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기블로그입니다.
저는 물생활 3일차(D+3) 초보입니다. ^^ 계속 물잡이 하면서 이리 저리 물생활 공부도 하고, 어항에 어떤 생물을 들일까 고민도 해보고, 요즘 재미있는 나날을 보내고 있네요. 취미라는게 이렇게 좋은건지 몰랐습니다. 무료한 하루를 보내고 계신 분에게 어항 하나 시작해 보라고 추천하고 싶어요.
사실 열대어를 기르는 로망은 어릴적에 있었지만 그게 아무 꼬맹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지요. 가끔 친구집(부잣집)에 가면 볼 수 있는 어항에 입을 떡하니 벌리고 얼굴은 어항과 밀착해서 쳐다보던게 엇그제 같은데.... 이제는 직접 어항을 만들어 보니 참 감회가 새롭습니다.
오늘 D+3일차 물생활에 약간의 변화를 주었습니다. 뭐냐하면 수초를 하나 더 심었다는 것이죠. 수족관에서 암브로스 10촉을 가져와서 심었고, 거기에 더해서 뭔가 휑한 수조를 꾸미기 위해 급조를 했습니다. 사실 집에 1년 넘게 길렀던 물동전이라는 식물이 있는데요. 트럭에서 1000원에 팔던 녀석을 아무것도 모르고 사와서 길렀던 녀석이죠.
사실 이녀석 생명력이 어마어마 합니다. 그동안 시도했던 많은 화초들은 다 실패했지만 이녀석 만큼은 꿋꿋이 살아 우리집 유일한 녹색을 감당했던 귀한 녀석입니다. 물동전, 또는 워터코인, 물생활 하시는 분들에게는 워터머쉬룸으로 잘 알려진 녀석입니다.
사실 집에서 흙으로 길렀던 녀석입니다. 그런데 이녀석이 사실은 수경재배가 가능하고, 또 물속에서도 가능하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알게되었네요. 그래서 부랴부랴 흙에서 빼내어 깨끗이 뿌리를 씻은 후 어항으로 옮겨 심었습니다.
확실히 심어놓으니 이쁘네요. 새우 기르시는 분들이 워터머쉬룸을 많이들 기르시던데요. 왜냐하면 이녀석은 이탄(이산화탄소 주입)이 없이도 기를 수 있는 수초이기 때문이죠. 물론 이탄을 주입해 주면 더 싱싱하게 잘자란다고 합니다. 그리고 광원(보조 형광등? LED등?)도 많을 수록 좋다고 하네요. 물론 너무 많으면 이끼가 자라서 어항에 좋지는 않다는 점을 유의하셔야 합니다. ^^
또 워터머쉬룸이 좋은 피난처가 되어 줄 것 같아요. 복잡한 줄기 속으로 쏘옥 숨어버리면 다른 어종과 합사 했을 때 조금은 더 생존율(?)을 올려주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수초들이 비싸던데 이렇게 공짜로(?) 새로운 수초를 심게 되어서 정말 오늘도 기쁜 하루네요. ^^ 여기에다가 모스 종류나 다른 쉬운 수초 녀석들을 조금더 추가하면 좋을 것 같아요. 돌도 조금 가져와야 할 것 같고, 이래저래 취미생활도 바쁘네요.
이제 물만 좀 잡히면 되는데, 아직 몇 일 더 기다려야 할거 같아요. 물잡이 고기를 투입 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괜히 죽이기는 싫어서 그냥 기다리려 합니다.
그럼 오늘의 물놀이는 여기까지 하고, 저의 리뷰도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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