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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키우기

풀레드 구피와 오토싱 영입! 물생활 즐기기! 레드루리 새우와 합사 결과!

by reviewer_life 2015.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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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레드 구피와 오토싱 영입! 물생활 14일차!

안녕하세요! 요즘 완전 물생활에 풍덩 빠져버린 우기의 블로그입니다. 


벌써 14일째 어항을 운영중인데요. 시간이 왜이리 빠른거죠? 처음에는 백탁 때문에 엄청 고생했는데, 이제 백탁도 가시고 어느 정도 물도 잡혔고, 수질에 민감하다는 네온 테트라 10마리 역시 한 마리도 낙오 없이 다들 잘지내고 있어요. 베타 역시 20평짜리 아파트에서 잘 지내고 있죠. ^^ 


베타에게 쫓겨다니며 쪼였던 코리들 역시 팔팔하게 잘 살아 있고, 특히 지느러미 많이 뜯긴 막코리(막내코리 혹은 막~ 먹기 대장 코리) 역시 지느러미가 서서히 다시 재생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오늘 다시 봉달질을 한번 했습니다. ^^ 이번 봉달질의 주인공은 제목에서 이미 읽으셨겠지만 오토싱 1마리와 구피 3마리 입니다. 일부러 적은 개체로 영입했습니다. 자반어항이라..... 쿨럭 쿨럭.... 





제가 자주 가는 수족관입니다. 건강한 아이들로 직접 사올 수 있기 때문에 좋고, 친절한 분들이 계셔서 자주 방문하고 있습니다. 우선 오토싱 1마리 사진부터!! 





츕츕츕~ 러블리 오토씽입니다. 정말 귀엽네요. 예전에도 사올까 말까 망설이다 네온테트라를 영입했는데, 이번에야 말로 드디어 영입했습니다. 이녀석의 사명이 아주 막중한데요. 우리 집 애플스네일 녀석이 물동전(워터 코인 혹은 워터쉬림프)를 워낙 좋아해서 하루의 대부분을 거기 짱박혀서 놀고 있네요. 그래서 어항 정면에 있는 이끼들이 반갑다고 늘 인사합니다. 



새우들도 작은 녀석들이라 수초 주위에만 맴돌고, 가끔 헤엄치는 장면 한번 보여주고는 빠빠이 하더군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영입한 오토싱 한마리! 외로울 까봐 2마리 할려고 했는데, 어항 규격상 2마리까지는 필요 없을 듯 해서 한마리만 데려왔습니다. 





다음으로 구피!!! 열대어 계의 팔방미남! 미녀! 물생활의 스타트! 물생활의 엔딩! 물 세계의 알파와 오메가! 라고 할까요..... (너무 표현이 과했나....) 우야둥둥 이녀석은 처음에 이름을 외우고 오지 못해서 그냥 알풀인줄 알았습니다.(저 초보입니다. 구피도 처음 길러보는 쌩초보) 알고 보니 풀레드 구피이네요. 눈동자가 까만게 풀레드 구피 맞네요. 


알비노 풀레드 구피의 경우 눈동자 색깔 역시 빨갛고, 전신이 시뻘개서 어디 초장 찍어서 나온듯한 녀석들이죠. 이쁘긴 한데 사악한 가격들.... 아직 관심이 없어서, 좀더 저렴하고, 초보가 살짝 자랑질 하기 위해 영입한 녀석들입니다. 암1 숫2로 데려왔습죠. 수족관 점원에게 자반 어항이라고 설명해 줬더니 팀포지션을 이렇게 주더군요. 암놈이 벌써 알배가 차오른듯 한데, 한번도 산란하는 것을 본적이 없어 잘모르겠어요. 





자, 오늘도 물맞댐을 시작해 줍니다. 일단 온도 맞댐부터! 1시간 정도 물에 담가 놓았고, 녀석들이 활발하게 이리 저리 움직이며 노네요. 상태가 좋은 녀석들이어야 할텐데 걱정이 이만 저만 아니네요. 고정 구피든 막구피든 그건 인간의 기준이고, 모두다 생명을 가진 존재이기에 제가 데려온 녀석들은 최대한 잘지내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가득합니다. (착한 척....)





그리고 정면에 보이는 베타항! 베타에게 빨리 히터 하나 들여놓아 줘야 할텐데요. 총알이.... 다 떨어졌어요. ^^ 그래서 대신 햇볓이 드는 양지 바른 곳에 묻어.... 아니 살포시 놓아 주었습니다. 원래 다른 방에서 기를 계획이었는데, 햇빛이 워낙 안드는 곳이라 어둑컴컴... (지하실 아님.... 집구조가 좀 이상함)





베타는 오늘도 열심히 거품집 만들기 와 플레어링 해대기! 참 건강한 아이네요. 스킨답서스를 참 좋아하는 아이예요. 





