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변화시키는 그리스도인_사도행전 2:1-4(행 4장 1-4절)
행 2:2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행 2:3 불의 혀 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더니
행 2:4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지난주에는 주님의 부활, 나의 부활이라는 제목으로 예수님의 부활에 대해서 살펴보았고, 또한 예수님을 통해서 나 자신도 부활의 신앙을 가지고 살아야 함을 나누었습니다. 이번주에는 특별히 부활 이후에 변화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예수님의 부활 이후에 제자들의 변화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특별히 변화에 대해서 초점을 맞추어서 살펴보기 원합니다.
성경에는 많은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그들 속에 한 가지 흐름이 있는데 그것은 그들이 하나님을 만나는 무수한 장면들입니다. 하나님을 만난 아브람은 아브라함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사래는 사라가 되었고 야곱은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집트의 왕자에서 양치기로 추락한 모세는 하나님을 만나고 나서 양을 치던 막대기로 홍해를 가르며 바위에서 물이 솟게 합니다. 겁쟁이 기드온이 하나님을 만나고서는 그 세대의 용사가 되어 미디안을 깨어 부숩니다. 양치기 목동 다윗은 하나님과 동행하며 이스라엘을 세우게 됩니다. 예수님 믿는 사람들을 박해하며 감옥에 쳐넣던 사울은 예수님을 만나고는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예수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지금 말하고 있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이 무엇인줄 아십니까? 바로 변화입니다. 그들은 나약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보잘것 없고 볼품도 없고 세상의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신분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 그들이 하나님을 만나고 변화된 삶을 살았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학생회 여러분,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중고등부학생회 공동체는 예수님을 주님으로 또한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가는 신앙의 공동체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땅에 유일한 희망이신 예수님, 그분의 부활을 세상에 전해야 하는 증인의 삶으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의 공동체요 부활의 증인으로 살기위해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특별히 사도행전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며 어떻게 변화되었으며 또한 어떻게 살았는지 그리고 무엇을 하였는지를 우리에게 이야기해 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하시고 40일을 제자들과 함께 지내시다가 하늘에 올라가시는데 그 이후에 일어난 일들은 세상을 바꾸는 엄청난 사건들이었습니다. 한마디로 기독교의 역사는 세계의 변화를 주도해온 역사였습니다.
지난번에 나누었듯이 고대로부터 이어져온 노예제도를 없앴던 사람들은 누구였습니까? 바로 윌리엄 윌버포스와 같은 기독교인이었습니다. 세계적으로 전쟁이과 기근이 대지를 휩쓸고 지나가면 그곳에서 환자와 아이들을 특히나 고아나 과부를 돌보고, 교육기관을 세우고 구제하고 돌보아 주었던 사람들은 누구였을까요? 바로 예수 믿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 척박한 땅 오지로 갔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검은 대륙 아프리카와 아마존의 밀림과 중국과 아시아, 아무도 거들떠보지도 않던 은둔의 땅 조선까지 자신의 목숨까지 걸고 찾아온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잃어버린 양들을 찾기 위해 자기 조국을 떠나 이국의 땅으로 그들은 찾아온 신실한 종들인 그리스도인들이었습니다.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 장애인들 그리고 수많은 병에 걸린 환자들과 문둥병환자들까지 그들을 돌보는 사람들은 기독교인 이었습니다.
물론 반대의 의견도 나올 수 있겠죠. 가령 제국주의라던가 십자군 전쟁이라던지 몇가지 추한 역사적 사건들을 들고 나오면서는 너희 기독교가 이런 나쁜짓을 하지 않았느냐?하고 비방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조금만 역사를 공부해 보면 진정한 기독교 속에는 그러한 추악한 역사들을 뒤집고 개혁하고 변혁 시켜온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세상의 변화를 주도해 온 역사를 지닌 공동체인 것입니다. 이것은 종교개혁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로마 카톨릭이라는 거대한 이단에 맞서서 다시 초대교회의 신앙공동체로 돌아가야 할것을 주장한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이 바로 루터와 칼빈과 쯔빙글리 같은 개혁주의 그리스도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은 화형당할 위험도 무릎쓴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정말 중요한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세상의 변화를 주도해온 교회의 처음 모습인 초대교회는 어떤 공동체였는가? 그리고 왜 우리는 초대교회의 신앙은 무엇이었는가 입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이후에 120명의 주님을 따르던 사람들과 11 제자들이 모였습니다. 특별히 우리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무엇인가를 기다리라고 명령을 주셨습니다. 무엇입니까?
행 1:3 해 받으신 후에 또한 저희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사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저희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행 1:4 사도와 같이 모이사 저희에게 분부하여 가라사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행 1:5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초대교회의 독특한 점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성령과 관련된 공동체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예수님 혼자만의 독특한 생각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4절의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이라는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약속의 성취라는 관점에서 보아야 합니다. 어떤 약속일까요? 우리는 이것을 구약성경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특별히 요엘이라는 선지자를 통해서 말씀해 주셨는데
욜 2:28 그 후에 내가 내 신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29 그 때에 내가 또 내 신으로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
그리고 예수님 자신을 통해 말씀 해 주셨습니다.
