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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정보/유초등부설교

[어린이 설교] 작은 사람으로 머물기_마가복음 1장 1-8절_유초등부

by reviewer_life 2014.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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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사람으로 머물기_마가복음 1장 1-8절

1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2 선지자 이사야의 글에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길을 준비하리라
3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기록된 것과 같이
4 세례 요한이 광야에 이르러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5 온 유대 지방과 예루살렘 사람이 다 나아가 자기 죄를 자복하고 요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더라
6 요한은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더라
7 그가 전파하여 이르되 나보다 능력 많으신 이가 내 뒤에 오시나니 나는 굽혀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8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베풀었거니와 그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시리라

 

 

지난 주에 우리는 우리의 시간과 마음을 지켜야 한다는 말씀을 들었어요. 이번 주에는 마가복음 말씀을 통해서 예수님을 섬긴 사람 세례요한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마가복음은 마태복음이나 누가복음과는 다르게 누구의 이야기로부터 시작할까요? 바로 세례요한이에요. 세례요한은 아주 특이한 사람이었어요. 광야에서 지내면서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는 가죽 띠를 두르고, 음식은 광야에 주로 있는 메뚜기와 석청을 먹었어요. 석청은 벌꿀을 말하는 거예요. 그는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였어요.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로 나아왔고, 그는 그들에게 세례를 베풀었어요. 그래서 그의 이름 앞에 ‘세례’라는 별명도 붙게 되었어요. 그는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하나님은 그에게 어떤 일을 맡기셨을까요? 이제 함께 말씀을 살펴봅시다.

 

 

 

여러분 마라톤 경주가 어떻게 해서 생겼을까요? 역사를 보면 이렇대요. 기원전 490년 아테네 북동쪽에 있는 마라톤 광야에서 어마어마하게 많은 페르시아 군인들이 쳐들어왔어요. 그래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고, 마침내 그리스에 침략해온 강력한 페르시아 군을 모두 무찔렀어요. 그리스군의 한 병사가 그리스의 승리를 알리기 위해 약 40km를 달려가서 “우리가 이겼노라”고 아테네 시민들에게 알리고는 그 자리에 쓰러져 죽었대요. 그래서 마라톤 경주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생긴 것이었어요.

 

또 로마나 그리스의 전쟁 영화를 보면 전쟁에서 승리한 개선 장군이 자신이 떠나온 도시로 돌아갈 때 제일 먼저 누구를 보낼까요? 바로 전쟁의 승리 소식을 알릴 전령을 보내요. 그래서 이 사람은 자신의 나라로 말을 타고, 혹은 두 발로 달려가면서 들리는 도시마다 승리의 기쁜 소식을 전하고 다녔어요. 왜 승리한 장군은 이렇게 먼저 사람을 보내어서 승리한 소식을 알렸을까요?

 

가장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었을 거예요. 먼저는 기쁜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였어요. 이제 승리했기 때문에 적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어서 기뻐요. 그리고 두 번째로는 위험과 어려움을 무릎 쓰고, 전쟁에서 고생한 장군과 병사들을 위해 환영을 준비할 시간을 주는 거예요. 그래서 고향에 도착할 때에 모든 사람들이 나와서 그들의 승리를 축하하며 고생한 병사들과 장군을 맞이하는 거예요. 바로 그 나라의 축제가 시작되는 거예요. 거리 마다 사람들이 쏟아져 나와서 전쟁을 승리로 이끈 든든하고 자랑스러운 병사들을 보기를 원했어요. 그들이 도착하기 전까지는 모든 사람의 관심은 미리 소식을 전하러 갔던 전령에게 있었어요. 이 선발대에 온통 관심이 쏠려있었어요. 그가 아주 잠시 동안 주인공의 자리 맡고 있었어요. 그래서 자신들이 어떻게 싸웠고,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자신이 아는 정도 만큼 말해주는 거예요. 그런데 이제 진짜 전쟁을 승리로 이끈 주인공이 도착하는 거예요. 늠름한 장군님이 적으로부터 빼앗은 전리품을 가지고 도착하면서 앞서 도착한 전령은 슬그머니 자신이 왔던 부대로 돌아가는 거예요. 그는 진짜 주인공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돌아가는 거예요.

 

여러분, 바로 세례 요한의 일생이 바로 이런 전령, 선발대와 같아요. 그는 하나님께서 예수님 보다 먼저 사람들에게 보내셔서 이제 곧 예수님께서 오실 것이라는 놀라운 소식을 전하게 하셨어요. 그래서 세례요한은 사람들에게 이렇게 외쳤던 거예요. “여기 아주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이제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오십니다. 그를 맞을 준비를 하십시오. 죄를 회개하십시오.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회복하십시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십시오.” 그리고 그는 죄를 씻는 예식으로 요단강가에서 사람들에게 세례를 행했어요. 이것은 모두 예수님을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것이었어요.

 

사람들은 세례 요한을 열렬히 맞이했어요. 환영했어요. 세례요한은 이제 주목받는 사람이 되었고, 그의 인기가 계속해서 올라갔고,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기 위해 앞 다투어 달려왔어요. 심지어는 콧대 높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도 세례요한을 찾아와서 세례를 받으려고 했고, 군인과 세리들과 창녀들도 세례요한에게 와서 죄를 회개하고 세례를 받았어요. 갑자기 초절정 인기남이 되어버린 세례 요한이지만 그는 그 속에서도 자신이 주인공이 아니라는 사실을 깊이 깨닫고 있었어요. 자신은 전령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어요.

보통 사람들은 인기가 높아지면 점점 교만해져요. 자신의 분수를 모르고 착각에 빠져요. 내가 제일 잘났어! 하면서 자신이 모든 영광을 받으려는 모습으로 바뀌어 버려요. 그런데 세례요한은 아무리 사람들이 그를 높이 세워도 그것에 유혹되지 않고 묵묵히 그분이 오시기를 기다리며 사람들에게 세례를 주었어요. 그러면서 자신에게 쏠리는 사람들의 관심을 예수님께로 돌렸어요.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예수님만이 주인공이 되어야 합니다.” 그는 철저하게 작은 자로 남았던 거예요. 다른 말로 표현하면 겸손히 예수님께 주인공 자리를 내어 주고 자신은 뒤로 물러나는 것이었어요. 요한은 철저하게 작은 자로 남았던 거예요. 겸손하게 하나님이 주신 사명인 전령으로서 살았던 거예요.

 

지금은 수 많은 사람들은 자기를 높이 세우며 살아가는 시대예요.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인생의 주인이라고 믿고 살아가고 있어요. 그래서 모든 것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결정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살아가려고 해요. 그들은 하나님을 인생의 주인으로 인정하지 않아요.

그런데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가는 사람은 세례요한과 같이 절대로 교만하지 않아요. 자신은 하나님의 심부름을 맡은 사람에 불과한 것을 알고 살아가요. 하나님을 자신의 삶의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가기 때문에 그분의 말씀을 잘 듣는 사람이에요. 자신의 생각보다는 주인이신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또 내가 좋아하는 것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알고 그분의 뜻을 행하며 살아가는 사람이에요.

 

이제 말씀을 정리합니다.
나는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가는 사람이에요. 나의 인생에는 하나님이 맡겨 주시는 사명이 있어요. 그래서 나는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며 살아야 되요. 우리는 겸손하게 예수님을 따르며 예수님을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해 주는 복음의 사명을 가지고 살아가야 되요. 우리의 삶을 온전히 하나님께 맡기고, 겸손하게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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