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독정보/성경자료

슐라이어마허 _종교론

by reviewer_life 2013. 12. 20.
반응형

슐라이어마허

[종교론]

 

 

 

 

 

세계 내 모든 존재자는 끌어당기과 밀침의 두 가지 근본 힘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신적 본질은 한편으로 외부 세계를 자신에게로 끌어 와서 그것을 향유하면서 자신에게 동화시키는 충동이며, 다른 한편으로 자신의 정신적 이성적 본성을 자신으로부터 정립하며 이것을 외부 세계에 행동으로 각인하는 충동이다. 이 두 충동은 모든 사람에게서 똑같이 발견되지만 항상 다양한 혼합 관계에서 발견된다. 이것은 개인의 다양성이 야기하는 것이다.

 

모든 가능한 혼합이 실제로 개성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과, 각자가 다른 사람을 그의 특징에 따라 인식하고 파악함으로서 인간성의 다양함이 공동의 것으로 결합될 수 있다는 것은 인간성의 완전성에 속한다. 그러나 이것은 분명 불충분한 완전성이다. 인간은 서로 파악될 수 있으며 저급하고 전도된 상태로부터 진정으로 도덕적인 존재와 도덕적 행위의 삶으로 나아가게 된다는 것이 이런 불충분한 완전성을 보충해 준다.

 

이러한 완전성에는 많은 것이 결여되어 있다. 다양성 대신에 극단이 있으며 결합 대신에 분리가 있고, 여기에는 만족할 줄 모르는 감성이 있는가 하면 저기에는 현실을 파악하지 않는 공허한 열광주의가 있고, 이곳에는 향유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저곳에는 광신주의자가 존재한다. 이들에게는 공동성이 없으며 상호 이해 역시 찾아볼 수 없다.

 

사람들 가운데 이러한 대립이 생겨나고 혼합되는 경우가 실제로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대립한 것은 절대 좋은 일이 아니다. 극단적으로 교육받은 사람들의 독자성에서는 서로간의 교감이 불가능하며 상호 이해를 위한 노력이 일어날 수 없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