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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정보/성경자료

성서비평 방법론과 그 적용_서평 & 요약

by reviewer_life 2013.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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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비평 방법론과 그 적용_서평 & 요약

 

 

 

 

 

성경에 대한 바른 지식과 어떻게 성경을 해석하며 읽을 것인가에 대한 자료를 제공하며 실례를 들어 설명하는 [성서비평 방법론과 그 적용]은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이 책에서는 여러 비평방식이 소개 되어있는데, 주의를 기울이고 봐야 할 것 같다. 왜냐하면 책의 내용이 복음주의, 개혁주의에서 가르치고 있는 내용과 다른 점이 있기 때문이다. 성경을 성경으로 해석하고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참 정경(canon)으로 인정하는 우리로서는 이 책을 읽을 때 비평하고 분석할 수 있는 능력과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이유로 인해서 이 책에 대한 비평 방식을 외면하라는 말은 아니다. 우리는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과 그 방식을 이해하고 습득해서 우리의 정서에 맞게 성경을 해석하고 정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비평들은 하나의 독립적인 이론으로 남아있지 않고 어느 정도 다른 이론과 비평으로부터 영향을 받고 주고 있다.

 

역사적으로 해석한 맥스웰 밀러는 고대 이스라엘에 관한 현대적 역사서들이 성서 연구에도 깊이 관련된 학자들에 의해 씌어지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며, 성서 자료에 그들이 적용하는 역사비평적인 방법론은 그들이 이스라엘 역사를 다루는 태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역사적인 비평은 그 시대에 대한 배경을 알 수 있다는 의미에서 많은 유익함을 가져다주지만 한편으로 그 당시에 있었던 일들을 설득력이 약한 근거에 의해서 합리화 할 수 있는 우려가 있다.

 

자료비평은 성서 해석에 있어서 18세기에 출현한 역사비평적 접근의 일부이다. 이 가설은 모세의 저작설을 부인하며 다른 어떤 자료들이 있었을 것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단편가설, 보충가설, 문서가설 등의 가설이 나왔지만 가장 최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는 가설은 후문서가설이다. 이 자료비평에서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는데 그것은 성경의 무오성을 부인한다는 것을 전제한다. 그래서 자료비평가들은 오경의 최종 편집 형태가 P기자의 특징과 그 연대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오경의 최종 편집자는 P 기자 자신이거나 아니면 동일한 사제 그룹 출신의 누구인 것으로 추측한다. 창세기 1-2장을 예로 들어 설명을 하고 있는데 엘로힘과 야훼라는 다른 용어의 신이라는 뜻으로 사용했다는 것과 그 외에 상반되는 부분들을 통해 두 개의 다른 문서들로부터 가져와 종합했다는 게 그의 이론이다.

이런 부분은 우리에게 성경에 대해서 의심을 하게 만드는데 우리는 여기서 정말 본문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바른 이해와 뜻을 가지고 성경을 보고 사람들에게 전해야 할 것이다.

 

전승사비평은 하나의 방법으로 본문에 대한 정확한 해석이라는 것을 떠 올리게 하는 것이다. 격언, 수수께끼, 노래, , 서사시, 다양한 종류의 민담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양식비평은 통합적 패턴에 대한 분석으로 설명될 수 있다. 본문의 언어와 내용 그리고 그 문맥상의 기능을 포함한, 본문의 모든 측면에 주의를 기울인다는 것을 뜻한다. 즉 공통의 특징을 갖는 본문들은 어떤 유형이나 장르로 규칙적으로 분류된다는 것이다.

 

편집비평이라는 말은 아마도 틀림없이 그것이 금세기 복음서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진전을 이룬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장애가 되면 문제가 되는 기술적 용어이다. 편집비평은 우선적으로 공관복음서에 적용했던 분석 방법이다.

이렇게 전통적인 비평을 좀 더 확대해서 본 사회과학적 비평, 정경비평, 그리고 수사학적 비평이 있다.

