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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키우기

브라인쉬림프 끓이기

by reviewer_life 2016.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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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기블로그입니다. 


열대어들이 좋아하는 브라인 쉬림프를 구입해봤습니다. 소폭으로 포장되어 팔고 있는 제품으로 구입해봤는데요. 애기들 약먹이는 약병에 넣어서 팔더군요. 가격도 몇천원 정도! 그런데 브라인 쉬림프를 부화시키는게 조금은 귀찮은 작업이기는 해요. 집에 히터가 따로 한개 더 있는 것도 아니고 해서 그냥 어항에 유리병을 집어 넣고, 거기에 콩돌을 넣어서 부화시켜 보았어요. 






하루~이틀 정도 콩돌을 돌리다 보면 브라인쉬림프들이 부화되는데, 거기에 자석을 넣어서 껍질(껍질은 금속으로 코팅되어 있다고 하네요!)을 걸러내고 브라인 쉬림프들만 채에 걸러내면 완성되는 것이 브라인 쉬림프입니다. 



(브라인 쉬림프를 사면 소금도 같이 주네요. ㅎㅎ 친절한 온라인 수족관.....)


우야둥둥 우리집 열대어들에게 투여해보고 먹이 반응을 정말 잘먹네요. 물론 비트 줄때도 잘먹지만 브라인은 특히나 좋아하는 것 같아요. 콩돌을 돌리는 방법 말고도 접시식 부화 방법이 있어요. 


접시식도 한번 해봤는데, 따뜻한 곳에 두어야 부화 된다고 해서 플라스틱 통 적당한 곳에 종이컵 잘라서 뒤집어 놓고 종이컵 속에 브라인 넣고, 물 조금 넣고, 소금 조금 뿌리고 어항에 둥둥 띄워 두었어요. 종이컵 뚜껑은 닫아두고, 종이컵 아래부분은 약간의 틈새가 생기도록 잘라주면 브라인쉬림프들이 빛이 있는 곳으로 몰려나오도록 하는 구조네요. 


이렇게 하루 이틀 놓아두면 물 속에 꾸물럭 거리는게 보이는데 브라인 쉬림프들이 부화한거예요. 그걸 스포이드로 쭈욱 짜서 물고기에게 급이하면 되는데, 알 껍질은 종이컵 속에 둥둥 떠 있기 때문에 무척이나 편한 방법이었어요. 


물론 단점은 접시에 계속 물을 부어줘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왜냐하면 물이 적어서 금방 증발되어버리기 때문에 자주 물을 부어줬어요. 그리고 종이컵을 잘못 건드리면 알껍질이 바깥으로 나오기 때문에 자석으로 걸러내야 하는 불편함이 조금 있기는 하더군요. 


여하튼 이렇게 브라인쉬림프 구입도 해보고, 부화도 해보면서 물고기 기르는건 쉽지않는구나 하고 깨닫는 시간이 되었어요. 영양식으로 매번 주면 좋겠지만 ^^ 주인의 귀차니즘 때문에 지금도 냉장고에 냉장 보관되어 있는 브라인 쉬림프..... 언젠가 다시 부화시켜 주마..... 





원래 베타 치어 키우려고 급하게 산건데, 베타 치어가 어느 순간 다 사라져 버리고.... 쉬림프는 다른 열대어 간식으로 변해버렸다는 흑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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