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_잠언 24장 30-34절
30 내가 게으른 자의 밭과 지혜 없는 자의 포도원을 지나며 본즉
31 가시덤불이 그 전부에 퍼졌으며 그 지면이 거친 풀로 덮였고 돌담이 무너져 있기로
32 내가 보고 생각이 깊었고 내가 보고 훈계를 받았노라
33 네가 좀더 자자, 좀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더 누워 있자 하니
34 네 빈궁이 강도 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 같이 이르리라
우리 친구들이 방학을 한지 벌써 몇 주가 되었는데 매일 매일 부지런하게 살고 있나요? 한번 손을 들어볼까요? 나는 아침 일찍 일어난다. / 나는 매일 성경 읽고 기도한다. /
나는 부지런하게 사는 것 같다. / 나는 조금 게으르게 사는 것 같다. / 나는 진짜 게으르게 사는 것 같다.
여러분 ‘게으르다’는게 뭘까요? 여기 게으름이라는 책에 보니까 게으르다는건 단지 잠이 많고 움직이기 싫어하는 것만을 뜻하는게 아니래요. 게으르다는 것은요 분명한 목표가 없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도 없이, 되는대로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래요. 우리 친구들 중에 혹시 나는 매일 그날 목표를 세우고 살아간다고 하는 사람 있어요? ‘나는 다음 주까지 창세기를 다 읽어야지.’ 이렇게 생각하는게 목표를 정하고 살아가는 것이에요. 매주 이런 조그만 목표들을 생각하면서 사는 친구 혹시 있어요? 전도사님은 이번주에 어떤 목표가 있었냐하면 운동하고, 간식을 줄여서 꼭 1킬로그램 살을 빼는 것이었어요. 이런게 바로 목표를 정하고 사는 예라고 할 수 있어요. 게으른 사람은 내가 하고 싶은 대로 그때 그때 되는 대로 사는 사람이래요. 그러고 보면 많은 친구들이 게으른 생활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많은 어린이들이 목표가 없는 생활을 하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많은 어린이들이 게으른 이유가 있어요. 바로 친구들과 놀기만 좋아하고, 컴퓨터 게임, 닌텐도, 텔레비전, 인터넷, 스포츠, 춤, 음악, 연예인을 너무나 좋아서 푹 빠져서 살기 때문이에요. 이런 것들을 많은 어린이 친구들이 매일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면서 사는 것보다 더 좋아하기 때문에 부지런한 친구들 보다는 게으른 친구들이 많다는 것이에요.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는 것, 성경읽기와 기도하는 것과 책읽기보다 세상이 가져다 주는 것들을 더 좋아해서 매일 정신없이 살아가기 때문이에요. 이처럼 재미있는 것들에만 마음을 많이 빼앗기면서 사는 것이 게으름이에요.
전도사님 조카가 있는데 지금 8살이에요. 1학년이죠? 그런데 책상에 앉아서 숙제하라고 하면 시작한지 3분도 안되어서 장난감 만지고 놀고 있어요. 그래서 다시 공부하라고 하면 조용히 앉아서 공부하다가 또 3분이 지나면 슬쩍 일어나서 다른 방에 있는 동생이 잘있나 하고 기웃기웃 거리고 있어요. 잠시도 앉아서 집중해서 공부하는 모습을 정말 정말 보기 힘들어요. 그런데요 여러분 놀라지 마세요. 이랬던 조카가요 컴퓨터 책상에 앉아서 컴퓨터 게임을 하고 있으면 두 시간동안 한 번도 안 일어나고 열심히 게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그래서 전도사님이 정말 놀랐어요.
어떤 친구들은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데 이런 친구들은 대부분 텔레비전을 보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그냥 한 프로만 보는게 아니라 세시간, 네시간, 다섯시간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텔레비전만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어린이 친구들도 많아요. 너무나 재미있기 때문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고 있는 거래요.
전도사님이 몇 년 전에 캥거루가 뛰어다니는 호주에서 1년 정도 살았었어요. 호주에 있으면서 삼개월 정도 오렌지 농장에서 일했어요. 정말 넓고 넓은 땅위에 전부 오렌지 나무가 줄지어서 자라고 있고, 전도사님은 매일 새벽부터 나가서 사다리를 타고 오렌지 나무 꼭대기부터 쭉 내려오면서 오렌지를 따서 커다란 상자에 담는 일을 했던거예요. 커다란 상자는 전도사님이 들어가서 낮잠 잘 수 있을 정도로 큰 상자였어요. 그렇게 한달 정도 일하고 있는데, 어떤 한국 사람이 일을 하려고 새로 농장에 들어왔어요. 날씨는 정말 덥고, 햇빛이 진짜 강해서 살이 새까맣게 타고, 가만히 있어도 땀이 삐질 삐질 나오는 날씨였어요. 그래도 농장에서 일하는 많은 사람들은 열심히 사다리를 타고 나무에 달린 오렌지를 따고 상자를 채우는 일을 계속했어요. 그런데 새로 들어온 한국 사람 한명은 날씨가 너무 덥다고 나무 그늘에 앉아서 열심히 오렌지를 따먹었대요. 날씨가 너무 더우니까 목이 마르다고 오렌지 30개 정도를 까먹었다고 해요. 그리고 저녁이 되어서 차를 타고 숙소로 갔고, 다음날 새벽이 되어서 다시 일하러 나왔어요. 그런데 너무 일찍 일어나서 피곤하다고 사다리에 기대서 잠을 자고 또 낮에는 너무 덥다고 그늘에 들어가서 오렌지를 까먹으면서 더위를 피했데요. 그리고 저녁이 되어서 다시 집에 오고, 또 다음날 똑같은 상황이 반복되었어요. 그렇게 몇 일이 지나고 나서 이 사람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일을 하지 않았으니 돈을 한 푼도 받을 수 없었고, 결국은 쫓겨나게 되었어요.
