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램_작가
문인 가운데 월터 스콧과 동시대 인물로 찰스 램(1775-1834)은 어린 시절에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는 아이였다. 심지어 심하게 말을 더듬었고, 일곱살 때 기독병원 안에 있는 자선 학교에 입학해서 15세 때까지 우울하게 지냈다. 언어 장애로 인해 대학 입학을 거절당했고, 그래서 동인도 회사의 회계사무실에 입사하여 거기서 35년을 근무했다.
22살 때 정신병을 앓던 그의 누나가 어머니를 죽이는 사건이 발생했고, 그는 그녀를 평생 간호하면서 살았다. 어떤 작품은 누나와 공동저서로 내놓는 등 깊은 형제애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우울하게 살지 않고 어린이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 '세익스피어 이야기'등, 익살스럽고 쾌활한 수필들을 많이 내놓았다.
19세기 낭만주의시대에 많은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주었던 작가로 그는 문학사의 한 장을 장식했다.
그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이처럼 쾌활한 성격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신앙 덕분이었다. 신실한 신앙이었던 찰스 램은 같은 문학가들과 모인 자리에서 이렇게 이야기 한 바가 있었다.
"만일 세익스피어가 이 방에 들어 오면 우리는 모두 기립하여 경의를 표할 것이네. 하지만 만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방에 들어 오신다면 우리는 모두 그 분께 무릎을 꿇고 엎드릴 것이야."
월터 스콧 - 작가
스코틀랜드의 월터 스콧(1771-1832) 경은 태어난지 1년만에 소아마비에 걸렸고, 오른쪽 다리를 절게 되었다. 어린 시절 또래 아이들로 부터 많은 놀림을 받았다. 그는 열등생들이 쓰는 뽀족한 종이 모자를 쓰고 교실 한구석에서 침울하게 지내야 했다. 대학에 들어가서도 병으로 중퇴해야 했다.
하지만 그는 문학에 남다른 관심이 있었다. 좋은 시를 보면 열심히 외웠고, 마침내 작가로 이름을 떨치게 되었다. 그는 시에서 이야기체 산문을 통해 큰 인기를 얻었고, 역사소설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그래서 19세기 소솔의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스코틀랜드를 빛낸 위대한 문인이 되었다.
또한 그의 성공으로 인한 수입은 그를 왕자같은 생활이 있도록 해주었고, 영국문학 사상 최초로 작가가 붓 하나로 많으 수입을 올리는 계기를 만들었다.
신앙을 가지고 있던 그는 임종이 다가왔을 때 하인에게 책을 가져오라고 말했다. 원래 작가인데다가 자신의 책들도 많았기에 하인은 당황하며 어떤 책을 가져오라는지 되물었다.
"세상에 책은 하나 밖에 없지않느냐?"
평소 그의 신앙을 잘 알고 있는 하인은 그제야 알아차리고 성경을 가져다 주었다. 그는 성경을 펼쳐 요한복음 14:1을 읽고서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
그의 말 가운데는 이런 것이 있다.
"부자 청년이 부모로부터 상속 받은 그 빛나는 금덩어리들은 칼이 인간을 살해한 것보다 훨씬 많은 사람의 정신을 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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