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거스틴의 <신국>에 나타난 '하나님의 나라'와 '지상의 나라'의 차이
신국은 주후 410년경에 쓰여 진 것으로 이것은 서양최초의 역사 철학책으로 일종의 기독교 변증서이다. 신국은 모두 22권으로 되어있는데 1-11권 제1부에서는 기독교 변증을 다룬다. 12-22권 제2부에서는 기독교 역사관을 다룬다.
당시에 로마가 흔들리자 사람들이 기독교를 비방하여 로마를 지켜주던 신들이 이방신(기독교)을 섬겼기 때문에 혼란에 빠진 것이다라는 주장에 대해 기독교를 변증하였다. 먼저 과거에도 로마의 위기가 있었는데 왜 그런가? 두 번째는 오늘날도 기독교 때문이 아니라 사람들이 지은 죄와 부패 때문이다. 셋째역사라는 것은 운명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이다. 그의 역사관은 2원론적이다.
하나의 세상에 두 나라가 있다고 보는데 Civitas Dei - Deus, gloria Dei, gratia(은혜), amor Dei-agape, 선한 천사, 아벨과 셋, 교회(ecclesia-하나님 나라를 대표하는 것이 교회이지만 하나님 나라와 교회가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와 Civitas terrena - diabolus, gloria sui(자기의 영광), cupiditas(욕망), amor sui-eros, 악한 천사, 가인, 로마(로마도 지상의 나라를 대표하지만 지상의 나라와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으로 보는 것이다. 세상 끝날까지 이 두 나라가 혼재되어 있으며. 마지막에 가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이는 마니교적 영향이라고 할 수 있다. 마니교는 철저한 2원론이다.
이것이 중세에 성속에 이원론과 종교개혁에 있어서 루터의 두 왕국론에서 나타난다. 루터는 말하기를 복음과 세상, 자연과 초자연, 교회와 국가, 신학과 철학을 구분한다. 본회퍼(D. Bonhoeffer)와 같은 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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