사회과학적 비평에서 다양한 학자들은 모든 언어가 불가피하게 사회적이며, 종교는 사회구조와 상징적 기분들이 직물과 같이 복잡하게 짜여 있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며, 사회학과 인류학이 사회에서의 종교의 기능을 해석하기 위한 유용한 시각과 방법을 제공해줄 수 있다는 신념을 공유하고 있다.

 

정경의 과정은 전승이 각각의 독립적인 책으로 형성된 것뿐만 아니라 토라, 예언서, 성문서와 같은 더 큰 정경적 단위로 형성된 것도 포함된다. 정경은 창조 전승들의 다양한 증언들을 담고 있는데 어떤 전승들은 야훼와 혼돈 사이의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그리고 있고 또 다른 전승들은 위엄 있는 예술가가 침착하게 세상을 만드는 것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수사학적 비평은 청중의 마음에 호소하거나 그들의 마음을 지배할 수 있다는 화자의 전략을 드러낸다. 또한 독자-반응 비평과 같은 수용 이론과도 빈번히 연관된다.

그리고 비평 방법의 전환으로 많은 비평들이 현대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구조주의비평과 설화비평, 독자-반응비평, 후기구조주의비평, 이념적 성서해석 : 페미니스트 비평을 들 수 있다.

 

 

구조주의비평은 성서 본문들이 특정 청중들에게 무엇인가를 전하기 위해, 그럼으로써 청중에게 의미가 있는 것이라는희망을 가지고 쓰여졌다는 일반적 견해로부터 출발한다. 좀더 최근의 이론들은, 의사전달의 주어진 어떠한 경우에 있어서도,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한 체계 안에서 그 특징들이 상호 관련되어 있는 방식이다.

설화비평이라는 용어는 그 의미가 고정되어 있지 않은 말로, 히브리 성서보다 신약성서 연구에서 더 많이 사용되었다. 성서의 설화에 대한 문학비평적 분석의 다양한 방법론적 관점에서 폭넓게 사용되어 왔다. 단계설화비평은 종종 의미에 대한 발음을 실체화시키는 형식 패턴을 고찰한다. 그래서 acbca 형태의 교차배열법에 관한 수많은 연구가 존재한다.

 

 

독자-반응비평은 독서의 역동성, 독서의 항상 진행 중인 특성, 그리고 독서에 연루된 주체를 인식하면서도, 독자에 대한 이해를 강조한다. 성서의 독자-반응 비평이 긍정적으로 평가되는가 혹은 부정적으로 평가되는가 하는 것은 부분적으로 독자의 세계관과 그 세계관 안에서의 성서의 역할과 기능에 달려 있다.

이렇게 각자의 비평을 말하고 있지만 이것은 확실한 정의가 아니다. 어떤 비평은 정확하게 무엇을 말하는지 정의 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하나의 주제로 한 권의 책을 써도 부족하지만 이렇게 13개나 되는 비평을 한 권의 책으로 담으려고 했으니 그 내용이 많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보기에는 어렵지 않으면서 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기 때문에 더 유익하다고 하겠다.

 

 

그렇다고 이 책의 내용을 무조건 신뢰하라는 말은 아니다. 오히려 이런 책은 수업을 통해 선생님에게 배우는 방법이 좋을 듯 싶다. 왜냐하면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인다던가, 아니면 아예 외면하고 무시해서 이런 방법들을 등한 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옳고 그름을 먼저 알고 난 다음에 이 책을 접하게 된다면 어떻게 이런 비평들을 받아들여야 할 지 알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 날에 있어 많은 정보와 지식들이 쏟아져 나오지만 우리는 그것을 얼마나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나는 어떻게 책을 읽을 것인지 알게 되었다. 물론 비평 방법들을 알게 되어 유익하기도 했다. 사실 이 책은 나에게 심한 거부감을 불러 일으킨 것 만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더 성경을 바로 연구하고 성경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사실이다.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서 성경 비평 방법론을 잘 배우고 그 적용까지 잘 해 낼 뿐만 아니라 책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생각해 볼 수 있겠다는 기대가 된다. 하지만 무비판적으로 수용했을 때 나타나는 부정적인 영향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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