물맞댐 하고 있는 중에 발견한 알비노 코리도라스 한쌍. 니들 거기서 뭐하누? 혹시 눈맞은 거냐? 공원에서 저리 으쓱한 곳에 있는 커플들의 그림이 생각나네요. ㅎㅎ 그 위에서 모태솔로(아니 이 어항에서 솔로개체인) 애플스네일군(혹은 스네일 양)이 열심히 수초를 먹습니다. 이녀석은 워터코인 잎을 무지 좋아하네요. 





수온 맞댐 후 수질 맞댐을 시켰습니다. 기포기 선을 이용해서 1초에 두세 방울씩 나오도록 해서 30~4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얘네들이 쇼크 받지 않아야 할텐데 구피는 처음이라(사실 모든 어항 속 생물들이 처음임) 약간 걱정이 됩니다. 빨간색이 참 인상적이게 예쁘네요. 아, 빨간색 보다는 주황색이라고 하고 싶네요. 약간 금붕어 색상과 비슷함. 






빨래 집개는 정말 수많은 곳에 응용되는 소중한 발명품입니다. 저렇게 선도 잡아주고요. 저는 콩돌이 이용해서 물맞댐 시켜줬어요. 궂이 그럴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좀 있어보이잖아요. ㅎㅎ 무슨 치비나 애기들 있는 것도 아닌데.... ㅋㅋ 





드디어 물 속에 풍덩!!! 하고 들어간 애어들.... 역시 적응을 아직 못하고 어리둥절 하게 있습니다. 그리고 구피가 이렇게 몰려서 다니는 줄 처음 알았네요. 질서 정연하게 세마리가 꼭 붙어서 다니는게 꼭 삼총사 같네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누드 어항이 아니라 테두리 때문에 물고기 보기가 참.... 아쉽네요. 다음에는 기필코 누드 어항을 사야겠습니다. 아니면 테두리 다 떼버리던가!! 혜미 어항이 이런 점이 조금은 아쉽..... 가격만 착하지 않았다면.... 





그리고 염려가 되는 비싼 몸값의 레드루리 새우님들! 혹시나 구피들이 새우를 잡아 먹는 건 아닐까 폭풍검색!! 다들 괜찮다고 하네요. 그리고 합사했을 때 아직 까지 새우와 구피 사이에 아무 이상 없습니다. 아무래도 새우들이 수초 사이에서 거의 나오지 않기 때문에 안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 속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시간이 가는 줄 모르겠습니다. 이 아이들의 끊임없는 움직임이 참 아름답네요. 아름답다!! 그리고 구피들이 처음 몇시간 동안은 계속 물 위에 둥둥 떠 있습니다. 적응하는 기간으로 조금 더 있다가 보니 밑으로 내려와서 잘노네요. 바닥재도 신기한지 한번 쪼아 보고, 이리 저리 싸돌아 댕기고 있어요. 





반면 우리 토씽이는 열심히 일합니다. 일중독 물고기인가.... 아니지... 이녀석 입장에서는 먹는 거지.... 먹깨비 오토싱!! 나중에 돼토씽 되면 어쩌지요...

 




다시 구피들의 나란히 나란히 헤엄치기~! 왠지 비틀즈의 신호등 건너는 씬이 생각나네요. ㅎㅎ 음악도 있으면 좋겠네. 자세히 보니 숫컷 한 놈 꼬리가 많이 뜯겨있네요. 수족관에서 많이 뜯기고 다닌 듯 합니다. 





정면에서 본 암컷의 귀여운 면상! 풀레드 구피! 잘 데려온것 같습니다. 참 이쁘고, 이쁘고, 이쁘네요. 튼튼하기만 하다면 금상첨화이겠습니다. 





이렇게 물생활 14일차 정리해서 올렸는데요. 나날이 늘어가는 애어들로 인해 혹시나 여과력이 부족해 지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환수는 또 어떻게 해줘야 할지 고민도 되고요. 물보충은 조금씩 해주고 있는데, 이거 제대로 하고 있는건지.... 


지금은 투명하게 맑은 물이 되어 있어서 안심이고, 수초도 잘 자라고 있어서 나름 안심인데, 혹시나 물이 깨지지는 않을까 하는 염려.... 그리고 새우 5마리중 2마리 작은 녀석들은 가출했는지 아직도 못봤다는 후일담까지... 전해드리고 마치겠습니다. 


즐거운 물생활되세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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