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와 편지: 그리스도의 향기, 그리스도의 편지_고린도후서2:14-3:4_어린이설교

향기와 편지: 그리스도의 향기, 그리스도의 편지

 

고린도후서 2:14-3:4

2:14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15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16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요

17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

3:1 우리가 다시 자천하기를 시작하겠느냐 우리가 어찌 어떤 사람처럼 추천서를 너희에게 부치거나 혹은 너희에게 받거나 할 필요가 있느냐

2 너희는 우리의 편지라 우리 마음에 썼고 뭇 사람이 알고 읽는 바라

3 너희는 우리로 말미암아 나타난 그리스도의 편지니 이는 먹으로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쓴 것이며 또 돌판에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육의 마음판에 쓴 것이라

4 우리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향하여 이같은 확신이 있으니

 

[우리는 그리스도의 향기로, 그리스도의 편지로 살아가야 한다.]

 

우리는 지난번에 세종류의 사람에 대해서 배웠어요. 첫 번째 자연인(예수님을 영접한 일이 없는 사람)이 있고, 두번째 성령의 사람(그리스도가 나의 주인인 사람), 세 번째 세상적인 그리스도인이 있어요. 세상적인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을 구원의 주님으로 영접했지만 늘 그 중심에는 내가 나의 주인인 사람을 말해요.

 

오늘 말씀을 보니까 재미있는 표현으로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어요.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첫 번째로 그리스도의 향기래요. 그리고 두 번째로는 그리스도의 편지라고 했어요. 화장실에 가면 어떤 냄새가 나죠? 식당에 가면 어떤 냄새가 나나요? 그러면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 옆에 가면 어떤 냄새가 날까요? 우리 옆에 있는 친구에게 어떤 냄새가 날까 한번 맡아볼까요? 예수님을 믿고 있는 사람에게는 어떤 냄새가 난다고 해요. 그 냄새는 그리스도의 향기라고 해요.

 

그리스도의 편지는 무엇일까요? 혹시 연애편지 받아본 친구 있나요? ^^* 연애편지에 뭐가 적혀 있을까요? 누구누구야 나는 니가 쩜쩜쩜쩜...... 이렇게 편지를 받는 사람을 얼마나 생각하고 얼마나 좋아하며 얼마나 사랑하는지 적혀있겠죠? 자, 우리가 이 편지와 같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러면 다른 사람들이 내 모습을 볼 때 마다 예수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어요. 이게 바로 우리가 그리스도의 편지라는 것이에요. 다른 사람들이 내 모습과 내 행동과 내 말을 통해서 예수님을 느낄 수 있고, 예수님을 볼 수 있고, 예수님께 더 가까이 다가오게 해야 한다는 것이에요. 그리스도인은, 교회 다니는 친구는 바로 예수님의 향기고, 예수님의 편지라는 말이에요.

 

자, 여기 하루 일과표가 있어요. 아직 방학이니까 방학 생활계획표라고 부르겠습니다. 일어나는 시간은 언제? 아침에는 주로 뭘 하죠? 점심때는? 저녁때는? 그리고 잠자는 시간은 언제?

하루를 지내면서 우리는 많은 일들을 하고 많은 사건이 일어나요. 그런데 내가 하루를 생활 하면서 나쁜 생각을 할 때도 있고, 나쁜 행동을 할 때도 있어요. 마음속에서 뿐만 아니라 입으로 욕을 하기도 하고, 엄마 말도 안듣고 투정 부리기도 하고, 친한 친구가 나보다 성적이 잘 나와서 미워하고, 질투를 하기도 하고, 친구가 가진 닌텐도가 탐나서 슬쩍 가져가고도 싶고, 반에 친구를 왕따 시키기도 하고, 때리기도 하고..... 이런것들은 다 죄라고 불러요. 성경에서는 특별히 죄에 대해서 여러 가지를 예로 들고 있어요. 어떤 것들을 죄라고 부르는지 볼까요? 갈라디아서 5장 말씀에 있어요. 19-21절 말씀에 보면

 

19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20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21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음행, 더러운 것, 호색, 우상숭배, 주술, 원수 맺는 것, 분쟁, 시기, 분냄, 당 짓는 것, 분열함, 이단, 투기, 술 취함, 방탕함 등등.....

