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를 위한 주해 방법론] 주해 과정 8단계

[주해 방법론]

 

주해는 해석에 관한 것이다. 즉 해석학이다. 해석은 두 지평의 융합이다. (두지평) 고대 근동의 지평. 성경이 쓰여졌을 당대의 컨택스트이다. 또 다른 지평은 현대의 지평이다. 21세기 한국의 지평이다. 현대의 컨택스트이다.

 

 

두지평은 건널 수 없는 간극이 있다. 언어, 지리, 문화 등 많은 부분이 다르다. 현대지평에서 고대지평의 택스트를 이해하는게 쉽지 않다. 해석은 이 두 지평을 하나로 묶어서, 고대 지평에서 쓰인 텍스트가 현대지평에서 이해되고 적용하게 해주는 것이다.

 

 

Exegesis 주해.
주해는 좀 더 실천적인 접근이다. 택스트에서 메시지를 도출해 내는 과정, 작업 전체이다. 내가 필요한 뭔가를 끄집어 내는 것이 아닌, 본문이 말하는 것을 파악해서 우리의 삶으로 가지고 들어오는 작업이 주해이다. 내 관심사를 투영 시키는 것이 아니다.

 

 

구약 주해와 신약주해는 조금 씩 다르다. 구약은 예수님이 오시기 전에 예표로서의 측면이 존재하기 때문에 조금은 다른것이다.

 

 

더글라스 스튜어트 구약주석 방법론. 1

2단계 방법. (개혁주의자는 아님. 침례교 학자, 언약신학으로 텍스트를 읽는 사람은 아니라 한계는 있음) - 각 단계에 대한 기본적인 아이디어를 보려면 참고해 보는 것도 좋다. 구원계시의 발전사 등이 어떻게 주해 방법론에 녹아 들어갈 수 있을까 해서 12가지 방법을 수정해서 8단계로 다시 조정한 것이 아래의 방법이다.  

 

 

 

 

설교를 위한 주해 방법론

 

1단계 본문 선택 및 번역

내가 주해할 본문의 선택. 설교 본문 선택하는 것과 비슷. 우리가 1단계에서 해야 할 진짜 작업은 번역이다.
주해는 원문에서 부터 하는 것이다. 먼저 표를 만들어야 한다.

히브리어 넣기 사역: 나만의 번역
 

1단계에서 할 4가지.

1) 우리말 다듬기.
나의 청중의 눈높이를 고려하여 원문을 잘 전달할 수 있는 우리 말로 다듬기. 아이들이 청중이면 아이들의 언어로, 어른들이면 좀 더 고급스러운 말로 의미를 전달하는게 더 쉽다.

 

2) 본문비평을 할 줄 알아야 한다. 하등비평(<->고등비평;자유주의비평학)
사본을 비교하는 것. 사본간에 서로 다른 부분이 있으면 비교해야 한다. 본문비평 작업해야 한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 히브리어 성경책 아랫부분에 있는 것이 사본 비교한 것임.

 

본문비평에 도움이 되는 책들 :

(1) 본문비평 좋은 자료는 엠마뉴엘 토브의 textual criticism of the Hebrew bible (본문 비평계의 제왕 쯤?)
(2) 목회자를 위한 구약 본문 비평 CLC 브로찌만 - 룻기를 중심으로 함.
(3) 본문비평에 대한 소논문. 김정우 교수님. 성경원문연구라는 학술지에 김정우 검색(대한성서공회 홈피, 성경원문연구, 과월호 PDF 무료)
(4) 본문비평에 대해서 NICOT, WBC에 많이 나와 있다.

 

 

3) 현대번역본 비교
(1) 기본적으로 두 가지 정도는 해야 함. 한글번역본 상호 비교.
(2) 외국어로 된 번역본 비교.
설교자는 직역에 가까운 성경이 좋다. 원문을 그대로 번역하려고 노력한 번역본. NASB, KJV, ESV

 

 

4) 문법연구
히브리어 구문이 이해 안될 때 문법자료를 찾아보면 됨.

책 : 윌리암스 히브리어 구문론, 참조하는 참고서. (중급문법)
게제니우스 문법책.
성서 히브리어 문법 주옹-무라오까 (현재 제일 유명한 고급문법)

 

이런 과정을 통해 나만의 번역을 다듬어 나가야 함.

본문이 훨씬 더 가깝게 다가오게 하는 과정이 1단계이다.

 

 

 

 

 

 

2단계 역사적 정황연구

 

1) 역사배경연구
정치, 외교, 경제, 문화, 지리, 고대근동, 도량형 등 본문의 배경이 되는 모든 자료를 찾으라. 배경의 바운더리 내에서 기초로 하여 본문을 연구해야 한다. 본문 해석이 산으로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경계선을 치는 작업이다.

