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설교] 우리가 모인 이유_시편67편1-7절

유초등부 어린이 설교

우리가 모인 이유_시편67편1-7절

 

1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사 복을 주시고 그의 얼굴 빛을 우리에게 비추사 （셀라）

2 주의 도를 땅 위에, 주의 구원을 모든 나라에게 알리소서

3 하나님이여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시며 모든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소서

4 온 백성은 기쁘고 즐겁게 노래할지니 주는 민족들을 공평히 심판하시며 땅 위의 나라들을 다스리실 것임이니이다 （셀라）

5 하나님이여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시며 모든 민족으로 주를 찬송하게 하소서

6 땅이 그의 소산을 내어 주었으니 하나님 곧 우리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시리로다

7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시리니 땅의 모든 끝이 하나님을 경외하리로다

 

서론

우리 친구들 혹시 기러기가 날아가는 모습을 본 적이 있나요? 기러기는 계절에 따라 살기에 적합한 땅을 향해 1년에 1만 km가 넘는 거리를 날아간다고 해요. 그런데 이 때 기러기들은 함께 모여서 v자형을 이루며 날아가요. 조류학자들이 이러한 기러기들의 비행을 연구해 본 결과 다음과 같은 사실을 발견했어요. 첫째, 기러기는 혼자 나는 것보다 떼를 지어서 함께 날 때 71%나 더 오래 날 수 있다고 해요. 둘째, V자자형으로 이동함으로 인해서 새들이 잘 날 수 있는 공기층이 형성된다고 해요. 그래서 뒤에 있는 기러기들은 보다 편하게 날 수 있게 되는 거예요. 셋째, 기러기들은 날면서 계속 운다고 해요. 이것은 두 가지 의미가 있는데, 하나는 자기의 위치를 알림으로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서로에게 힘내라고 격려하는 나팔소리와 같은 의미라고 해요. 끝으로, 동료가 부상을 당해서 같이 비행을 하지 못하게 되면 반드시 서너 마리의 동료가 부상당한 기러기와 함께한다고 해요.

 

이것이 이들이 함께 모여서 비행하는 이유라고 해요. 참 신기하죠? 기러기에게도 이렇게 함께 모인 이유가 분명히 있듯이, 하나님을 믿는 우리들도 함께 모인 이유가 있어요. 오늘 말씀을 통해서 그 이유를 살펴보도록 해요.

 

 

본론 : 시편 67편

오늘 말씀인 시편은 시로 만들어진 성경이에요. 그 중에서 오늘 말씀은 감사 찬양의 시예요. 이 감사 찬양의 내용을 간단하게 살펴보면, 시인은 먼저 우리에게 복 주시는 분은 오직 한 분,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고백하면서 감사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 복을 이스라엘 공동체에게 내려달라고 찬양을 드리고 있어요. 여기에서 노래가 끝났다면 아쉬움이 남겠지만, 시인은 계속해서 이스라엘 공동체만이 아니라 세계 모든 민족이 하나님의 복을 받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어요. 하나님이 모든 세계의 주인이 되셔서 이 세상을 다스리시며, 세상 모든 사람들은 기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게 해달라는 내용의 시예요.

 

이 찬양의 시는 오늘 우리가 이곳에 모인 이유를 분명히 알려주고 있어요.

 

그 첫 번째 이유는 하나님의 복을 받기 위함이에요. 시인은 하나님을 우리에게 복을 내려주시는 분이라고 말하고 있어요. 그런데 그 복은 우리가 평소에 생각하는 돈, 게임기, 시험 100점을 맞는 것이 아니에요. 이런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구원의 복을 위미해요. 우리는 돈이 조금만 있어도, 게임기가 없어도 살 수 있어요. 그러나 하나님의 구원 없이는 살 수 없어요. 왜일까요? 우리는 죄인이기 때문이에요. 성경은 죄의 삯은 사망이라고 말씀하고 있어요. 그래서 우리는 구원의 은혜 없이는 살 수 없는 거예요. 그런데 오늘 시인이 말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에게 구원의 복을 허락해 주시는 분은 딱 한 분, 하나님 밖에 없어요. 우리는 다른 어떤 것으로도 구원의 복을 받을 수 없어요. 구원 받은 우리는 기러기가 목적지를 향해 날아가듯이 우리의 목적지인 오직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야 해요. 그런데 그 과정에서 연약한 친구들은 세상의 유혹에 넘어지기도 해요. 그럴 때마다 기러기들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는 연약한 친구의 손을 잡아주기도하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격려해야 해요. 그러면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우리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어요.

 

우리가 모인 두 번째 이유는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서예요.

시인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복을 내려달라고 한 이유는 우리만 구원의 복을 받는 것이 아니라 세계 모든 민족이 구원을 누리게 해달라는 것이었어요. 우리도 마찬가지예요. 우리가 먼저 구원을 받았다면, 거기에 만족하지 말고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내 친구들, 내 가족, 그리고 세계 모든 나라에 하나님의 복음을 증거해야 해요. 그것이 오늘 우리가 이곳에 모인 이유예요. 세상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아요. 우리 친구들이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그 사람들은 하나님을 알지 못한채 살아가게되요. 우리 친구들이 오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내 친구, 우리 가족에게 하나님의 복을 받을 수 있도록 증거하는 은혜의 통로가 되기를 바래요.

 

하나님은 여기에 모여 있는 우리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세요. 그 복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서 죽으신 예수님을 믿는 것이에요.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하나님이 주시는 구원의 복을 받을 수 있어요. 우리는 그 복을 받아 내 주변의 모든 사람에게 전해야 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어요. 이것은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명령이에요.

 

말씀을 정리해 볼께요.

우리에게 복 주시는 분은 누구인가요?

연약한 내 친구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도와줄 수 있나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어떻게 할 건가요?

 

이제 같이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