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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정보/유초등부설교

[고린도전서 설교] 성찬의 참된 의미(고전 11:17-34)

by reviewer_life 2014.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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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서 사도는 성찬에 대한 교훈을 책망의 말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성찬, 즉 예배를 드리기 위한 모임이 도리어 해롭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그들 중에 분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고린도교회에는 여러 파당이 있었는데 그것이 개인적인 감정으로만 그치지 아니하고 거룩한 예식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었던 것입니다.

 

초대교회의 예배 모습

본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초대교회의 성찬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초대교회의 예배는 작은 공동체의 예배였고, 그 모임은 자연스러운 성도의 교제로 시작하여 '애찬'이라 하여 함께 음식을 나누어 먹는 순서로, 그리고 다시 애찬은 자연스럽게 성찬예식으로 넘어가고 그 다음에 메시지 선포가 있는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아름다운 모임이 마음에 맞는 몇몇 사람들만의 것으로 변질되어버렸던 것입니다. 마음이 맞는 사람끼리 일찍 모이고 다른 성도들이 다 오기까지 기다리지 않고 먼저 애찬을 시작하여 자기들끼리 먹고 마시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교회를 업신여긴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업심여김

하나님의 교회를 업신여겼다 함은 성찬에 담긴 예수님의 의도를 그들이 무시했기 때문입니다. 성찬예식은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날 밤, 급박한 순간에 엄숙하게 제정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성찬을 그렇게 긴박한 순간에 엄숙하게 제정하신 이유는 성찬을 통해서 교회가 생명과도 같이 보존해야 할 것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이것을 재림하실 때까지 기념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끼리끼리 모이는 것에 집중한 나머지 이 성찬예식을 소홀히 여기게 된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일과 거룩한 예식은 간 데 없고, 자신들의 유익만을 생각하는 마음만이 살아나게 된 것입니다.

 

 

 

생명처럼 보존해야 할 진리

"나를 기념하라"는 단순한 기념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우리의 마음속에서 새롭게 생명처럼 살아나게 만드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성찬을 통해 교회가 보존해야 할 진리는,

첫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둘째, 예수 그리스도와 성도의 연합입니다.

셋째, 성도의 진정한 교제입니다.

넷째, 자신의 모든 것을 드리는 헌신의 삶입니다.

이렇게 풍성하고 영광스러운 메시지가 있지만 고린도교회 사람들은 자기들의 욕심과 편당을 쫓느라 이 모든 것들을 놓치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징계

문제는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도 이러한 고린도교회를 기뻐하지 않으시고 징계하셨던 것입니다. 사실 병과 죽음, 삶의 실패와 좌절은 우리의 삶 속에 언제든지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교회 안에 이런 일들이 평균보다 많이 일어날 때 그 때에는 교회는 스스로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성찬을 행할 때에 우리가 자기 자신을 살피는 것은 유익한 일입니다.

 

은혜와 징계가 성찬에서 갈림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받는 길과 하나님의 징계와 심판을 받는 길이 '성찬'에서 갈리고 있습니다. 이 결과는 우리 자신이 초래하는 것입니다. 성찬에 임하는 우리의 자세, 하나님의 거룩하신 이름과 교회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에 달려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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