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이끼로 만든 테라리움이지만 ^^ 아시다시피 테라리움은 작은 병같은 곳에 식물을 꾸미고 넣어서 기르는 것이라 적절한 제목은 아니군요. 하지만 테라리움을 연습하기 위해 만든거라 딱히 제목이 생각나지 않아서 그냥 제목을 저대로 두겠습니다. ^^*
다육이는 처음 길러봅니다. 아니지.... 예전에 뭣(?)도 모르고 하나 샀던 화분이 알고보니 다육이었습니다. 부지런히 물 주고 해서... 어느날 사라졌다는.... 슬픈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지금 만들어 놓은 다육이 화분(?)도 물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 있고, 이끼 역시 물을 많이 먹는 종류라서 이게 제대로 키워질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실 처음 계획은 수경으로 키우는 거였는데, 퓨리라이트를 구입하는 바람에 그냥 이것 저것 시험 삼아 길러보려고 합니다. 기존에 있던 다육이 흙은 다 제거한 상태이고, 뿌리도 약간 손보고 퓨리 라이트 사이에 끼워 넣은거라서 잘 자랄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초기 세팅후 몇일 지난 지금도 파릇파릇해서 이대로 조금 더 지켜보려 합니다.
일종의 수경의 개념입니다. 물을 항상 흥건하게 채워두고 키우는 거죠. 물론 뿌리만 닿게 하기 위해 퓨리라이트를 사용한거고요. 다만 이끼에 물뿌리개로 물 줄때 마다 잎에 튀기는 합니다.
원래 목표인 테라리움을 시도하기 위해 작은 소품도 여러개 구입해 놓았는데, 여기에 그냥 올려둬도 잘 어울리네요. 역시, 돈을 좀 써야 볼만한가 봅니다. 병아리 4P에 1천원 정도 하고, 집 모형의 경우 4P 정도에 1,500원은 준것 같습니다. 좀 더 몸값(?) 있는 토토로의 경우 2개에 2,000원 정도 한것 같고요.
▲ 다육이 이름은 왼쪽부터 홍옥, 월동자, 수, 로게르시, 프리티
▲ 의외로 깜찍한 소품들이 많더군요. 그중에 싼것들로 구성(?)한 첫 작품입니다. ^^*
문제는 비단이끼들이 생각보다 파릇파릇하게
올라오지 않는다는 겁니다. 좀 시간이 걸릴랑가....
왼쪽과 뒷편은 나름 파릇파릇한 녀석들을 주로 깔았고,
앞쪽, 오른쪽 부분은 영 올라올 생각을 안하는 녀석들입니다.
테라리움(?) 첫 시도작의 용기는 포맥스로 만들어봤습니다. 볼어항 사러갈 시간이 없어서.... ㅎㅎ 다이소 가면 몇개 미리 사둬야겠어요. ^^ 집에 어항이 있는 관계로 자갈이랑 돌멩이들은 조금 있다보니 그럭저럭 꾸미면 예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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