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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01. 포맥스 수경재배 박스 DIY 제작

by reviewer_life 2020.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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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수경재배 world!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남깁니다. 요즘 식물재배에 빠져서 여러가지 작업을 했습니다. 자료로 남길겸 블로그에 올려봅니다.

 

수경재배는 코로나시대에 집콕족이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취미생활입니다. 저도 입문을 하게 되면서 이것저것 준비하는 과정에 있었습니다. 잘키워 고기쌈싸먹는 그날까지 달려야죠!


1. 자료모으기

수경재배를 잘하기 위한 노하우들을 주로 핀터레스트, 유튜브로 시청, 네이버카페에 가입해서 정보를 모으는 단계입니다. 저도 유튜브를 많이 참고하고, 계속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을 해봤습니다. 필요한 것들은 노션 노트로 모으고,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가장 쉬운 것부터 하자! 이게 저의 결론입니다. 그래서 상추부터 키웁니다. ^^ 사실 모종을 구입해서 올 봄에 흙으로 키워봤는데, 햇빛 부족 & 웃자람으로 대실패!(무슨 집이 반지하도 아니고.... 햇빛이 거의 안들어옴!! ) 그래서 수경재배와 LED조합의 재배환경을 고민했습니다. 

 

2. 준비물 모으기

일단 필요한 준비물로 저는 포맥스를 이용한 재배배드를 만들었습니다. 가끔 정보를 보다보니 포맥스로 만드신 분이 있더군요. 그걸 참고했는데, 물생활을 하다보니 제일 친숙한 포맥스DIY를 선택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택배용 스치로폼으로 DIY하시는 분도 있고, 다이소 플라스틱 수납박스를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일단 키우기 쉬운 상추씨앗 부터 구했습니다. (성격급함.....) 박스 만들기도 전에 씨앗부터 발아시켰습니다. ^^ 포맥스 수경재배상자는 나중에 만들었더니 위에 보시는 사진처럼 새싹들이 이미 무럭무럭 자라있네요. 아참! 포맥스는 3T를 이용했습니다. 포맥스 5T가 정신건강에 이로우나(완전튼튼) 저는 3T를 주로 이용합니다. 가격도 더 싸고, 3T정도도 충분히 견고하고 물도 잘 새지 않습니다 라는 지론을 가졌습니다. ^^ 물생활DIY도 무조건 3T로 제작했더랬죠. 

 

 

 

 

상추는 made in daiso이지만 상추만 키울수 없지요! 이쪽 세계에 나름 유명한(?) 나베텃몰에서 씨앗과 수경용품들을 구입했습니다. 추가구입! 시금치와 사라다양상추도 한번 키워보고 싶어서 같이 구매했습니다. 시금치가 eye에 좋다죠? 그리고 사라다 완전 Love합니다. 

 

3. DIY 포맥스박스 재배상자 제작 / feat.401

 

 

 

나름 일러스트레이터 가능자라, 수경재배박스 도안도 그려서 해봤다능..... ㅎㅎ 포맥스 자르고 붙이는 사진은 없습니다. 노가다 할때 사진 남길 정신력은 없었습니다@@. 오랜 노하우와 미대생들이 신의 눈물이라 부르는 401본드 신공으로 물샐틈(?)없이 열심히 DIY를 한 결과물! 누군가는 물새지 말라고 실리콘작업한다는데, 한번도 실리콘바른적 없음. 한번도 물 샌적없음!

 

포맥스는 삼경포맥스라고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한장에 2천얼마 정도 할꺼예요. 오프라인으로는 알파문구에서 사실수 있는데, 전 택배를 권장합니다. 커서 들고다니기 귀찮습니다.

친절한 검색어-> [ 삼경포맥스 3t 450 600 ]

 

위에 도면은 뚜껑이 있었으나 귀찮아서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시도해봤습니다. 재배상자#1은 이런 형태. 그러나 재배상자#2는 충실히 위의 도면을 따랐습니다.(칼로 구멍뚫느라 손이 얼얼하네요. 빨리 드릴과 홀쏘하나 장만해야 겠습니다.)

