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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정보/성경자료

마케팅 교회의 모델 : 빌 하이벨스와 윌로우크릭 교회

by reviewer_life 2014.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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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케팅 교회의 모델 : 빌 하이벨스와 윌로우크릭 교회 ::::

 

15년 전, 구도자 예배 즉 믿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예배라는 혁신적인 발상에 나온 예배가 이뤄졌다. 최초로 교단을 넘어 '성장'이라는 한 목표 아래 교회들을 네크워크화 한 교회, 빌 하이벨스목사의 윌로우크릭 교회가 그 주인공이다. 하이벨스는 교회성장의 대부 로버트 슐러가 인정한 후계자로서 그의 구도자 예배는 '당신이 교회를 멀리하는 이유는?'이라는 설문조사에 근거하여 이뤄졌다. 하이벨스목사가 따르는 경영, 신학 그리고 목회적 스승들이 있다. 첫째로, 피터 드러커는 경영 스승으로 드러커의 『효과적인 관리』는 윌로우크릭교회의 모든 직원의 필독서이다. 하이벨스는 경영 특히 리더십을 매우 중요시한다. 둘째로, 신학적 스승은 하이벨스가 중퇴한 트리니트 신학교의 빌리즈키안 교수이다. 빌리즈키안의 알미니안 신학은 하이벨스 목사로 구도자 예배를 시작하도록 하는 신학적 토대를 제공했다. 또한, 하이벨스는 빌리즈키아의 저서를 통해 십자가는 빠진 채 하나님은 우리의 친구가 되시고 우리를 도우시기 위해 여념이 없으신 분으로 인식하게 된다. 그리고 한 가지, 윌크로우교회 사역자들 중 신학교 출신자가 거의 없었다는 점은 실로 놀랍다. 마지막으로 하이벨스의 목회적 스승은 로버트 슐러이다. 하이벨스는 1975년 슐러의 '성공적 교회 리더십'에 참여한 후 교회에 대한 구체적 비젼을 세우게 된다. 그리고 이것은 하이벨스의 설교가 성경보다 심리학에 치중하도록 하는 영향력을 끼친다. 하이벨스는 슐러의 죄에 대한 이해까지는 동의하지 않으나 심리학을 통한 인간의 필요에 대한 충족은 그의 설교에서 분명히 드러나는데, 자존감을 역설하고 개인의 충족을 강조하며 사용자 중심의 교리를 사용한다. 하이벨스 목사의 윌로우크릭 교회는 이러한 경영, 신학, 그리고 목회적인 영향 속에서 설립되었다.