Ex) 마 1장, 동정녀 마리아 예수님 탄생. 약혼의 당시 배경, 어떤 의미? 하마스, 베들레헴이 어디인지. 애굽의 바로느고는 누구인지, 상황이 어떤지 찾아봐야 한다.

 

암 9:11-12 다윗의 장막 회복, 24시간 기도시스템의 회복이라고 설교하는 사람이 있다. 역사적 배경을 연구하지 않았기 때문에 잘못된 해석인 것이다. 아모스, 남왕국 선지자, 북왕국 여로보암 2세에게 가서 선지자 역할 함. 남왕국 건재시기. 솔로몬 성전이 여전히 세워져 있던 때. 다윗의 장막은 솔로몬 성전이 세워지기 전에 법궤를 모신 텐트. 솔로몬 성전이 있는데, 다윗의 장막으로 돌아가자는 말이 아니다. 무너진 다윗장막이란, 무너진 다윗 왕국, 북, 남으로 나뉘어짐. 북왕국의 멸망이다. 이것이 무너지는 다윗의 장막이다. 다윗의 장막을 회복하자는 것…..

 

역사적 배경을 찾기 위한 참고서.
배경주석. (IVP)
성경사전 활용. ABD 앵커바이블 딕셔너리.(제일 유명: 자유진보에서 주도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살짝 걸러내야함)
ISBE(4권짜리 사전으로 웬만한 자료는 다 들어 있음)
새성경사전(CLC번역. 한국목회자에게 있어야 할 미니멈) - 책상 바로 앞에 항상~ 있어야 할 것.

 

- 역사 배경 찾아서 바운더리 설정

 

2) 저작권 이슈를 다루어야 한다. 성경저자와 역사 시대가 언제인지 찾아내야 한다. 모세오경, 이사야, 아모스 등은 저자 문제가 굉장히 중요함. 저자가 누구냐에 따라서 접근 방법이 완전히 다르다.

 

 

 

 

 

 

3단계 단어연구

 

단어연구는 본문의 핵심 단어를 찾아서 그 단어를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것이다. 가능한 한 한 두 개가 적당함. 100개나 200개 정도 평소에 미리 만들어 놓으면 평생 쓸 수 있는 자료가 된다.

 

1) 단어의 의미 찾기.
어원, 어휘 연구. 히브리어 사전을 활용해서 찾기.  BDB사전, 이걸 축약해서 할러데이 사전. (바이블웍스에 있음)

 

2) 주요 용례조사
구약성경에서는 히브리어, 신약에서는 헬라어로 주요 용례조사해야 함.

Ex) 헤세드 - 구약 성경에 중요하게 중요하게 사용된 곳을 찾아서 연구. 택스트 별로 어떤 의미였고, 다른 곳에서는 어떻게 쓰였는지 알아보는 것. 이 본문과 다른 본문이 다른 의미와 다른 함의로 쓰일 수 있다. 그래서 중요한 본문의 몇 가지 용례를 추려야 한다. 중요한 단어가 성경 전체 큰 맥락 속에서 어떤 식으로 쓰였는지 큰 그림을 그려보라. 이것이 단어 연구의 핵심이다. 그리고 이 단어가 70인 역에 가면 헬라어로 번역되어 있을 것이다. 그걸 번역해 보면, 신약에는 어떤 헬라어로 어떻게 쓰였는지 찾아 낼 수 있다. 신약에서는 이 개념이 어디서 쓰였는지, 주요 용례를 한 두개 더 찾아 보아야 한다.

 

헤르메니아 투데이(설교 전문잡지, 한국신학 정보연구원) 구약 단어연구, 신약 단어연구 어떻게 하는가 2013년 가을호에 있는 것 찾아보기.

실제적인 방법.
활용할 수 있는 성경단어를 연구한 사전들.  - 가장 간편. TWOT 단어사전. 목회자를 위해 가장 얇고 쉽게 되어 있어 좋음. 복음주의권에서 쓴 것이라 믿고 씀. 나이도트 보다 좀더 쉬운 게 twot (바이블 웍스에 있음)
NIDOTTE 5권. 나이도트가 아래 것 보다 더 나음.
TDOT 좀더 자세한 내용임. 그런데 어려워서 잘 인용 안되는 편임.