요 7:37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가라사대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38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시니 39 이는 그를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못하신 고로 성령이 아직 저희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요 15:26 내가 아버지께로서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서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거하실 것이요
여기까지 우리는 성령을 기다리라는 주님의 말씀이 예언의 성취이며 예수님께서도 친히 증거한 것임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성령은 무엇일까요?
행 2:1 오순절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 같이 한곳에 모였더니
행 2:2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행 2:3 불의 혀 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더니
행 2:4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세상을 변화시키는 공동체는 성령이 임한 다른 말로 성령 하나님이 함께 하는 공동체였습니다. 성령님이 임재하지 않는 제자들의 모습은 어떠했을까요? 그들의 이전 모습과 이후의 모습은 극과 극을 달리는 것을 말씀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성령이 임하기 전의 그들은 예수님을 배반하고, 나약하고, 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의 눈에 띌까 걱정하며 몸을 숨기고, 또한 자기가 어디로 가야할지도 모르는 참 불쌍하고 어리석은 하나의 집단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성령 하나님이 임하고 나서 그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들이 바로 변혁과 변화의 태풍으로 뒤바뀌게 됩니다. 그들이 숨었던 장소에서 뛰쳐나가 사람들에게로 전진하며 나아가는 그리스도의 용사로 뒤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방언을 말함을 보고는 어떤 사람들이 조롱하며 말합니다.
행 2:13 또 어떤 이들은 조롱하여 가로되 저희가 새 술이 취하였다 하더라
바로 뒤에 구절에서는 기가 막힌 일이 벌어집니다.
14 베드로가 열 한 사도와 같이 서서 소리를 높여 가로되 유대인들과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들아 이 일을 너희로 알게 할 것이니 내 말에 귀를 기울이라
이 베드로는 누구였습니까? 겁쟁이 어부출신의 단순 무식한 베드로가 서서 소리를 높여 가로되!! 이 베드로라는 사람은 결코 어떤 한순간에 변하거나 바뀔 수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아도 사람의 어떤 성격이라든지 특징들이 하루아침에 변할 수 없다는것을 여러분도 잘 알고 있을것입니다. 내가 변해야지 나는 변할 수 있어, 결심했어!! 나는 변하는거야!! 열심히 열심히 자기 암시를 걸고 무언가를 시도해 보려고 해지만 다음날 아침이면 본래 자신의 모습 그대로 살아가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자기의 기질이나 성격을 바꾼다는 것은 무척이나 힘든 일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 베드로는 성령의 기름부으심을 받은 이후에 “서서 소리를 높여 가로되”라고 말하고 있는것입니다.
이것은 또 어떤 의미를 지닐까요? 불과 얼마전에 예수님을 군중들과 제사장들이 십자가에 못박았습니다. 어쩌면 그들도 죽을 수 있는 위기 상황 속에 있는것입니다. 그런데 성령이 임하시고 그들이 방언을 하며 마가의 다락방을 뛰쳐나가 담대히 사람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그들앞에 서서 소리 높여 말합니다. 무엇을 말합니까? 바로 부활하신 예수님을 증거합니다. 베드로는 소리 높여 말합니다. 너희가 하나님의 아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다!! 그리고 이어서 강력하게 주장합니다.
행 2:38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여러분 놀랍지 않습니까? 세상을 변화 시키는 그리스도인들의 처음 모습이 충격적입니다. 그들의 처음 시작은 인간의 생각과 마음으로는 도저히 시작할 수 없는 모습입니다. 이것이 무엇으로 가능했습니까? 오직 성령의 힘으로 가능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부어주시는 성령을 통해서 가능했던 일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성령은 어떤 에너지 이거나 힘, 파워 등이 아닙니다. 스타워즈에서 제다이 기사들이 말하곤 하는 [포스] 같은 것에 대입하면 큰일 날 일이죠.
성령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한 위격입니다. 성령 하나님은 단순한 에너지나 힘이 아닌 살아있는 인격체입니다.
계 2:11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성령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분입니다. 또한 우리를 위해 하나님께 간구하시는 분입니다.
롬 8:26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또한 고전 6:19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이제 말씀을 맺겠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죄와 사망과 어둠의 권세로부터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리스도인이면 우리의 모습은 어떠해야 하겠습니까? 세상을 변화시키는 변혁의 공동체가 바로 오늘날 우리의 모습이고 우리의 정체성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나의 부활임을 여러분 믿으시죠? 우리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이미 변화된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변화를 거부하는 세상을 향해 서서 담대히 소리를 높여 부활하신 예수님을 증거 하는 사람들이 바로 우리입니다. 그것이 교회의 사명이고 우리가 살아가야할 이유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의 사명을 오직 성령의 능력을 통해서만 성취할 수 있습니다. 다른 어떤 것으로도 할 수 없습니다. 힘도 아닌 능도 아닌 오직 성령으로라야 우리 자신과 세상을 그리스도의 나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여러분, 한주 동안 살아가면서 이 말씀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엡 5:14 그러므로 이르시기를 잠자는 자여 깨어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네게 비취시리라 하셨느니라 15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16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17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18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행 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우리 모두는 예수님의 피 값으로 사신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우리는 그 사랑에 빚진 자들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증인으로 부르고 계십니다. 그 부르심에 기쁨으로 달려나가는 우리 학생회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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