윌로우크릭교회의 특징을 꼽는다면, '불신자와의 관계성'이다. 이는 두 개의 얼굴로 드러나는데, '심리학'과 '구도자예배'이다. , 윌로우크릭 교회의 핵심은 구도자예배이고 이를 구성하는 중심사상은 불신자와의 관계성 확립이며, 이를 성취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도구가 심리학이다. 우선, 심리학에 빠진 윌로우크릭교회에서는 죄의 자리를 상처가 그리고 회개 자리에 치료가 자리잡고 있다. 이로 인해, 하나님과의 관계는 중요시 하나 실질적인 순종은 없는 심리지향적인 기독교인들이 생겨났고, 기독교는 참과 거짓을 가르치나 심리학으로 인해 그 경계가 모호하게 됨으로 성경적 메시지를 문화적 범주로 희석되었다. 결국 하나님 중심에서 인간 중심으로, 나를 더 이해하고 사랑하는 자존감 높은 인간의 모습을 추구하게 되었다. 이에 대해 프리차드는 "그러나 기독교가 하나님에 대한 진실한 이해와 연관해서 인간 본질에 대한 성경적인 개념을 가르치기 전에는 천박한 심리학적인 구조가 크리스천의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에 영향 줄 것"이라고 말하고 제이 애덤스는 "내 생각에는 교회 안에서 정신 상담 내지 정신 분석을 시행하는 것은 모든 면에서 이교도적이고 이단적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이런 교회 내의 정신 치료가 이단과 비교해서 단 하나 다른 점이 있다면 이단이 교회 내의 정신치료보다 덜 위험하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이단들의 잘못들은 더 쉽게 드러나기 때문이다."이라 말한다. 칼빈은 '하나님의 계시를 통해 자신을 비추어보기 전까지는 결코 자신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없다.'고 가르친다. , 교회가 해야 할 일은 구도자에게 십자가의 은혜를 보여주는 것으로서, 십자가의 은혜가 필요한 죄인된 자신의 상태를 똑바로 보도록 하는 것이야 말로 기독교 상담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그 안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또 한가지 윌로우크릭 교회의 특징인 구도자예배는 위의 심리학적인 요소가 드러나는 현장으로 교인을 고객으로 인식하고 그들의 필요를 채움으로 성공을 이룰 수 있었다. 구도자예배는 하이벨스 목사 자신의 경험의 지겨웠던 '첫 교회출석 경험'과 빌리즈키안의 '믿는 자들의 성경적인 공동체는 종교를 멀리하는 사람들을 위한 마음을 가짐과 동시에 그들에게 다가가는 전략을 개발한다.'에 따라 변질없이 말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전략적 복음전파 방법인 구도자예배를 고안해 내었다. 그리고 리 스트로벨은 구도자예배의 철학을 세우게 된다. 하이벨스는 기독교가 진리임을 알리기 위해서는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한다는 즉 "관련성"을 주장한다. 이를 이행함에 있어서 불신자의 감정을 상하지 않게 하는 것은 그 중점사항이다. 그리고 이로부터 구도자예배의 두 가지 방향이 나오게 된다. 첫째로, 메시지를 통한 관련성 극대화로 불신자의 심기를 불편하지 않기 위해 그들이 이해하지 못하거나 거부감을 느낄 수 있는 내용은 사라진다. 교회가 들을 필요가 있는 많은 부분(, 회개, 하나님의 심판 등)은 불신자에게 민감한 목사의 설교에서 사라지고 오히려 쉽게 청중의 마음을 움직일 있는 예화나 유머가 그 자리를 차지함으로 복음의 변질없는 접근이라는 그의 주장과 달리 복음의 희석이 설교에서 일어나게 된다. 또한, 구도자예배는 현대음악과 드라마 등을 이용한 메시지 전달 방식을 통한 관련성의 극대화를 추구하게 되는데 이는 불신자들이 생각하기 보다는 느끼지 원한다는 조사에 근거하고 있으며, 예배를 언어중심에서 이미지중심으로 사고중심에서 감정중심으로 탈바꿈시킨다. 결국 구도자예배는 관련성을 추구함으로서 복음을 변질시키고 하나님의 권위를 끌어내린다. 복음이 개인의 이익의 수단이 되고, 설교자는 불변한 진리 대신 가변적인 인간의 필요에 맞춰진 실용성에 따라 설교한다. 온통 필요충족만을 강조함으로 죄와 자기부인, 희생, 고난, 심판, 지옥 등에 관한 가르침은 사라지게 된다. 이를 리처드 니버는 정확히 꼬집어 말한다. "진노없는 하나님이 죄 없는 인간들을 십자가 없는 그리스도의 사역을 통해서 심판 없는 왕국으로 데리고 간다." 그리고 예배가 불신자의 구미에 맞혀지면서 복음 앞에 서 있는 불신자는 거룩한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무릎을 꿇지 않고 대신 사랑에 목마른 하나님에게 응답의 손길을 내미는 것으로 복음 받아들이게 됨으로 하나님의 권위는 사라진다. 또한, 구도자예배는 불신자에 대한 잘못된 미래를 전제하고 하고 있다. 하이벨스는 '불신자는 교회를 거부했어도 하나님까지 거부했다고 볼 수는 없다.'는 전제 위에 크리스천의 여부를 교회출석 특히 소그룹 참여에 두고 있으며 신앙을 단지 더 나은 인간이 되기 위한 나의 결심 정도로 해석한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인간의 가장 큰 문제는 죄로 인한 하나님과 원수된 관계이다. 하나님과 원수된 불신자의 문제는 교회에 나오지 않는 것이 아니라 그 마음에 애초부터 하나님을 알고 싶은 마음이 없다.

이러한 심리학적이고 관련성 지향적인 구도자예배로 윌크로우교회는 미국 내의 많은 대형교회의 시작점이 된다. 그러나 미국내에 실질적인 복음화 증가는 보이지 않았다. 오스 기네스는 이에 대해 "서구 교회 성장의 성공은 주로 회개에 의한 것이 아니라 교인의 이동에 의한 성장이다. 이런 유의 증가는 전혀 교회 성장이 아니다."라고 언급한다. 윌로우크릭 교회는 경영 기법을 통해 사람들이 피부로 느끼는 문제들에 대해 교회가 민감하게 반응함으로 수적 성장을 보였으나 실질적인 성장은 없이 오히려 교회와 세상 사이의 간격을 손 내밀면 잡힐 정도로 줄여 주는 점에 큰 기여를 하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관련성 극대화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복음을 제시하지만 복음의 핵심 메시지는 변하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문화'라는 이름으로 교회 속에 도입된 각종 방법자체가 가진 위험성을 하이벨스는 간과하였다. 하이벨스가 교회 속에 도입한 문화자체는 결코 중립적이지 않다. 이러한 문화코드에 맞춰진 구도자예배에서 복음의 변질은 불가피하다. 그러므로 마케팅 전략을 수용하면서 동시에 성경에 충실할 수 없다. 따라서, 노골적으로 마케팅을 도입하는만큼 한국교회의 현실은 더욱 위급하여지리라는 점은 자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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