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렌 켈러 : 맹농아인 봉사자
헬렌 켈러(1880-1968)는 출생 후 19개월 만에 심한 열병으로 눈, 귀, 입 모두 3중고의 장애를 입었다. 이런 상태에서 그녀는 셜리반 선생의 끈질긴 노력과 희생으로 7년 만에 겨우 "Water"라는 한 글자를 배우게 된다.
그 이후에도 그녀는 불굴의 투지를 발휘하여 하버드 대학의 래드 클리프 칼리지에 입학하고, 우등으로 졸업했을 때 세계가 놀랐다. 또한 그녀는 그리스어, 라틴어, 독일어, 불어 등에도 능숙하였는데, 이런 그녀의 노력과 투지는 그 자체로도 세계의 수많은 장애우들에게 희망을 주었다.
그녀는 미국 전역과 해외로 강연을 하러 다니며 맹농아인들을 위한 기금을 모으는 등, 복지 사업에 큰 공헌을 함으로써 '빛의 천사'로 불리게 되었다.
언젠가 미국성경공회는 그녀에게 점자성경을 특별히 선물해 주었던 적이 있었는데, 며칠 후 그녀로부터 다음과 같은 내용의 편지를 받았다.
"화요일 저녁에 제가 저녁 식사를 하고 있었을 때 보내 주신 점자성경이 도착했습니다. 너무도 기쁜 나머지 식사 중인데도 포장을 풀고 말았습니다. 저는 40년간 성경을 애독해 오고 있습니다. 성경은 목자의 지팡이처럼 저를 인도하고 제가 잘못 걷지 못하도록 지켜 줍니다. 성경만이 사람에게 구원의 길을 가르쳐 주며 어두움에서 살려 준다고 믿습니다.
이 세상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른다면 보다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헬렌 켈러는 다음과 같은 말을 남들을 남겼다.
"희망은 사람을 성공으로 이끄는 신앙이다. 희망이 없으면 아무것도 성취되지 않는다."
"나의 생애에서 닥쳐오는 모든 고난은 하늘이 값없이 내리는 은혜다."
"다른 사람에게는 내가 가는 길이 어두울 것으로 여기겠지만 나는 내 마음 속에 신비한 빛을 가지고 산다. 신앙이라는 강한 영적 등이 내 길을 비춰 주는 것이다."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큰 불행은 보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더 큰 불행은 눈을 가지고도 보지 못하는 것이다.
그녀는 죽기 직전에 이런 말을 했다.
"나의 생은 정말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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