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기블로그입니다.
물생활 = 돈생활이라고 소소하게 많은 돈이 들어가네요. 오늘은 드디어 기다렸던 저면 여과기와 소음기, 그리고 히터가 왔습니다. 사후약방문이라고, 뒤늦게서야 도착했고, 베타는 이미 용궁에 갔고, 그래도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어항을 뒤엎고 이것들 설치를 해보았습니다.
저면여과기는 다른 여과기에 비해서 무척이나 저렴합니다. 2천원이던가 3천원인가에 구입했죠. 20큐브를 위한 저면여과판입니다. 다만 20큐브에 쓰고자 한다면 여과판을 살짝 잘라야 합니다. 약간 애매한 사이즈이기 때문이죠. 저는 커터날을 라이터로 달군후에 쓱싹쓱싹 옆면을 살짝 잘라냈습니다. 20큐브에 사용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히터 없이 베타키우려 했던 무식한 주인때문에 병이 걸려서 일찍 가버린 베타.... 그리고 환수물의 온도도 맞추지 않고 이정도는 괜찮겠지 하면서 불쑥 불쑥 넣어버렸던 이유 때문인지 베타가 죽어버렸습니다. 우야둥둥 열대어(모든 종)는 히터가 필수인것 같습니다. 가을이 깊어지고 날은 추워지고, 아침저녁 기온차 급격히 떨어지면서 열대어들에게는 치명적인 결과를 올 수 있다는 것을 배웠네요.
20하이 큐브 어항에 맞추어서 구입한 건데, 55W입니다. 이정도 사이즈면 된다고 해서 저렴한 녀석으로 구입했습니다. 5천원 정도 한것 같군요.
어항에 맞는 히터 선택이라고 친절히 나와있습니다.
정리해 보면 물의 양이 15리터일 때 히터는 55W를 쓰는게 좋고, 25리터일 때는 75W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50리터일 때에는 100W를 쓰면 되고, 75리터의 물이라면 150W, 100리터는 200W를 사용하고, 마지막으로 150리터의 물이면 300W의 히터를 사용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히터의 전기세는 그렇게 많이 나오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24시간 켜놓는게 아니고, 일정 시간 설정 온도를 벗어나면 작동되는 원리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실내에 어항이 있기 때문에 히터가 자주 돌아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새로 하나 구입해본 silencer 기포소음 제거기 입니다. 정식 명칭은 메타큐브 MA-6이고, 저면여과기와 스펀지 여과기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3~5천원 사이네요. 설치해보고 처음에 당황한게 저면 여과기가 작동 안하는 줄 알았습니다. 수류가 안 생겨서 그랬고, 기포기를 최소로 맞추어서 사용했기 때문이에요. 기포 방울이 터지지 않아서 어항이 깨끗하게 유지되고, 소음도 어느 정도는 줄어드네요. 저는 베타 때문에 구입했는데요. 여과기는 있어야겠고, 베타는 수류를 싫어하고, 그래서 찾았던게 이 제품입니다. ma-6. 온라인 물생활용품점 여러군데 둘러봤는데 있는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네요. 유명한 곳 몇 군데 들어가서 검색해보시면 확인할 수 있고, 또 네이버에서 바로 ma-6 검색하셔도 네이버 쇼핑에 나옵니다.
기포가 올라오는 대롱에 소음기를 설치하고, 소음기 통에서 기포방울이 터지고, 아래쪽에 있는 관을 통해 물이 배출됩니다. 수류는 거기서 약간 발생되고, 물 전체에 거의 영향은 없이 잔잔하네요. 그래서 걱정은 오히려 유막이 형성될것 같네요. 결국 유막을 걷어내기 위해서 환수를 부분적으로 해줘야 할것 같습니다.
일단 저면판을 백사와 자갈에 묻은 후에 20하이 큐브에 거의 잘 맞게 들어가네요. 저면판 대롱이 너무 낮아서 소음기를 좀더 수면쪽으로 빼서 약간의 수류를 더 주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네요.
살짝 튀어나온 소음기(ma-6)입니다. 윗부분은 공기흡입구인데 공기의 양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냥 뚜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뚜껑처럼 열리고 닫히게 할 수 있는겁니다.
이렇게 여러가지 설치해주고, 다시 물잡이 하고 있습니다. 아번에는 여기에 암컷 베타항을 만들어 볼 생각인데, 약간 과밀 상태로 해주려고요. 4-5마리가 한계일듯 싶기도 합니다. 여과기능은 저면 여과기를 믿어봐야 할 듯합니다. 저면여과기가 제법 성능이 좋다고 들어서 아마도 커버가 가능할듯 싶습니다.
혹시 20큐브나 그 이하에 저면 여과기 사용해서 베타키우시고자 하신다면 소음기 ma-6 추천합니다. 물론 유막은 생길것 같지만 그래도 수류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베타에게는 좋을것 같습니다.
그럼 즐거운 물생활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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