 

이런 죄 된 모습을 우리 그리스도인이 가지고 있다면 믿지 않는 사람들이 보면 예수님을 믿고 싶어질까요? 교회에 갔는데 맨날 맨날 싸우기만 한다, 욕도 엄청 잘하고, 왕따 시키는 것도 앞장서서 하고, 편을 나눠서 끼리 끼리만 놀고 다른 아이는 절대로 끼어 들지도 못하게 한다 이러면 그 교회에 예수님을 모르는 친구들이 오고 싶을까요? 또 내가 친구들과 같이 있는데, 나쁜 짓은 1등으로 잘하는 아이다. 그런데 내가 예수님 믿어라 그러면 과연 내 친구들이 내 말대로 예수님을 믿을까요? 여러분, 여러분의 친구들은 여러분이 무슨 행동을 하고 무슨 말을 하는지 다 기억하고 여러분이 어떤 사람인지 다 알고 있어요. 이번주 내 모습이 어떠했는지 한번 생각해 봅시다. 내 친구들 뿐만 아니라 우리 엄마 아빠 동생, 형님, 언니, 누나에게 내가 정말 예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행동을 했는지 아니면 죄된 모습으로 예수님의 모습을 가려버렸는지 생각해 봅시다.

 

어떻게 하면 내가 예수님의 향기를 사람들에게 나타낼까? 어떻게 하면 내가 예수님의 편지로 예수님의 사랑을 사람들에게 보여줄까? 이렇게 고민하는 사람이 교회 다니는 친구들의 진짜 모습이에요. 그리고 진짜 그리스도인의 모습이에요. 아까 처음에 세종류의 사람 중에서 두 번째 사람이 어떤 사람이었죠? 성령의 사람이었죠? 성령의 사람은 성령의 9가지 열매를 맺는 사람이에요.

 

어떤 열매들이 있을까? 사랑, 희락, 화평, 오래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

* 양선: 자비로운 마음 속에서 우러 나오는 행동, 선을 베푸는 행위

 

갈 5:22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23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이 9가지 성령의 열매는 그리스도인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잘 나타내 주고 있어요. 예수님의 모습이기도 하고요. 원수까지도 사랑하는 사람이 바로 그리스도인이죠? 항상 기뻐하라, 그렇게 기뻐하면서 사는 사람도 그리스도인의 모습이에요. 피스메이커,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 평화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사람도 그리스도인의 모습이에요. 그리고 오래참고, 기다리는 사람, 자비로 다른 사람들에게 베푸는 사람, 양선은 선을 베푸는 것을 의미해요, 충성, 우리는 하나님께 충성하고 온유하며 절제하는 생활을 하는 사람, 바로 그리스도인이에요. 우리가 이런 모습으로 살아갈 때 사람들이 우리의 그런 모습을 보고 저 사람에게서 예수님의 향기가 나요, 저 사람 때문에 내가 교회에 왔고, 예수님을 만났어요 이렇게 되게 하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런데 성령의 9가지 열매는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아요. 오늘 말씀 듣고 내일 당장 뿅하고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참음 등등등을 열심히 펼칠 수 있으면 좋을텐데 이게 쉽지가 않아요. 반드시 훈련이 필요해요. 훈련과 노력의 과정을 거치고 많은 상황을 겪어보고, 다듬어질 때 우리 모습 속에서 정말 예수님의 온유하심이 보이게 되고, 자비와 기쁨과, 사랑이 그리고 많은 열매가 나타나게 될 것이에요.

 

오늘 당장 끝장을 낼 수 없지만 우리는 매일 매일 연습을 통해서 결국에는 한 사람의 진짜 그리스도인으로 다듬어져 가는 것이에요.

 

자, 여러분, 우리 친구들은 학교에서든 집에서든, 학원에서든 놀이터에서든 공부방에서든 교회 다니는 친구는 역시 다르다는 것을 보여 줍시다. 예수님 믿는 아이들은 역시 다르구나 라는 것을 마음껏 내 친구들에게 보여줍시다. 어떻게요? 예수님의 향기를 내고, 예수님의 편지로써 살아가기 위해서 열심히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우리가 언젠가는 예수님을 닮은 사람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살아갑시다. 그래서 사람들이 우리 친구들의 착한 행동과 마음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예수 마을 아이들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