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큐브 수초어항 식구들 소개! 미니 아마존, 새우, 비파, 라스보라, 알지이터, 쿠바펄, 모스

안녕하세요! 우기블로그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어항 근황을 올리네요. 요즘 사무실 30큐브를 운영하고 있는데, 저한테 딱적당한 사이즈라 보는 관상의 재미와 꾸미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처음에는 20큐브와 30큐브 사이에서 무척이나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사무실 책상 위라 30큐브가 너무 크지는 않을까 걱정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한참을 줄자로 재어보고, 이정도면 되지 않을까 고민 끝에 결국 30큐브를 구입해서 물잡이와 물고기 투입을 하게 되었네요. 

나름 나노(nano) 수초어항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시작을 하였는데, 제대로 되고 있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식재한 수초들은 현재 먼저 가장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미니 아마존소드와 두번째로 쿠바펄, 그리고 헤어그라스(이건 새우 사면서 열촉 정도가 딸려왔어요. ^^) 마지막으로 이름모를 모스가 있습니다. 

현재 미니 아마존소드가 제일 왕성하게 자라고 있고, 계속 런너에 런너를 반복하면서 수조를 점령해 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무섭네요. 얘네들 자라는 속도와 런너 속도가 어마어마합니다. 몇일 안되었는데, 5촉 정도에서 벌써 이 정도가 된걸 보면.... 후덜덜....

쿠바펄은 이제 자리를 잡고 조금씩 런너를 해주고 있습니다. 쿠바펄이 상당히 신경이 쓰이기는 합니다. 조명과 이탄, 비료빨이 안되면 어렵다는 말을 들어왔기에..... 

그리고 헤어그라스의 경우 이제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네요. 새우들이 올라타고 알지이터가 쑤시고 다니는데도 뽑히지 않고 버티는걸 보면 뿌리가 어느정도 내렸나 봅니다. 

제 어항의 가장 큰 골치거리인 모스의 경우.... 이끼가 점령해 버렸습니다. 쿠바펄 위에도 이끼가 많이 끼었는데, 실이끼인것 같아요. 모스의 경우는 엄청나서.... 생이부대를 투입하고, 야마토도 4마리 정도 넣은 것 같은데 효과가 없네요. 

그래서 야마토 4마리 더 주문하고, 특단의 조치로 애플스네일 2마리도 주문 넣어두었습니다. 애플이들이 실이끼를 잘 제거한다고 하더군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두마리 들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수초항의 미려함을 위해 비파를 1마리 넣어두었습니다. 비파의 역할은!!! 어항 벽청소입니다. ^^ 제가 경험한 어떤 물고기 보다 벽청소를 잘합니다. 항상 깨끗한 벽을 유지해 주려면 비파 한마리 넣어보시면 그 효과를 경험해 보실겁니다. 

그리고 수초항의 포인트로 라스보라 헤테로 몰파 6마리 투입했습니다. 1마리는 용궁가버렸지만 5마리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한번씩 좁은 30큐브에서 군영도 보여주고 합니다. 나중에 자반수조에도 몇 마리 영입해 보아야겠습니다.  이녀석들 매력 덩어리네요. 

먹이는 라스보라에게 소량 투입하고 있습니다. 새우들과 알지이터가 사료를 먹기 시작하면 거의 일을 안하거든요.(이끼제거!!!) 그래서 라스보라들이 먹이를 먹을 수 있도록 소형어 전용 먹이를 소량 몇 번에 걸쳐서 투입해줘서 바닥에 떨어지는게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죠. ^^ 가끔씩 야마토 새우들이 먹이를 채어가는걸 보기는 했네요. ㅎㅎ 

오늘의 물생활 이야기는 여기까지네요. 나중에 기회되면 30큐브 수조 저렴하게 구입하고 꾸미는 것도 올려볼께요. ^^ 즐거운 물생활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