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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만화

영화 [끝까지 간다]가 보여주는 사회적 트렌드

by reviewer_life 2014.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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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끝까지 간다가 보여주는 사회적 트렌드

 

오랜만에 한국여화를 봤습니다. 끝까지 간다는 제목의 영화였습니다. 한국 영화 5글자 혹은 3글자의 법칙에서 벗어나지 못한 작명 센스! 그러나 영화는 어떤지 궁금했죠. 배우 이선균씨가 주연으로 나오고, 형사영화에 당골로 등장하는 많은 배우들의 모습도 스크린을 통해 볼 수 있었습니다. 재미에 대한 평가는 별세개 드릴 수 있겠습니다. (우기의 맘대로 평점 ★★★☆☆) 스릴러와 범죄 드라마로 구성된 거라 그런지 시간 가는줄 모르고 봤습니다. 그런데, 씁쓸한 결말은 경찰이 사건을 덮는 장면이었습니다. 보통 영화들이 선과 정의라는 측면에서 영화를 이끌고 가는 평범한 틀에서 탈피했네요. 해피엔딩은 해피엔딩인데, 범죄자의 돈을 독식하여 잘먹고 잘살더라....그것도 전직 경찰이.... 라는 뒷맛이 씁쓸한 결말에 적잖이 당황스러웠습니다.

 

 

 

물론 재미를 위해서 충분히 그런 구성을 할 수 있지만, 사회적인 공권력에 대한 불신이 얼마나 큰지 되씹어 볼 수 있었습니다. 리더십의 부재, 부정부패, 기준없고, 원칙 사라지고, 빈부의 격차와 힘없는 자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현재 우리 사회의 모습이니까요. 영화 역시 우리 시대상을 반영하듯 버젓이 잘 살고, 잘 걸어다니는 범죄자들의 모습을 .... 그것도 주연이 범죄자라는 사실을 담았네요. 뭐, 더 심하게 표현된 영화들도 많지만, 씁쓸한 뒷맛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갈때 까지! 끝까지 가고 있는 우리 사회의 단면을 떠오르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우기의 맘대로 영화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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