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귀환_마태복음 24:45-51
45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 줄 자가 누구냐
46 주인이 올 때에 그 종이 이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종이 복이 있으리로다
46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그의 모든 소유를 그에게 맡기리라
47 만일 그 악한 종이 마음에 생각하기를 주인이 더디 오리라 하여
48 동료들을 때리며 술친구들과 더불어 먹고 마시게 되면
49 생각하지 않은 날 알지 못하는 시각에 그 종의 주인이 이르러
50 엄히 때리고 외식하는 자가 받는 벌에 처하리니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
오늘 본문에서는 두가지 부류의 사람에 대해서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충성되고 지혜있는 종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악한 종에 대해서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충성되고 지혜로운 종의 특징은 시기 적절할 때마다 먹을 양식을 나누어 주는 사람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악한 종의 특징은 주인이 늦게 올거라 예상하고는 방탕한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거기다가 한술 더 떠서 같이 일하는 동료들을 때리고 술친구들과 같이 먹고 마시는 종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소개되어 있는 종은 소위 말해서 노예라는 사람을 지칭하기 보다는 청지기라는 사람으로 보는 것이 더 바르게 보는 방법입니다. 청지기라는 말은 매니저라는 뜻입니다. 집을 돌보는 사람인데 중세시대의 뼈대 있는 가문을 보면 집을 총 관리하는 집사라는 사람이나 오늘날 호텔에서 보는 지배인도 이 청지기라는 의미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 주인이 집을 떠나면서 이 청지기에게 집을 맡깁니다. 그래서 주인이 떠나는 순간부터 주인이 돌아올 때 까지 집을 잘 관리하고 다스려야 하는 사명과 목적을 가지게 됩니다.
마치 부모님이 갑자기 여행을 가셔서 동생과 함께 남은 아이들이 부모님이 여행 마치고 돌아오실때까지 집을 잘 관리하고 먹을 것도 잘 챙겨먹고, 동생도 잘 돌보고, 친구들 불러서 집을 엉망으로 만들지 않고, 청소도 잘해서 나중에 부모님이 돌아오시면 칭찬을 받고 용돈도 받는 것과 비슷한 이치의 이야기입니다.
반면에 꼭 이런 아이들이 한두명씩 있는데, 부모님이 모든 것을 맡기고 여행을 가시자 마자 집을 돌보지도 않고, 동생도 돌봐주지 않고 밥도 안주고 게임만 하다가 친구들 불러서 열심히 놀고 또 놀고, 지치도록 놀다가 귀찮게 구는 동생을 때리고 여기 저기 사고 치고 그러다가 갑자기 부모님이 돌아와서 그 장면을 목격하는 그 순간 아마 불호령이 떨어질것입니다.
열심히 맞고 또 맞고 맞아서 다리몽댕이가 뿌러지도록 맞고 나서는 방에 들어가 슬피 우는 장면이 상상이 가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동생이 와서 속을 긁어 놓습니다. 맞아도 싸다.
지혜롭고 충성된 청지기는 나중에 돌아온 주인에게 칭찬을 받고 더 높은 자리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반면에 악한 종은 주인에게 무참히 깨어지고 매를 맞고 벌을 받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충성된 청지기처럼 모든 일에 열심히 일하고 악한 종처럼 살지 말자 하고 오늘 설교를 마친다면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는 도덕시간이나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여기서 조금 더 살펴보아야 합니다. 바로 이 말씀을 해 주시는 분이 예수님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24장에서 마지막 때에 일어날 일들에 대해서 설명해 주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 바로 앞절을 보면 깨어 있으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조심하라고 특별히 당부하는 것입니다. 도둑이 언제 집에 들어올지 알지 못하는 것처럼 예수님이 다시 이 땅에 오실 때도 아무도 모른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본 본문의 말씀에서 주인은 바로 예수님임을 우리가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이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다시 살아나신 후에 하늘에 오르셔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앞으로 장차 오신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주인인 예수님은 종들에게 그 집을 모두 맡기셨습니다. 그리고 종들은 주인이 언제 올지 모르지만 오실 때 까지 충성되게 일을 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사명이고 이것이 목적이며 이것이 우리에게 맡긴 아버지의 뜻이었습니다.
