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5장 1-9절 세 종류의 사람_유초등부 어린이 설교
1 아람 왕의 군대 장관 나아만은 그의 주인 앞에서 크고 존귀한 자니 이는 여호와께서 전에 그에게 아람을 구원하게 하셨음이라 그는 큰 용사이나 나병환자더라
2 전에 아람 사람이 떼를 지어 나가서 이스라엘 땅에서 어린 소녀 하나를 사로잡으매 그가 나아만의 아내에게 수종들더니
3 그의 여주인에게 이르되 우리 주인이 사마리아에 계신 선지자 앞에 계셨으면 좋겠나이다 그가 그 나병을 고치리이다 하는지라
4 나아만이 들어가서 그의 주인께 아뢰어 이르되 이스라엘 땅에서 온 소녀의 말이 이러이러하더이다 하니
5 아람 왕이 이르되 갈지어다 이제 내가 이스라엘 왕에게 글을 보내리라 하더라 나아만이 곧 떠날새 은 십 달란트와 금 육천 개와 의복 열 벌을 가지고 가서
6 이스라엘 왕에게 그 글을 전하니 일렀으되 내가 내 신하 나아만을 당신에게 보내오니 이 글이 당신에게 이르거든 당신은 그의 나병을 고쳐 주소서 하였더라
7 이스라엘 왕이 그 글을 읽고 자기 옷을 찢으며 이르되 내가 사람을 죽이고 살리는 하나님이냐 그가 어찌하여 사람을 내게로 보내 그의 나병을 고치라 하느냐 너희는 깊이 생각하고 저 왕이 틈을 타서 나와 더불어 시비하려 함인줄 알라 하니라
8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가 이스라엘 왕이 자기의 옷을 찢었다 함을 듣고 왕에게 보내 이르되 왕이 어찌하여 옷을 찢었나이까 그 사람을 내게로 오게 하소서 그가 이스라엘 중에 선지자가 있는 줄을 알리이다 하니라
9 나아만이 이에 말들과 병거들을 거느리고 이르러 엘리사의 집 문에 서니
오늘은 나아만 장군의 이야기를 통해서 세 종류의 사람에 대해서 알아볼거예요. 솔로몬이 왕이 죽은 후에 이스라엘은 남유다와 북이스라엘로 나뉘어 졌어요. 남유다는 솔로몬 왕의 아들들이 다스리고 북 이스라엘은 다양한 왕들이 세워졌어요. 나아만 장군의 이야기는 엘리사라는 선지자가 있을 때 일어난 일이에요. 아람은 북이스라엘 바로 옆에 있는 나라였는데, 북이스라엘과 맨날 맨날 싸우던 나라였어요. 아람 왕국에서도 제일 힘이 쎈 국방부장관인 나아만 역시 이스라엘 사람들과 싸우고 많은 승리를 얻어서 아람 왕이 제일 좋아하고 신뢰하는 장군이었어요. 나아만장군은 싸움도 잘하고 병사들을 잘 훈련시키고 전쟁도 승리할 수 있었지만 딱 한가지 문제가 있다면 문둥병이 걸렸대요. 문둥병은 몸이 썩어가는 병이라서 심한 경우에는 발이 썩어서 떨어져 나가기도 하고, 코가 없어지기도 하고 손가락이 떨어져나가기도 해요. 굉장히 괴로운 병이었어요. 이런 병에 걸렸던 거예요.
그런데 어느날 이스라엘 땅에서 잡아온 소녀가 나아만 장군집에서 종으로 일하고 있었는데, 나아만 부인에게 이런 말을 했어요. “만약에 우리 주인님이 사마리아에 있는 선지자님을 만나면 좋을텐데요. 선지자님이라면 그 나병을 고칠 수 있을건데....”
이 말을 전해들은 나아만 장군은 임금님을 찾아가서 임금님에게 들은 그대로 이야기를 했어요. 그러자 임금님은 이스라엘 왕에게 쓰는 편지와 함께 나아만 장군을 이스라엘로 보내주었어요. 물론 이스라엘 왕에게 나아만을 고쳐주는 대가로 은과 금과 예쁜옷을 엄청나게 수레에 실어서 같이 보냈어요.
얼마 후에 이스라엘 왕국에 도착한 나아만은 편지를 왕에게 전해주었고, 왕은 편지를 보더니 엄청나게 화를 냈어요. 왜냐하면 이스라엘 왕이 받은 편지에는 이렇게 적혀있었대요.
