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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키우기

해양 HY-613(603) 걸이식 여과기 리뷰 : 가성비 최고

by reviewer_life 2017.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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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블로그입니다. 오늘은 가성비 갑! 해양 걸이식 여과기를 리뷰 해보겠습니다. 물생활하면서 한번은 사용해 볼까 하는게 걸이식 여과기입니다. 처음 접하는 초보, 특히 마트표 어항을 구입한 분들은 대부분 측면여과기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측면의 경우 대부분 물리적 여과력만을 가지기 때문에 단독으로 쓰기에는 그렇게 썩 좋은 효과를 얻기는 힘든게 사실입니다. (물론 비싼 측면여과기도 있고, 효과가 좋은 것도 많이 있지만, 몇 천원짜리 측면의 경우에는 그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여과의 효율맑은 물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외에도 많은 여과방식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여과를 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쉽게 설명을 드리자면, 아래와 같은 여과방식들이 있습니다. 


1) 스펀지여과기_가격 착함, 효율 좋음, 레이아웃이 별로


2) 저면여과기_가격 착함, 효율 최강


3) 걸이식 여과기_가격 괜찮음, 효율 좋음


4) 상면여과기_가격 비싼편, 자작은 저렴, 효율 좋음, 어항 위가 보기 좋지 않음


5) 외부나 내부 배면여과기_가격 비쌈, 자작은 저렴, 효율 좋음(여과재에 따라), 보기 좋음


6) 외부여과기_최고 비쌈, 효율 최강, 레이아웃 좋음, 자작하는 분이 간혹 있으나 만들기 힘듦



여기서 가격대가 높고, 여과력이 좋은 것으로 외부여과기가 있습니다. 외부 여과기의 경우 여과재가 많이 들어가고, 수조를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격이 비쌉니다. 



그다음 배면과 상면여과기가 있는데, 이것 역시 구입하려면 제법 가격이 나갑니다. 그래서 자작을 많이들 하십니다. 여과재가 많이 들어가는 방식이기 때문에 저렴한 여과재를 선택하시면 싸게 하나 장만하실 수 있고, 비싼 여과재를 사용할 경우 가격이 좀 나가는 편입니다. 



저면여과기의 경우 저렴합니다. 여과 효율이 좋습니다. 두껍게 바닥재를 깔아주면 더욱 효율이 좋아집니다. 한번 세팅하고 반년은 손안대도 좋지만, 반년이 지나면 한번은 어항을 엎고 청소를 해줘야 하기 때문에 좀 귀찮습니다. 그래서 작은 어항에 사용하기 좋은 방식입니다. 큰 어항은 좀.... 그래서 요즘은 박스저면여과기 형태로 많이들 사용하시고, 여과력이 좋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여전이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스펀지 여과기 역시 여과효율이 좋고, 기포가 발생하여 산소 공급도 좋습니다. 특히 새우 키우시는 분들은 거의 대부분 사용한다고 보면 됩니다. 다만 브로와나 기포기가 있어야 하고, 시끄럽습니다. ^^(모터가 달린 제품은 기포기가 필요없습니다. 다만 가격이 좀더 비쌉니다.) 



스펀지 여과기는 물도 많이 튀고, 그것 때문에 스플래쉬 가드라던지 소음기를 달기도 합니다. 그리고 고무 뾱뾱이가 자주 떨어집니다. 이게 생각 외로 귀찮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뾱뾱이 대신에 아크릴이나 포맥스로 어항에 거치대를 만들어 걸어놓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이야기 하고 싶은 걸이식 여과기가 있습니다. 걸이식 여과기의 경우 수조에 걸어놓는 형식이기 때문에 툭 튀어 나온게 보기에 좋지 않을 수도 있지만 보통 수조 뒷편에 위치 하기에 그렇게 눈에 띄지는 않습니다. 또한 수조 안에 입수구 대롱 하나만 들어가기에 수조 속을 깔끔하게 만들어줍니다. 수초항 같이 레이아웃하기 좋습니다. 



그리고 여과재를 다양하게 원하는 종류로 넣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사용합니다. 걸이식도 천차만별의 가격대를 형성하는데 제일 저렴한게 아마존 걸이식 여과기입니다. 작은 것은 단돈 몇천원이면 살 수있기 때문에 스펀지 만큼이나 유지비를 줄여줍니다. 