그러므로 NGL 공동체 여러분과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이러한 사명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청지기가 되어 주인의 집을 지키고 관리하고 때에 따라 양식을 나누어 줄 수 있는 지혜롭고 현명한 청지기로서 이 땅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오심을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 그분이 오시면 충성되고 열심히 일한 종들은 그분의 칭찬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반면에 악한 종들, 제대로 일하지도 않고, 분란과 분열을 일으키고 온갖 거짓말로 속이며 나쁜 짓들을 행했던 종들은 긴장해야 만 할 것입니다. 불안하고 초조할 수 밖에 없습니다. 주인이 오시면 결국 벌을 받고 매를 맞을 것을 각오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제자 중에 한 사람이었던 베드로 사도도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벧전 4:10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같이 서로 봉사하라
사도바울은 우리에게 서로 돌아보고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라고 충고했습니다.
(히 10:24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25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여러분 오늘 설교를 들으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조금 다르게 보이지 않습니까? 이전에는 몰랐지만 이제는 내가 무엇을 기다리며 살아야 하는지 알게 되었지 않습니까?
왕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바로 우리입니다. 우리는 왕을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 왕이 돌아오시기를 기다리면서 끝까지 충성되게 주님이 맡겨주신 일들을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냥 아무 의미 없이 살아가는 인생과 존재가 아니라 우리는 왕의 귀환을 기다리며 오늘도 열심히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명을 수행하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를 리더로 부르십니다. 먼저 자신을 다스릴 줄 아는 리더로 부르셨습니다. 자신을 다스리지 못하면 다른 말로는 자신을 잘 관리하지 못하면 세상도 다스릴 수 없습니다.
두 번째로 다른 사람들을 돌보고 이끄는 리더로 부르셨습니다. 옛날에 공자는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세 사람이 길을 걸어가면 그 중에 한 사람은 반드시 스승이 있다. 무슨 말입니까? 어떤 사람이든지 사람에게서는 무엇이든지 배울점이 있고, 심지어 바보 삼형제 중에서도, 한 사람의 리더, 스승은 나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 주에 들었던 것처럼 주님은 우리를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고 부르셨습니다. 이 빛과 소금은 다른 사람들을 하나님의 나라로 이끄는 사람들입니다.
여러분 한명 한명은 한 반에 속해 있고, 한 학교에 속해 있습니다. 예수님은 여러분이 있는 학교와 반에서 빛과 소금이 되라고 오늘도 부르고 계십니다. 모두다 선거운동 열심히 해서 반장이 되라는 이야기가 아니죠? 여러분이 지내는 교실에서 여러분은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그곳에서 여러분은 리더가 될 수 있습니다. 착하고 충성된 청지기로 정직하고 옳으며 약한 자에게 힘이 되어주고 힘들어 하는 사람을 위로해 주고 친구를 마음에 품고 기도해 주며 자신이 가진 힘과 지혜를 나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믿음을 나누어 줄 수 있습니다.
악한 종은 집에서나 교회에서나 학교에서나 자기가 원하는 대로 마음내키는 대로 마음대로행동하겠지만 지혜롭고 충성된 청지기는 주인의 칭찬을 기대하면서 열심히 섬기고 성실하게 자신을 관리하며 다른 사람을 돌볼줄 아는 사람입니다.
여러분 또 한 주의 삶이 여러분 앞에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 어떻게 살겠습니까? 어제와 똑같은 오늘이냐, 아니면 어제와 다른 더 나은 나의 인생이냐?
선택은 여러분의 것이지만 우리 모두다 하나님의 선한 청지기로 살아가는 삶을 택하는 오늘 이 예배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1) Self Leadership 먼저 자신을 다스릴 줄 아는 리더
2) Leadership 다른 사람들을 돌보고 이끄는 리더
성실
기다리는 자의 올바른 태도는 ‘주인의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봉사하는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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