잠언 말씀을 보니까 30절에 이렇게 나와 있어요.
30 내가 게으른 자의 밭과 지혜 없는 자의 포도원을 지나며 본즉
31 가시덤불이 그 전부에 퍼졌으며 그 지면이 거친 풀로 덮였고 돌담이 무너져 있기로
잠언을 쓴 솔로몬 왕이 길을 가다가 포도밭을 지나게 되었어요. 그런데 이 밭에는 포도 나무 말고도 무엇이 있었을까요? 가시덤불이 포도밭을 뒤덮었고, 또 온갖 잡초들이 자라고 있었고, 또 돌담도 무너져 있었어요. 이 밭의 주인은 어떤 사람이죠? 이 밭의 주인은 게으르고 지혜 없는 사람이에요. 너무도 게을러서 가시덤불이 자라는데도 제거하지 않았고, 온갖 영양분과 물을 잡초가 대신 빨아 먹고 자라는데도 잡초를 뽑지 않았고, 다른 동물들이 들어와서 포도밭을 망치지 않도록 돌담을 만들어 놓은 것인데 돌담이 무너져 있는데도 전혀 다시 세울 생각도 하지 않는 지혜 없고 게으른 사람의 밭을 보면서 솔로몬 왕은 깊이 생각에 잠겼어요.
32 내가 보고 생각이 깊었고 내가 보고 훈계를 받았노라
33 네가 좀더 자자, 좀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더 누워 있자 하니
34 네 빈궁이 강도 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 같이 이르리라
여러분, 게으름은 이 이야기처럼 포도밭을 망치는 가장 큰 원인이었어요. 이 사람이 게으르지 않고 지혜로웠다면 알이 굵고 맛좋은 포도 열매를 얻었을 거예요. 농부가 좋은 열매를 맺겠다는 목표가 있어서 매일 열심히 일했더라면 분명 많은 이익을 남길 수 있었을 거예요. 하지만 게으름 때문에 포도 농사를 망쳐버렸어요.
만일 농부가 규칙적으로 밭에 나가서 매일 가시덤불을 제거하고, 거름을 주고, 물을 주고 잡초를 뽑아주고, 돌담을 수리했더라면 좋은 결과가 있었을 거예요.
여러분, 예수님은 부지런 했을까요 아니면 게을렀을까요? 예수님은 정말 부지런하셨어요. 그래서 매일 이 동네 저 동네 다니면서 수많은 병든 사람들을 고쳐주시고, 사람들에게 천국의 기쁜 소식을 전하기도 했고, 제자들을 가르치셨고, 밤새 기도하기도 하셨어요. 어떤 날은 새벽에 일찍 일어나 기도하실 때도 있었고, 다른 사람들을 섬기기 위해 정말 부지런히 다니셨어요. 그래서 하루는 너무 피곤하셔서 배 위에서 잠을 자는데 갑자기 바람이 세차게 불고, 물결이 출렁거려서 배가 이리 저리 요동치는데도 일어나지 않을 정도로 곤히 잠드셨을 때도 있어요.
예수님은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계셨기 때문에 한번도 게으르지 않고 부지런히 사실 수 있었어요. 그러면서 지혜롭게 그 많은 일들을 모두 감당하셨어요.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모두 다 이루셨고, 우리가 구원을 얻게 하셨어요.
예수님을 믿고 있는 우리도 예수님처럼 목표를 가지고 생활해야 해요. 분명한 목표가 있으면 그 목표를 위해 부지런한 생활을 할 수 있어요.
우리 예수마을 친구들은 모두 다 예수님을 닮아가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되어야 해요.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위인들 중에 예수님을 닮아가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살았던 사람들이 많이 있었어요. 이 사람들은 자신이 잘났기 때문에 위대한 사람들이 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닮아가고자 했기 때문에 더욱 세상에서 빛나는 사람이 되었던 것이에요.
오늘은 우리가 게으름에 대해서 살펴보았어요. 예수님을 따르는 어린이 제자 여러분, 아무런 목표 없이 마음대로 살지 말고, 재미난 것에만 온통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예수님처럼 살아갑시다. 게으르고 지혜 없는 농부의 포도원처럼 살아가지 말고, 지혜롭고 부지런하게 매일 매일 살아갑시다. 그래서 좋은 열매를 가득히 맺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됩시다.
혹시 이게 누구의 발인지 아십니까? 발레리나의 발입니다. 예쁜 토슈즈 속에 가려져 있지만 그 흉하게 일그러진 발은 한명의 발레리나로서의 증거입니다. 한명의 발레리나가 태어나기 위해서는 수많은 시간의 훈련과 노력의 땀방울이 필요합니다. 발레리나가 되기 위한 열정이 발이 그렇게 되는데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춤을 추게 만드는 것입니다. 당연히 게으른 사람에게는 결코 이런 열정이 없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도 이런 많은 훈련과 노력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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