다만 여과재를 별도로 구입하기 때문에 여과재 값이 제법 나가게 되긴 합니다. 하지만 찾아보면 저렴한 여과재도 많이 있습니다. 제일 유명한건 시포락스섭스 여과재가 있고, 그외에도 군소의 여과재들이 많고, 저는 허니콤브링 여과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1리터에 3,000~4,000원 정도)



그래도 한번 걸어두면 꽤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습니다. 가끔 여과기 입구에 낀 이끼들과 물때를 제거하고, 대롱 입수구 부분을 청소해 주면 되니 참 편리합니다. 좀 지저분하다 싶으면 여과재를 씻어 주면됩니다. (물론 어항 물을 이용해서 가볍게 세척)



그리고 이런 걸이식 중에서도 가성비가(가격 대비 성능) 최고라고 꼽을 수 있는 해양 걸이식 여과기가 있습니다. 온라인 수족관 사이트에서 있는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기 때문에 잘 찾아보셔야 합니다. 저도 여러군데 검색을 통해서 몇 군데 가격을 비교해 보고 구입을 했는데, 제가 구입한 곳은 상아쿠아였습니다. 






여기는 가격도 저렴하고, 여과재와 여과재 망을 포함해서 팔기 때문에 편리한 점이 있습니다. 따로 구입해도 좋고, 여과재 아무거나 써도 좋다는 분은 상아쿠아에서 구하시면 좋습니다. HY-603의 경우 가격은 19,000원 정도였습니다. (좀더 작은 602/612의 경우 여과재 포함 16,000원) 여과재는 허니콤브링이 따라오더군요. 



제가 구입한 모델은 HY-613과 HY-612 모델입니다. HY-613이 좀더 크고, 넓습니다. 다른 회사의 걸이식에 비해 여과재가 압도적으로 많이 들어갑니다. 대충 2리터 정도 들어가는것 같습니다.(허니콤브링이 타 여과재보다 좀 큽니다. ^^ 시포락스는 좀더 많이 들어가고, 섭스는 더 많이 들어가겠죠.) 






HY-613은 30큐브에 설치해서 사용중이고, HY-612는 2자 어항에 사용중입니다. 걸이식 큰걸 더 큰 어항에 사용해야하는데, ^^ 어항 뒷편 길이가 너무 좁아서 HY-612밖에 안들어가더군요.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작은 걸 걸어 놓았습니다. 



입수구에 프리필터를 하나 구입해서 끼워놓아도 좋습니다. 길쭉하게 둥근 형태의 스펀지인데, 생물학적 여과력을 더 추가할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야 치비나(아기 새우) 치어(아기 물고기)가 빨려들어 가지 않습니다.  프리필터를 달면 필터를 자주 청소해 주어야 한다는 점이 귀찮은데, 이물질이 필터에 붙기 때문에 여과기를 좀더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필터 청소를 게을리 하면 출수량(물이 나오는 양이) 확연히 줄어듭니다. ^^*



해양 걸이식 여과기는 구버전 모델이 HY-603(신버전이 613)으로 불립니다. 그래서 가끔 헷갈립니다. 614(혹은 HY-604)도 있는데 이건 정말 큽니다. 30큐브에 걸어놓은 사진을 본적 있는데, 거의 30큐브만 합니다. (30큐브보다 조금 작은 크기....-_-;; 가로 20cm입니다.) 





HY-603(613)의 경우 가로x폭x높이가 16cm, 15cm, 36cm입니다. 높이의 경우 대롱의 높이까지 쳐서 그런거고, 대롱을 모두 다 연결했을 때 길이입니다. 대롱을 하나 빼고, 유막제거기도 빼면 30큐브에 걸어놓기 딱 좋습니다. 대롱 하단부가 30큐브의 절반 정도 위치하네요. 





613을 달고 나서 느낀 점은 30큐브에 스펀지 여과기 한개만 돌리고 있었는데, 걸이식 추가하고 나서 물이 정말 맑아졌습니다. 물이 크리스탈 같이 투명해졌습니다. (사실, 어항 전면 청소도 오랜만에 해줬습니다. ㅋㅋ 그러니 더욱 물이 맑아 보입니다.) ^^* 걸이식여과기 정말 편하고 좋습니다. 







 TIP!                 

HY-613의 경우 출수가 많고 수류가 강하기 때문에 아래에 있는 소일이나 다른 바닥재가 파일 정도로 물이 많이 흘러내립니다. 그래서 입구에 모종의 장치가 필요한데, 제 경우 폴리나젤이라는 스펀지를 잘라 출수구 아래에 끼워서 수류를 조절했습니다. 그러면 소리도 덜 나고, 물의 수류도 약해지기 때문에 훨씬 안정적으로 어항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30큐브에 603걸이식 쓰면 구피들이 날아다닙니다. ^^* 반드시 수류조절을 하셔야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걸이식 여과기와 기타 다른 여과기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에는 더욱 유익한 물생활 자료로 찾아뵙겠습니다. 오늘은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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