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 / 마태복음 13:44~46
마 7:13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마 7:14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
잘 그려진 오래된 그림을 무엇이라고 부를까요? 명화라고 합니다.
우리가 한자로 최고의 미녀를 표현하는 단어는 무엇일까요? 절세가인, 절대가인 또는 절세미녀이죠.
현대 세계에는 전설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농구의 신 마이클조던, 축구의 황제 펠레, 복서의 전설 무하마드 알리, 골프의 황제 타이거 우즈, 스피드 레이싱 F-1의 전설 슈마허 그리고 팝의 전설 비틀즈, 팝의 황제 마이클잭슨...
방금 말했던 예들처럼 책도 마찬가지로 명품이 있고 그리고 전설적인 책들이 있습니다. 이때는 표현을 조금 다르게 표현해야겠네요. 위대한 저자들에 의해서 쓰여진 위대한 책들이 있습니다. 어떤 책들이 그런 위대함이라는 단어로 불릴까요? 호머의 일리아드 오딧세이, 아라비안 나이트, 햄릿의 책들,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들 그리고 많은 책들이 있습니다. 다 이야기 하자면 오늘 밤을 새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이러한 종류의 책들을 묶어서 부르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고전이라고 불립니다.
그리고 고전 속에는 기독교 고전들이 있습니다. 그러한 책들 중에서 종교개혁을 일으켰던 루터와 칼빈의 책과도 어깨를 나란히 해도 좋을 만한 고전이 있습니다. 지난주에도 소개한 한명의 청교도의 책이 있습니다. 기독교 고전 중에 천로역정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The Pilgrim's Progress.
천로역정의 저자 존 번연(John Bunyan, 1628-1688)은 영국에서 땜장이 아들로 태어나, 별다른 교육을 받지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무신론자였지만 신실한 믿음의 아내를 만나 결혼한 이후 그는 신앙을 가지게 되고 평신도 설교가 및 저작가로 활동하다가 목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종교적인 박해로 인해 여러 차례 감금을 당했습니다. 천로역정은 옥중에서 집필한 책이었습니다.
그 책의 대략의 줄거리는 이렇게 시작 됩니다.
나는 이 세상의 광야를 걸어 다니다가 어느 동굴에 이르게 되었고, 그 속에 들어가 잠을 자게 되었다. 나는 꿈을 꾸었다. 꿈에 한 사람이 허름한 옷을 입고 자기 집을 등지고 섰는데, 손에 한 권의 책을 들고 등에는 큰짐을 지고 있었다. 그는 책을 펴서 그것을 읽으면서 울었고 무서워하였다. 그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슬픈 소리로 이렇게 외쳤다.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 사람의 이름은 크리스찬이었다. 그는 '멸망 시'에 있는 자기 집에 돌아가, 아내와 자녀들에게 괴로움을 털어놓았지만 그의 말을 진지하게 들으려 하지 않았다. 그는 "어떻게 해야 구원을 받을 것인가"하고 울며 들을 거닐다가 전도자를 만났다. 전도자는 그에게 "저기 있는 문이 보입니까?"했으나 보이지 않았다. 전도자는 다시 "저기 있는 빛은 보입니까?"하였다. 그가 보인다고 대답하자 전도자는 이렇게 말했다. "저 빛을 향해 곧장가면 좁은 문이 있을 터이니, 그 문을 두드리도록 하십시오." 그 말을 들은 크리스찬을 멸망시를 떠나 그 빛을 향해 달려갔다.
아내와 자녀들이 뒤 따라와서 울부짖으며 되돌아가자고 졸랐으나, 그는 귀를 막고 "생명, 생명, 영원한 생명!"하고 외치며 광야 저편을 향해 달려갔다. 이웃에 사는 '고집쟁이'와 '연약자'도 잠시 따라오다가 곧 되돌아갔다.
얼마 후 크리스챤은 좁은 문에 도착했다. 그 좁은 문에는 "두드리라. 그러면 열릴 것이니라."는 글귀가 써 있었다. 크리스챤이 문을 두드리자 선의란 문지기가 문을 열어주었다. 문지기는 크리스챤이 여기에 오기까지 무슨 일을 했는지 상관하지 않을 것인데 그 이유는 주님께서 '나는 결코 내쫓지 않을 것이니라'고 약속하셨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크리스챤은 문지기가 가르쳐주는 길을 보며 길을 잃어버리거나 방해물을 만나게 되지 않을까 걱정했다. 그러자 크리스챤이 주저하는 이유를 눈치 챈 문지기는 "그러나 바른 길은 단 하나뿐이며 그 길은 매우 좁고 곧게 뻗어있으니 분간할 수 있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나는 꿈속에서 크리스챤이 아직도 그의 등에 지워져 있는 무거운 짐을 벗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간청하는 모습을 보았다. 그러자 선의는 이렇게 말해주었다. "비록 당신의 짐이 무거울지라도 구원의 장소에 이를 때까지는 참고 그대로 지고 가십시오. 거기에 이르면 저절로 당신의 짐이 등에서 떨어져 나갈 것입니다."
마태복음 7장에는 이렇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마 7:13)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마 7:14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
세상에는 많은 문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활짝 열려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딱 한 가지 문이 우리를 하나님께로 인도해 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조금 전에 불렀던 찬양처럼 유월절 어린양의 피로 나의 삶의 문이 열렸다는 표현과 같이 좁은 문은 바로 예수님 밖에는 없습니다.
우리가 이 문을 발견했을 때의 장면은 예수님의 비유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마 13:44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45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46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만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샀느니라
47 또 천국은 마치 바다에 치고 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과 같으니
로또 걸릴 확률이 일 년에 벼락 두 번 맞을 확률과 맞먹는다고 합니다. 극히 귀한 진주와 밭에 숨겨진 보화를 얻는 기회는 마치 로또에 걸리는 것처럼 극히 희귀한 것입니다. 아니 어떻게 보면 로또 보다 더 희박할 수 도 있겠네요.
우리가 이런 기회를 만났을 때 우리가 취해야 할 행동은 무엇일까요? 무슨일이 있어도 움켜잡고 놓지 말아야 할것입니다.
여러분 만약 수련회가 그런 기회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사실 저는 수련회를 통해서 변화되었고 오병이어 캠프에서 예수님을 만났고 지금까지 이렇게 살아오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분주한 삶에서 잠시 벗어나서 내 일생을 결정할 중요한 기회를 놓치지 않는 우리 학생회 엔젤공동체 되기를 바랍니다. 좁은 문을 발견하고 그곳을 통과해 나갈 수 있는 그 기회를 여러분이 꼭 가지기를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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