 

 

정경의 큰 그림 속에서 핵심 단어가 어떻게 쓰였는지 살펴보는 것이 단어 연구이다. 핵심단어가 내가 주해하고 해석하기 전에 큰그림으로 보고, 특별하고 특수한 의미를 찾아내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

 

 

 

 

 

 

4단계 장르연구

 

내가 선택한 본문의 장르가 무엇인지 찾아내서 그 장르에 대해서 찾아보는 것이다. 구약의 장르는 내러티브와 시로 나뉜다. 내러티브에서는 율법 종류, 내러티브, 여러가지 장르가 나옴. 시에도 시편 같은 시도 있고, 예언, 신탁이 있고, 구원신탁, 심판신탁, 소송신탁 등 여러가지 하위 장르가 있다. 탄식시, 제왕시, 지혜시, 감사, 찬양시, 공동체 탄식시, 개인 탄식시 등 여러 하위 장르들이 있다.

 

 

하위 장르가 무엇인지 찾고, 하위 장르의 전형적인 특징들을 조사하는 것이 장르연구라 부른다.

 

가장 기본적인 장르파악을 위해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라는 책. 고든 피 더글라스 스튜어트. 큰 장르별로 어떻게 읽어야 할지 기본 텍스트.
내러티브에 대해서 보려면, 리차드 프렛 구약의 내러티브 해석
시 장르에 대해서 버나드 앤더슨의 시편의 깊은 세계, 성서 유니온 시편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이태훈 / 시편의 장르 다룸.
예언서 장르에 대해서는 예언서 개관 책들.

 

전형적인 특징들을 찾아놓으면 5단계에 도움이 됨.

 

 

 

 

 

 

 

<주해의 본격적인 과정. 5, 6단계>
5단계 문학적 정황

 

1) 문맥연구
책 전체에서의 내 본문의 위치와 의미를 파악. 5단계는 줌인 해서 들어가는 것이다.

 

전후 문맥 파악

맨 먼저, 창세기 전체의 구조부터 파악을 해야 한다. 전체 구조가 파악 안되면 설교하면 안 된다.

창세기 12장 1-3절 데라 톨레도트 안에 있다. 첫번째 언약 텍스트임. 11장에 나온것, 11장 후반, 13장 내용이 그 다음으로 나와야 함. 이렇게 안 하면 흐름이 파악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이야기를 하게 됨. 말씀 받은 후 애굽에 실수하는 장면. 롯과 땅 나눔. 앞뒤 이야기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구약 39권 중에 37권은 줌인해서 사고하는 방식을 써야 한다. 예외적으로 시편과 잠언은 줌인의 방법을 사용하지 않는다. 순서대로 쓴 것이 아닌 따로 지어진 것을 모은 책이기에 큰 문맥 잡아서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각 시편 하나를 먼저 해석하는 것이다.

 

2) 구조연구
본문의 구조 파악

전체 흐름 파악한 후에 본문의 구조가 우리에게 의미가 된다. 주어진 본문이 뜻을 드러내기 위해 어떤 식으로 생각을 표현했는가를 찾아내는 것이 구조연구. 두가지 방식을 이용한다. 장르연구가 도움 주는 것은 5단계의 구조파악에 있다.

 

* 내러티브와 시의 경우 두가지.
내러티브의 구조 - 장면 나누기(scene)는 요소들의 변화로 나뉠 수도 있고, 히브리어 미완료 바브연속동사가 내러티브의 뼈대를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그걸 찾으면 장면을 나눌 수 있음. 씬들을 모아서 기승전결로 모아 볼 수 있다. 또는 샌드위치 구조로 만들 수도 있다. 본문이 어떻게 전개되어 가는지 찾아보는 것이 본문을 자세히 읽는 방법이다. 장면을 나누어 전체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파악하는 것이다.

 

시의 경우 주제의 흐름을 파악해야 한다. 이미지의 흐름을 파악. 히브리 시 분석을 해야한다. 히브리 시적 기법. 은유, 직유, 교차대구, 수미쌍관, 두운, 각운 등을 파악해 보면 된다. 시마다 독특한 구조가 나옴. 또 시의 장르를 활용해 볼 수 있다. 탄식시가 전형적으로 전개해 나가는 단계가 있다. 어떤 시들은 전형적인 탄식 시들에서 벗어나는 경우도 있다. 이것은 히브리 사람들의 눈에는 굉장히 독특하게 펼쳐졌을 것이다. 그래서 거기에서 핵심포인트가 있음을 파악해 볼 수 있다.

 

3) 주제흐름 분석
1-5단계 까지 한 것을 활용하여 본문을 나만의 말로 설명하는 것이다. 구조를 따라 가도 되고, 절별로 따라가도 되고, 다른 방법으로 해도 된다. 나의 말로 설명하는 것이 본문 힘을 기르는 방법이다. 주의할 점은 예수님, 신약 이야기는 나오면 안 된다. 바울 이야기도 나오면 안된다. 신약 이야기는 6번에 가서 나와야 한다. 구약본문 자체로만 설명하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다.

