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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키우기

금붕어 키우기 2탄! & 코리도라스 합사 시도

by reviewer_life 2017.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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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기블로그입니다. 최근에 물생활을 하면서 겪은 가장 큰 고비는 금붕어 키우기였습니다. 자반에 켈리코 금붕어들이 죽어나가고, 급~ 우울해져서 금붕어는 그냥 접었습니다.


그러다가 30큐브에 거북이와 함께 키우고 있던 마트표 막금붕어들이 커먼 머스크 터틀에게 공격받는 장면을 보고는 분노가 일어나서 다시 자반을 세팅했습니다. 



▲돌떵이들만 넣은 탱크어항! 

사실.... 탱크어항은 부지런한 자만이 

할 수 있다는걸 깨닫게 되었다 

ㅠㅠ 똥치우기 너무 귀찮음....



이왕하는것 좀 멋스럽게 꾸며보자는 마음에 여러가지 고민을 했고, 결국 탱크항을 선택했습니다. 멋스럽게=탱크항(?) 사실 금붕어들이 엄청난게 먹고 엄청나게 싸는 애들이라 탱크항이 좋겠다 싶어서 세팅한 겁니다. 그리고 여과력이 딸릴까봐서 내부배면을 자작해서 설치했습니다.





내부배면 여과기 안에는 시포락스와 허니콤 합쳐서 2리터 조금 넘게 넣었습니다. 배면여과기는 자반이라 그렇게 크게 필요치 않을 거라 작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여과용량도 좀 작아졌습니다. 배면여과기 자작은 다음 번에 포스팅하겠습니다. 



물을 잡고, 금붕어 3마리(아직 커먼이에게 먹히지 않은)를 구출해서 물맞댐후에 자반어항에 넣어줬습니다. 처음에는 이리저리 신기방기~ 오랜만에 자반에 넣어두니 금붕어들이 신나게 헤엄치고 다닙니다. 좁고 좁은 30큐브에서 목숨의 위협을 느끼며 하루하루 살았을 금붕어들에게 미안해지는 순간입니다. 





그래도 지금이라도 집을 옮겨줬으니.... 다행입니다. 검정툭눈이는 꼬리 핀이 많이 띁겨나가서 지금은 잘 회복하고 요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막금붕어 3마리가 아직 작은 개체들이라 자반이 너무나 심심합니다. 그리고 다시 고민..... 물생활은 늘 고민과 함께 지름이 시작됩니다. ^^ 이번에는 조명도 달아야겠다 하고는 LED바를 검색하기 시작.... 택배로 수령받고 뚝딱뚝딱 만들어서 흰색, 파랑, 빨강 세가지 LED바를 달았더니 엄청 화려한 금붕어 색상이 나타나네요. 





역시 물생활은 조명빨입니다. 조명 없이 물생활하는 것은 관상을 포기한 겁니다. 여하튼 조명도 달고, 이제 다시 심심해집니다. 심심함과 함께 찾아온.... 고민.... 그리고 지름.... 



이번에는 바닥재를 열심히 검색합니다. 금붕어니까 검정색이 진리지! 하고는 다이아몬드 블랙샌드를 선택하려는 찰나에..... 갑자기 코리들이 아른거리기 시작합니다. 오랜만에 코리 한번 길러볼까 하면서 열심히 팬더코리 구입! 



코리 하면 적사! 그래서 바닥재로 검정샌드에서 적사로 급선회했습니다. 적사.... 아.... 비싸다.... 네이쳐샌드 왜케 비싸 이러면서 여기 저기 기웃기웃... Sudo 적사란것도 있네? 아, 싸다~ 하면서 구입.... 



그리고 배달와서 깔아봤습니다. 아.... 망했다. 첫눈에 이건 적사가 아니잖아! 하고 외칠뻔했습니다. 연한 갈색도 아닌것이, 그냥 흙색이라..... 제길!





우야둥둥 이미 엎질러진.... 아니지, 쏟아버린 적사였습니다. 주워담기 힘듭니다. 그냥 쓰기로 했습니다. 코리들도 같이 와서 얼른 입수, 상아쿠아에서 배송을 잘해주네요. 작은 코리들이 왔는데 활기차고 잘돌아댕깁니다. 코리들도 그냥저냥 모래 깔아주니 좋아합니다. 대리만족....



▲ 잠시 주차중인 코리들





코리도라스 금붕어와 합사시 주의사항! 

1. 먹붕어들에게 먹이경쟁에서 밀린다. 그러니 먹이를 충분히 먹을 수 있도록 신경 써야함. 

2. 먹붕어들 입이 커지면(성체로 자라면) 코리가 먹힐 수도 있다. 


두번째 주의 사항이 중요한데요. 실제로 금붕어들이 뭐든지 입에 넣어놓고 생각하는 넘들이라 코리가 먹히는 경우가 종종 일어납니다. 다행히 우리집 금붕어는 아직 작습니다. 아마 좀더 커지면 금붕어 퇴출될것 같습니다. 코리만 단독항 주던지 해야 할것 같아요. 큰 금붕어와는 절대 합사하지 마세요!





저는 그래도 당분간은 작은 붕어들이기에 안심하고 기를 수 있고, 서로 어울릴것 같지 않은 조합이지만 빨빨거리며 돌아다니는 귀여움이 가득한 녀석들의 콜라보를 볼 수 있습니다. = 드디어 심심하지 않은 어항으로 탈바꿈했습니다. 






▲ 가장 최근 세팅 사진이네요. 배면여과기 출수구가 너무 쎄서. 

애들 날아다니기에 유목과 돌로 쉘터 마련해 준 사진!



이렇게 금붕어와 코리도라스(팬더) 합사에 대해서 주절주절 적어보았습니다. 금붕어, 막금붕어라도 화려한 조명아래에서는 화려하게 변신합니다. 유금, 화금 못지 않은 매력이 막금붕어에서도 볼 수 있네요. 결국은 개체들마다의 매력을 잘 찾아서 잘 키우면 장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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