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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키우기

베타와 코리도라스 합사시키기_물생활 물잡이 4일차 리뷰(열대어 기르기)

by reviewer_life 2015.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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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기블로그입니다. 


오늘은 물생활 4일차네요. 지난 4일 동안 어항사고, 앞으로 무엇을 키울지 계획 세우고, 물잡으면서 기다리다가..... 오늘 사고를 쳤네요. 사고의 발단은 베타 때문이었습니다. 여러가지 조사를 하다가 베타는 웬만하면 어느 물에서나 잘산다더라는 정보를 접하고,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수족관 앞이었습니다. ^^ 



우야둥둥 베타에 이끌려 집근처에 있는 관상어 파는 가게에 가게 되었는데, 정말 크게 차려놓은 곳이었습니다. 지난번 어항을 가져온 곳과는 비교도 안되는.... 차라리 처음부터 여기에 왔다면 더 좋았을 것을... 어항도 지난번 거기보다 더 싸고, 크고 튼튼해 보이네요. 에잇!! 



이제와서 후회해봐야 소용없다는 것을 잘 알기에 열대어를 열심히 살펴보았습니다. 베타도 여러마리가 있더군요.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작아서 놀랐습니다. 베타가 원래 이렇게 작은 건가.... 베타를 고르다가 코리도라스도 눈에 들어오더군요. 



베타와 합사가 가능하다고 열심히 조사했던 기억이 나더라고요. 과연 베타와 코리도라스의 궁합은 어떨까 직접 확인해 보기로 했습니다. 다만 문제인 것은.... 물잡이 4일.... 고작 4일 밖에 물잡이 안했는데, 과연 베타 말고 코리도라스가 견딜 수 있을까 하는 점입니다. 



코리도라스 5마리 5,000원 // 베타 1마리 2,000원 // 펄그라스 5,000원(1 pot) // 온도계 1,000원

히터 100w 10,000 // 물고기 잡는 어망 1,000원 // 아마존 비트(먹이) 6,000원


Total : 30,000원



수족관 주인도, 물잡이가 안되었을텐데 하는 눈빛으로 자기 수족관 물을 줄테니 아예 섞어버리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베타 한마리와 코리도라스 5마리(알비노 3 + 브론즈 2)를 사서 집에 왔습니다. 





히터도 없었기 때문에 100W짜리 하나 샀고, 미니 온도계도 하나 붙여두었습니다. 수초도 그라스펄을 하나 샀는데, 광원이 부족해서 녹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일단 이탄을 넣을 계획은 없어서, 램프를 좀 오래 켜두려고 합니다. 





물맞댐도 처음 해보는 거라 잘되련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베타와 코리들을 봉지채 자반한에 넣은 후 2시간 정도 기다렸습니다. 수족관 점원이 2시간 있다가 애들 풀어주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2시간 후에 수온과 맞추고 나서, 이제는 조금씩 Ph를 맞춰주기 위해 봉지에 있는 물과 섞어주었습니다. 



조금씩 1시간 정도 섞어주고 나서, 먼저 베타 부터 풀어주었습니다. 베타야 워낙 강한 생명력을 자랑하기에 별 문제가 없겠거니 했기 때문이죠. 그리고 좀더 있다가 코리들도 어항에 풀어놓았는데, 열심히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군요. 











그런데 문제는 코리들이 봉지에 있을때 관찰해 본 결과 한놈 상태가 영 좋지 않았습니다. 이녀석이 비실비실하고 잘 안움직이고, 살짝 옆으로 눕는 것이 약간 징조가 보이는 듯했습니다. 어항에 베타랑 합사한 후에 1시간 정도 살펴보았는데, 결국 물맞댐하기 전에 비실했던 알비노 코리도라스 한 녀석이 안보이는 것이었습니다. 여기 저기 뒤지다 스폰지 여과기 뒤에 짱박혀 있는게 보이네요. 



약간 건드려 보았는데 아가미는 움직이지만 결국 몸이 견디지 못하고 쇼크사 진행중인것 같았어요. 그리고 몇 시간 후 결국은 죽어버렸네요. 대신 다른 네 마리의 경우 엄청 활발하게 어항 속을 누비고 다니네요. 물맞댐하기 전에도 활발하던 녀석들인데, 아직 적응을 못해서 그런지 어항 위 아래를 휘젓고 다닙니다. 혹시 내일 저 4마리도 혹시나 용궁가는 건 아닐까 조마조마한 마음이 듭니다. 





아, 그리고 수컷 베타와의 합사는 역시 이상없이 잘 진행되었습니다. 베타가 순한건지 아니면 타종인 이상 화려한 꼬리가 아닌 녀석은 건드리지 않는건지 모르겠지만 살짝 신경전 한번 벌이더니만 더이상 상관하지 않네요. 이제는 각자 갈 길 갑니다. 코리도 베타쪽으로 가까이 가지 않고, 베타도 수초 뒤에서 주로 지내고 가끔 앞으로 나와서 어항을 활보합니다. 







역시 베타가 이쁘긴 이쁘네요. 꼬리가 치렁치렁한 하프문은 아니지만 정말 화려하고 볼만하네요. 한마리만 기를 수 있다는 점이 많이 아쉽네요. 당초 계획은 베타와 합사할 수 있는 아이들을 좀더 모아서 잡어항을 만드는건데, 물이 아직 제대로 잡힌게 아니라서 좀더 있어야 겠네요. 얘네들이 좀 살다보면 물이 어느정도는 잡히지 싶습니다. 


그리고 오늘 먹이를 줬는데, 아마존 비트를 줬어요. 베타 전용먹이를 달라고 했는데 이걸 주더군요. 코리들도 먹을 수 있다고 해서요. 이게 처음에는 물에 약간 떠 있다가 바로 가라앉네요. 신기한게 (물고기 밥은 처음 줘봄) 먹이 주고 나자 코리들 난리가 난 겁니다. 바닥을 완전히 흝고 다니는게 먹이가 있는걸 알고 있는 눈치였네요. 


그리고 엄청난 속도록 바닥을 다니면서 먹이를 대부분 찾아서 먹었습니다. 대신 펄그라스에 떨어져 있는 먹이는 잘 못찾아 먹네요. 제 눈에는 보이는데, 쟤네들은 잘 못찾습니다. 베타 역시 먹이 있는 쪽으로 오더니만 바닥에 있는 먹이를 찾아서 먹고 그러네요. 



▼ 오늘 데려온 베타와 코리도라스 어항을 동영상을 촬영해 봤습니다.  





졸지에 오늘 사고쳐서 데려온 반려 생선 5마리(1마리 용궁감....ㅠㅠ)와의 물생활이 이제 시작되었습니다. 잘 키워서 얘네들이 오래 살았으면 좋겠네요. 참고로 코리는 10년을 산다고 합니다. 


오늘의 물생활 4일차 리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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