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사람이한사람보다나은 것은
전도사4장7~12절
7 내가 또 다시 해 아래에서 헛된 것을 보았도다
8 어떤 사람은 아들도 없고 형제도 없이 홀로 있으나 그의 모든 수고에는 끝이 없도다 또 비록 그의 눈은 부요를 족하게 여기지 아니하면서 이르기를 내가 누구를 위하여는 이같이 수고하고 나를 위하여는 행복을 누리지 못하게 하는가 하여도 이것도 헛되어 불행한 노고로다
9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10 혹시 그들이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11 또 두 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하거니와 한 사람이면 어찌 따뜻하랴
12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어느 도시에 대형 화재가 났어요. 화재 현장에 두명의 장애인이 있었는데, 한 명은 앞을 못보는 시각장애인이었고, 한 사람은 다리를 못 쓰는 지체장애인이었어요. 불이 점점 커지고, 뜨거운 열기가 사방을 뒤덮었어요. 그들은 뜨거운 불길이 가까이 오고 있는 것을 알고는 살기 위해서 급히 피해야 해요. 하지만 다리를 못 쓰는 하반신 장애인은 번져오는 불길을 보면서 두려워 떨기만 할 뿐 피할 수가 없었어요. 시각장애인도 어디로 피해야 할지 몰라 당황했어요. 둘다 자기 힘으로는 살 길이 없었어요. 그 때 그들은 둘 다 살수 있는 방법을 떠올릴 수 있었어요. 눈이 밝아 어디로 피해야 할지를 알고 있는 지체장애인은 시각장애인에게 자신을 업게 했어요. 시각장애인은 자기 등에 업힌 친구가 말해 주는 방향으로 피해서 둘 다 살 수 있게되었어요.
하나님은 인간을 혼자 살도록 만들지 않으셨어요. 아담과 하와를 만드셨고, 그들에게 가족도 주셨어요. 서로 돕고 사는 인간으로 창조하셨어요. 사랑으로 서로 협력하면 모두가 잘 살 수 있어요.
이 세상도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만드셨어요. 성부 하나님께서 성자 예수님, 성령님과 함께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셨던 거예요. 사람을 만드실 때에도 '우리'라는 단어를 쓰시면서 함께 하셨어요. 창세기 1장 26절을 같이 읽어 볼까요?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이처럼 삼위일체이신 하나님께서는 늘 함께 하셨고 구원의 역사도 함께 이루셨어요.
전도서의 저자는 이러한 하나님을 이해하며 오늘 말씀을 기록했어요. 둘이서 함께 할 때 어떤 좋은 점이 있을지 전도서의 저자는 이렇게 말하고 있어요.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전 4장 12절)
혼자서는 싸움을 이겨낼 수 없지만, 둘이서는 승리를 얻을 수 있어요. 또, 비록 겉보기에는 한 줄인 것처럼 보이지만 가닥을 풀어보면 세 겹으로 되어 있는 줄이 더욱 쉽게 끊어지지 않는 줄이에요. 이 땅을 살아가면서 사람들과의 관계는 매우 중요해요. 나 혼자만 사는 세상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주셨기 때문이에요.
한 사람이 걸어가다가 넘어져서 다리가 부러졌을 때, 만약 옆에 있던 다른 사람이 있다면 이 친구를 도와서 일으켜줄 수 있어요. 만약에 주변에 아무도 없다면 혼자 일어나려면 엄청나게 힘들게 일어나야 해요.
전쟁터에서 적과 싸우는 모습을 본적이 있나요? 함께 적과 맞서서 싸우는 사람을 전우라고 부르죠? 만약 옆에 전우가 없다면 우리는 싸우는 것이 불가능할 거예요. 하지만 단 한명이라도 전우가 옆에 있다면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옆에 있는 친구들을 한번 바라 봅시다. 하나님께서 앞으로 여러분에게 큰 힘이 되어줄 친구를 주셨어요.
하나님은 공동체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을 기뻐하세요. 우리 친구들은 서대신교회 공동체에 포함되어 있어요.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이렇게 힘이 되고, 소중한 공동체를 주셨고, 우리가 함께 이곳에서 살아가며 서로를 돕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게 하셨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몇 주전에 우리는 기러기가 V자 대형으로 날아간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 때 대장 기러기 뒤를 따라가는 다른 새들은 공기의 저항을 50%나 덜 받는다고 말했죠? 무리지어서 비행을 할 경우 혼자 날아가는 것 보다 71%나 더 멀리 날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면 정말 놀라울 수 밖에 없어요. 우리도 마찬가지로 혼자 살아갈 때 보다, 함께 공동체 속에서 살아갈 때 더 아름답고, 더 멋지게 살아갈 수 있는 거예요. 함께 할 때 우리는 더 어려운 일도 해결할 수 있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오늘 꼭 기억하기를 바래요.
우리가 한 공동체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살아가는 우리 모든 어린이 친구들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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