씨도 좋고, 맑음 그 자체입니다. 하늘을 보면 깨끗해요. 주님의 말씀이 바로 우리를 안전한 중심 위에 놓게 한다는 거예요. 여러분은 이러한 귀중한 말씀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틈틈이 말씀을 읽어나가야 합니다.
이번에는 다시 캄캄한 밤에 길을 잃은 배를 인도하는 등대를 생각해 봅시다. 밝은 빛을 비추고 있는, 목적지에 무사히 갈 수 있도록 인도하는 말씀등대는 멀리서 누구에게나 비추고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배들은 그 말씀 등대의 밝은 빛을 보지 않고, 자신의 흐릿한 빛으로 겨우겨우 앞만 보고 열심히 항해합니다. 가다보니 ‘아! 저긴가 부다. 아니네.’ 또 항해하다가 ‘아! 저긴가 부다. 아닌가요.’ 이렇게 딴 소리만 합니다. 그러나 교회라는 배는 밝은 등대를 보고 열심히 항해를 합니다. 교회라는 배는 등대의 인도를 따라서 안전하게 그리고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배를 타고 싶으십니까?
여러분은 우리교회라는 배를 알고 있습니다. 이 배는 항상 여러분이 언제든지 탈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놓고, 여러분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 주일날 이 배를 놓치지 마십시오. 아침에 늦잠 자다가 지각하지 말고, 미리미리 9시 까지 와서 기도로 배표를 준비하고 올라타십시오. 교회의 선장이신 예수님은 오늘도 여러분을 안전한 곳으로 인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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