 

 

 

 

가장 어려운 부분이 6단계.
6단계 정경적 정황
본문을 구약 맥락에서 설명이 끝난 후에 본문의 의미를 구원계시의 발전으로 설명하는 것이 6단계이다. 5-3을 가지고 와서 구원계시의 점진적 발전이라는 관계를 다시 한번 설명해야 하는 것이다. 구약본문의 의미를 살려서 신약본문을 연결해 보아야 한다.

 

 

1) 구약 내에서 내 본문과 주제적으로 연결되는 본문을 하나 선택한다. 헤세드가 중심되어 나오는 본문을 하나만 선택. 여러 개 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하나를 잡고 들어가면 된다.

 

히브리어 한글번역
 

(1) 내 본문과 비교본문을 비교해서 차이점을 발견하고, 같은 점을 발견한다.

(2) 다른 점을 계시의 발전으로 설명하는 것이다.

내 본문에는 헤세드가 나오는데, 다윗언약 본문에서 헤세드는 다윗가문에만 해당되는 것인데, 다윗가문은 영원하다는 것인데, 모세언약에 나오는 헤세드로 가면 이스라엘 전체에게 주시는 것이고, 죄를 짓고 나서 한번 더 기회를 준다는 헤세드로 연결이 된다. 이처럼 뭔가 다른 점이 나오게 되는데, 그것이 구원계시의 발전이라고 서술하면 된다.

3번에서 참고한 단어연구에서, 참조하여 다른 한 본문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선택할 때 주의할 점은 역사적으로나 문학적 흐름에 있어서 너무 가까운 것을 선택하면 안된다. 멀리 떨어진 것을 골라야 한다. 이사야 본문이라면 이사야 동시대의 히스기야, 미가서 이야기 하면 안되고, 앞이나 뒤의 사건을 골라야 한다.

 

 

2) 신약 안에서 내 본문과 주제적으로 연결되는 본문을 찾아야 한다.

헬라어 한글번역
 

(1) 같은점, 다른점.
(2) 다른 점을 계시의 성취 관점에서 설명을 해보면 된다.
구약에서 이런 의미로 했지만, 신약에서는 다른 주제와 연결되어 이야기 될 수도 있다.
메시야 구약 본문이면, 베드로가 신약에서 고백한 것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과 연관되어 나온다.

신약과 구약 본문을 연결 시킬 때 좋은 주석. 신약의 구약 사용 주석. CLC 5권 번역됨. 신약 주석이다. 또는 보수적인 구약 주석을 보면 본문마다 연결한 것들이 있을 수 있고, 관주성경을 보면 또 찾아 볼 수 있다.

이 과정은 생각하는 길이다.

다윗의 장막을 회복시키는 것. 다윗의 후손, 그리고 열방 까지 이어져서 구원의 자손으로 들어오는 것으로 연결됨.

 

3) 정경 흐름 분석
내 본문이 성경 66권 전체에서 가지고 있는 의미를 나의 말로 서술하시오.

 

 

 

 

 

<7,8 단계는 마무리 단계>
7단계 신학

메시지 단계. 원래는 조직신학으로 연결시켜야 함. 개혁신학 안에서 어떤 부분과 연결되며, 어떻게 해석되는지 살펴보아야 함. 이 단계가 힘들기 때문에 단순히 메시지만 서술하는 것으로 정리해봄. 5-3, 6-3을 연결해서 쭉 풀어내면 됨.

 

 

8단계 적용점 및 설교 아웃라인 작성

 

기본적으로 본문을 보는 과정을 연습해 보아서 몸에 배이도록, 그리고 자료를 만들어 가도록 해야 한다. 이것이 나의 사고방식이 되도록 해서, 연습. 나중에는 잊어버릴 수 있도록, 즉 말씀이 흐르는 데로 나도 흐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 과정은 사고방식을 터득하기 위한 훈련이다. 본문만 가지고 이야기하는 걸 철저히 훈련하지 않으면 자기 생각, 자기 변호의 설교로 기울어지게 된다. 나는 말씀의 사역자로 준비가 되어 있는가?

 

(1) 주해 많이 해보기, 내러티브, 역사서, 시가서 등에서 한번씩 해보아야 한다.

(2) 창세기 부터 요한계시록 까지 본문을 정리한 나만의 정리 노트가 있어야 한다.
창세기 1장, 2장,~ 말라기~ 계시록 1장~ 22장 까지 본문을 정리한 노트가 있어야 한다.
3년이 걸리든 5년이 걸리든 조금씩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