“내 신하 나아만을 당신에게 보내오니 이 글이 당신에게 이르거든 당신은 그의 나병을 고쳐 주소서.”
이스라엘 임금님은 이 편지가 마치 선전포고로 들렸어요. 7절에 보니까 그 이유가 이렇게 나와 있어요.
7 이스라엘 왕이 그 글을 읽고 자기 옷을 찢으며 이르되 내가 사람을 죽이고 살리는 하나님이냐 그가 어찌하여 사람을 내게로 보내 그의 나병을 고치라 하느냐 너희는 깊이 생각하고 저 왕이 틈을 타서 나와 더불어 시비하려 함인줄 알라 하니라
이스라엘왕은 아람 왕이 시비를 걸어 전쟁을 하기 위해서 나아만 장군을 보내어 병을 낫게 해주라고 억지를 부리는 줄 알고는 화를 낸 것이에요. 너무 화가난 나머지 자기 옷을 찢었대요.
그런데 이 소식을 들은 엘리사 선지자가 임금님에게 사람을 보내어 나아만 장군을 자기에게로 보내라고 전했어요. 그래서 임금님은 나아만 장군을 엘리사가 있는 집에 보내게 되었어요. 여기까지가 오늘 읽은 성경 본문이에요.
그 후에 엘리사를 찾아간 나아만은 엘리사 집의 문을 두드렸는데, 엘리사는 코빼기도 안고이고, 대신에 다른 사람을 문 밖에 보내서 나아만 장군이 요단 강에 가서 몸을 일곱 번 씻기만 하면 문둥병이 깨끗이 나을거라고 전달했어요. 나아만 장군은 자신이 기대 했던 것과는 정반대라서 무척이나 화가 났어요. 왜냐하면 엘리사가 나와서 뭔가 신성한 물을 뿌리거나, 주문을 외우고 엄청나게 어려운 미션 같은 것을 주거나 할 줄 알았는데, 그냥 요단 강물에 일곱 번 만 씻으래요. 그러니 나아만 장군은 무척이나 화가 나서는 우리 고향에 있는 강이 요단강보다 나은데 차라리 거기서 씻는게 더 낫겠다고 화를 내고는 그대로 몸을 돌려 떠나려고 했어요. 그런데 같이 갔던 부하들이 나아만을 말렸어요.
“장군님, 고정하십시오. 만약에 엘리사가 더 어려운 일들을 하고 했다면 장군님이 하지 않았겠습니까? 분명히 더 어려운 조건을 걸었다면 그렇게 했을겁니다. 그러니 이번 한번만 눈 딱 감고 선지자의 말을 따라서 해보고 갑시다. 그렇게 한다고 해도 결코 장군님이 손해 볼 건 없습니다.” 그러자 나아만은 화를 멈추고 부하의 말을 따라 요단강에 가서 몸을 씻었습니다. 한번 씻고, 두 번 씻고, 세 번, 네 번, 다섯 번, 여섯 번, 그리고 마지막 일곱 번 씻고 나와는데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의 피부가 마치 어린 아기의 피부처럼 곱게 변해 있는 것이었습니다. 같이 있었던 부하들도 눈이 띠용하고 튀어나왔겠죠? 나아만도 얼마나 놀랐을까요? 아무런 기대도 안하고 그냥 한번 해보고 다시 아람으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선지자의 말처럼 기적이 일어났어요.
그래서 나아만 장군은 부리나케 엘리사의 집으로 달려갔어요. 그리고 외쳤어요. “(15)선지자님, 내가 이제는 이스라엘 외에는 온 천하에 신이 없는 줄을 알았습니다. 그러니 당신의 종에게서 예물을 받으시죠” 그러자 엘리사는 선물을 거절했어요.
“(16)내가 섬기는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그 앞에서 받지 아니하리라”
그래도 나아만이 계속 받으라고 했지만 끝내 그걸 받지 않았어요. 그래서 나아만은 엘리사에게 이렇게 이야기 했어요.
“(17)그렇다면 노새 두 마리에 실을 흙을 당신의 종에게 주소서 이제부터는 종이 번제물과 다른 희생제사를 여호와 외 다른 신에게는 드리지 아니하고 다만 여호와께 드리겠습니다. 다만 한가지만 예외로 해서 용서해 주세요. 저희 임금님이 신당에 들어가서 아람신에게 절할 때 그 옆에 제가 같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같이 절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자 엘리사는 “평안히 가라”라고 대답해 주었어요.