 

 

 

 

4. LED 전등달기 40w T5

위에 LED전등 선이 나왔네요ㅠㅠ. 여하튼 물도 채우고 새싹이들 동그란 스펀지에 끼워주고 나름 정렬해서 잘 올려놓았씁니다. 양액물이 스펀지를 살짝 적시도록 했는데, 몇일동안 관찰결과 탈락없이 거의 잘크네요. LED등은 예전에 수조를 위해 만들어둔 자작포맥스 + LED 30cm짜리 입니다. 임시로 달았습니다. 

 

하지만, 나름 식물성장등으로 파랑LED1개, 빨강LED2개 이렇게 교차로 되어 있는건데, 그린맥스에서 절찬리에 판매중입니다. 나름 가성비 판매업체죠. 진짜 가성비로 하려면 인두질로 자작하면 최곤데, 요즘은 귀찮아서 그냥 돈으로 해결중(?)입니다. ^^ 그래서 납땜 다된 완성품을 업어오곤합니다. 

 

 

 

 

며칠후 LED등을 새로 주문해서 설치해봤습니다. T5 LED등인데 이게 나름 유행이더군요. 이걸로 풍성하게 키운 상추들을 카페에서 보고는 저도 모르게 주문했습니다. T5등이 나름 저렴해서 가성비가 괜찮은것 같습니다. 60cm짜리 1개 10w인데, 4줄을 달았으니 총 40w 밝기가 되겠습니다. 또 쓰기도 편해요. (구입은 네이버쇼핑검색으로 해결)

 

식물과의 거리는 위에 보시는 것처럼, 타지(?) 않을정도로 최대한 가깝게^^ 하면 잘자란다고 하네요. 이것도 못쓰는 접이식 빨랫대를 자작해서 거치대를 만들어봤습니다. 지금은 재배배드를 한개 더 만들어서 저 공간에 두개의 배드가 올려져있습니다. (포맥스자작의 장점이죠. 딱맞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고 깔끔하게 정리가 가능합니다. 모든 자작은 정신건강을 이롭게 합니다.) 

 

 

 

 

5. "상추에게 양보하세요!" 양액주기

양액대유 물푸레껄로 두종류 구입했습니다. 5천원+5천원_택비 2,500원 = 12,500원

두종류의 양액을 보통 섞어서 사용한다고 합니다. 플라스틱 생수통 2L짜리에 각각 1ml씩 연하게(애기 상추라서^^) 타서 키우고 있습니다. 양액비율 계산은 네이버에 돌아다니니 검색해보세요! 지금은 어느정도 자라서 2ml씩 2L에 타서 줬는데, 잘자라는것 같습니다. 수경재배에 양액은 필수인것 같습니다. 물만주고 키우기에는 여러모로 힘들죠. 영양분이 가득해야 상추들이 씩씩하게 잘자란다고 합니다.(저는 아직 미경험자.....) 



6. 에필로그

자! 사실 지금까지 투입한 자금이면, 마트에서 상추를 엄청나게 구입해서 드실 수 있습니다.(팩트폭력!) ^^ 수경재배는 사실 초기자금이 제법 많이들어갑니다. 1) 재배배드 만들기와 2) 양액과 3) LED와 4) 전기세, 그리고 5) 노동력(?)까지(계속되는 팩트폭력)......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느끼며,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언가를 내 손으로 직접 키우고 돌본다는 것이 드는 비용보다는 더 소중하다고 느끼기에..... 수경재배를 시작했습니다. 그 언젠가, 상추쌈 싸먹으면서 힐링하려고 내 돈주고 이 지랄을 해야하는 슬픔을 뒤로하고, 이 글을 마칩니다. 

 

상추! 잘 자라면 또 리뷰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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