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온테트라 기르기_ 물맞댐 후 상태와 먹이주기

안녕하세요!

우기블로그입니다. 

오늘은 저의 물생활 11일차입니다. ^^ 자반어항 하나 마련하고, 여러가지 애들 키우면서 참 소소한 재미들이 있는것 같습니다. 어제 새로 입주한 네온테트라 아이들은 다행히 아웃된 녀석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동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보니 코리들은 안정적으로 잘지내고 있네요. 

조금은 정적으로 안정되었다고 할까요? 왜냐하면 몇일 동안 숫컷베타와 합사했기 때문에 쫓겨다니느라 많은 고생을 했기 때문인데요. 베타는 다른 어항에 옮기려고 준비 중이라 귀양보냈기에 코리들이 평안을 찾은것 같습니다. 특히 베타에게 꼬랑지 잔뜩 뜯긴 브론즈 코리도라스 녀석이 가장 괜찮아졌네요. 불안해서 움직이지 않고, 우두커니 있던 녀석이 이제 코리 특유의 먹이 찾기 잘하고 다닙니다. 일명 흑사 파헤치기이죠. ㅎㅎ 

오늘 아침에는 네온 아이들에게 먹이를 줘봤습니다. 아마존비트인데요. 수족관에 물어보니 아마존 비트도 잘먹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네온테트라 아이들 먹이는 따로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작아서 아마존 비트를 잘먹을까 했는데, 먹이 급여 후 지켜보니 눈에 불을켜고 잘 찾아 먹습니다. 

그리고 코리들.... 밀리네요. 먹이경쟁에서 네온들이 원낙 빠르니 비트가 물에 잠기기 시작하면 공중에서 낚아 채거나 바닥에 있는 비트 입에 물고 튀는 녀석도 있네요. 바닥에 떨어진 비트도 네온들이 잘 찾아서 먹고, 특히나 수초에 걸려있는 녀석들을 예전에 코리들이 잘 못찾던데, 네온들은 금방 찾아서 먹습니다. 

네온들이 열마리라서 금방 먹이가 사라지네요. ^^ 좋은 현상이겠죠? 우야둥둥 코리만 키우기에는 심심한 어항인데 중층에서 주로 노는 네온들이 있어서 그나마 보기가 좋네요. 또 순해서 코리들 괴롭히지 않고, 지들끼리 꼬리잡기 하고 노는것도 재미있고요. 밥먹은 녀석들 배가 빵빵해진게 눈으로 보입니다. 

먹이 주는 방법 : 가능한 적게 주는게 좋다고 합니다. 다만, 저는 코리들 먹여야 되어서 한꺼번에 30알 정도 비트를 떨어뜨려준것 같아요. 네온 10마리가 다처리 못하니까 코리들이 바닥에 가라앉은 비트를 겨우 찾아서 먹네요. 내일은 약간 방법을 바꾸어서 네온이들은 수초 쪽에 집중해서 주고, 코리들은 반대쪽 주로 활동하는 영역에 뿌려주려고 합니다. 네온이들 너무 재빨라서 우리 코리들 배쫄쫄 굶을 듯.... 

네온으로 구입하길 잘한것 같다고 생각이듭니다. 물맞댐만 잘하고, 수질만 조금 신경 써 준다면 제대로 기르기에 참 예쁜 어종인것 같아요.(물론 일주일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요.) 

또 노란색 달팽이(애플 스네일)은 수초에 짱박혀서 자고 있는지 거의 활동을 안하네요. 이녀석, 한마리 더 넣어줄까 고민이 됩니다. 여기서 오토싱 한두마리 더 넣고, 새우 조금 넣으면 이 어항은 완성될 것 같아요. ^^ 

그럼 오늘도 즐거운 물생활 되세요~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