그래서 엘리사의 집을 떠나 아람 왕국으로 떠났습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가 여기서 끝나지 않았어요. 엘리사의 제자 중에 한 사람인 게하시라는 사람이 말과 수레를 끌고 가는 나아만 장군 뒤를 열심히 뒤쫓아 갔고, 나아만을 만나 거짓말을 해서 돈과 옷을 받고는 다시 집에 돌아와 몰래 집에 감추어 두었어요. 그리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엘리사에게 갔는데, 그가 게하시를 불렀어요.
“게하시야 네가 어디서 오느냐” 하니 게하시는 “당신의 종이 아무데도 가지 아니하였나이다” 라고 대답합니다. (26)엘리사가 말합니다. “한 사람이 수레에서 내려 너를 맞이할 때에 내 마음이 함께 가지 아니하였느냐 지금이 어찌 은을 받으며 옷을 받으며 감람원이나 포도원이나 양이나 소나 남종이나 여종을 받을때이냐, 그러므로 나아만의 나병이 네게 들어 네 자손에게 미쳐 영원토록 이르리라” 하니 게하시가 그 앞에서 나올 때에 나병이 들어서 피부가 눈 같이 되어버렸어요.
오늘 나오는 나아만과 엘리사와 게하시를 통해서 우리는 세가지 종류의 사람을 살펴볼 수 있어요. 자, 여기 내 마음이라는 공간이 있다고 생각해봅시다. 그 안에는 의자가 하나 놓여 있어요. 이 의자는 단순한 의자가 아니라 임금님만 앉을 수 있는 자리에요.
첫 번째 나아만 이라는 사람은 내 마음이라는 곳에 있는 의자에 나아만 자신이 앉아 있는 사람이에요. 그의 인생의 주인은 바로 자신 스스로였어요. 그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도 모르고, 예수님을 전혀 믿지도 않는 사람이에요. 하나님과는 전혀 상관없이 살던 사람이었어요.
그렇다면 두 번째 종류의 사람이 있는데 엘리사가 두 번째 종류예요. 엘리사는 마음 속 의자에 자신이 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 의자의 주인이세요. 왕만이 앉을 수 있는 의자에 하나님께서 앉아계시는 사람이 엘리사예요.
또 세 번째 종류의 사람도 있어요. 마지막으로 남은 게하시가 그런 사람이었어요. 게하시의 마음속에 하나님이 있었지만, 왕만이 앉을 수 있는 왕좌에는 자신이 앉아 있었어요.
우리는 우리 마음속에, 또는 우리 삶속에서 누가 우리의 주인인지에 따라서 세 가지 종류의 사람을 살펴보았어요. 첫 번째는 자연인이라고 불러요. 하나님을 모르고, 예수님을 모르며, 자신의 인생은 자기가 주인인 사람이 바로 자연인이에요. 두 번째는 성령의 사람이라고 불러요. 성령의 사람은 그리스도가 나의 주인이라고 생각하고 살아가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항상 내 삶의 중심에는 예수님께서 계시고 모든 행동과 모든 말과 생각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사는 사람이에요. 마지막 세 번째는 세상적인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인데,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을 알지만 자기 힘으로 살아가려고 하는 사람들이 바로 세 번째 사람이에요. 그래서 이 세 번째 종류의 사람들은 게하시 처럼 늘 실패하고 비참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사람들이에요. 교회는 다니지만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않는 사람이 바로 세 번째 사람이에요.
오늘 이 말씀을 듣고 있는 우리는 몇 번째 사람으로 살아야 할까요? 하나님을 몰랐던 문둥병 걸린 나아만 장군과 같이 첫 번째 사람일까요? 아니면 게하시 처럼 하나님을 알지만 하나나님 말씀대로 살지 않았던 세 번째 사람일까요? 아니면 엘리야처럼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가는 사람일까요? 당연히 우리는 두 번째 사람, 성령의 사람으로 살아야 해요. 오늘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기도하고 예배드리면서 곰곰이 한번 생각해 보아요. 나는 세 사람 중에 과연 어떤 사람이었을까? 나도 엘리사처럼 하나님을 내 마음의 왕좌에 모시고 살고 있을까 하고 한번 고민해 봤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우리 모두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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