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교도들의 묵상훈련 (The Puritan Practice of Meditation)- Joel Beeke / 김준범 옮김
"묵상은 적용하며, 묵상은 치유하며, 묵상은 교훈한다." - 에제키엘 컬버웰
영적 성장은 신자의 생활의 일부가 되어야한다. 베드로는 신자들에게 "오직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벧후3:18)고 권면하고 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도 참된 그리스도인은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지체가 되며 성령의 기름 부으심에 참여한다고 가르친바 있다.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의 능력에 의해 새 생명으로 일으키심을 받고 그 보증으로 성령을 받는다. 성령의 능력으로 그들은 "위엣 것을 찾는다"(골 3:1). "참된 믿음으로 그리스도에게 심겨진 자들이 감사의 열매를 맺지 못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신자들에게는 영적성장이 기대 된다.
오늘날 그리스도인의 성장을 가로막는 장애물 가운데 하나는 영적 지식을 고양하지 못하는 것이다. 우리는 기도와 성경읽기에 충분히 시간을 기울이지 못하고 있으며, 묵상하는 것도 포기했다. 한 때는 기독교의 영적훈련에 있어서 아주 핵심적인 훈련으로 여겨졌고, "기도를 위한 준비와 기도와의 연결점 역할"을 감당했던 '묵상(meditation)'이 이제는 비성경적인 "뉴에이지"의 영성과 관련된 단어로 쓰여지고 있다는 것은 크나큰 비극이다. 초월명상이나 다른 심신수련법을 하는 사람들이 어떤 면에서 잘못되었는지 비판하는 것은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 그들은 불교나 힌두교 같은 거짓종교와 연관되어 있고, 성경과는 아무 관련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 명상들은 마음을 비우고 세상과 분리하여 소위 우주적 마음이라 불리는 것을 침잠해 들어가는 것 -살아계시고 인격적인 하나님께 나아가고 그 분의 말씀을 듣고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에 초점을 맞춘다. 그러나 적어도 우리는 그들에게서 조용한 자기성찰과 긴 묵상의 중요성에 대해 배울 수 있다.
과거 기독교회에는 죄로부터 떠나고 하나님과 이웃에게는 가까이 나아가는 것을 포함하는 성경적 묵상을 열심히 시행했던 때가 있었다. 청교도 시대에 수많은 목사들은 묵상의 방법에 대해 설교도 하고 글도 많이 썼다. 이 장에서 우리는 묵상의 본질, 의무, 방법, 주제, 유익, 장애물들, 자기성찰 등에 대해 생각하면서 묵상에 대한 청교도들의 견해를 살펴볼 것이다. 우리가 청교도들을 맨토로 삼을 때, 우리는 우리시대에 묵상에 대한 성경적 실천을 회복하게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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