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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초등부어린이설교] 매일 하나님을 만나요_누가복음10장38~42절

by reviewer_life 2015.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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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님을 만나요_누가복음10장38~42절

 

38 저희가 길 갈 때에 예수께서 한 촌에 들어가시매 마르다라 이름하는 한 여자가 자기 집으로 영접하더라

39 그에게 마리아라 하는 동생이 있어 주의 발 아래 앉아 그의 말씀을 듣더니

40 마르다는 준비하는 일이 많아 마음이 분주한지라 예수께 나아가 가로되 주여 내 동생이 나 혼자 일하게 두는 것을 생각지 아니하시나이까 저를 명하사 나를 도와주라 하소서

41 주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42 그러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우리는 중종 급한 일 때문에 중요한 일을 놓칠 때가 많아요. 균형이 없는 우리의 삶은 혼란스럽고, 중심 없이 흔들리며, 항상 조급해요. 무언가 일을 많이 하는 것 같지만 하지만 많은 일을 하면서도 늘 급한 일들에 쫓겨요. 그래서 늘 마음이 불안해요. 계속 앞일을 걱정하며 살아요. 이런 삶이 계속되다보면 너무 힘들고 지쳐요.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혼란스러워요.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마음은 가득하지만 실제로 해결하지는 못해요. 다람쥐 쳇바퀴 돌 듯이 바삐 땀 흘리며 걱정 속에 살아가요. 이렇게 사는 것이 오늘 세상에서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이에요.

 

그런데 사실 많은 사람들, 특히 어른들은 이 문제의 이유를 알고 있어요. 정신없이 살면서도 항상 조급한 이유가 삶의 균형이 무너졌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어요. 삶의 균형이 무너졌다는 말은 급한 일 때문에 중요한 일을 놓치는 것을 말해요. 그래서 급한 일보다 중요한 일을 먼저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어요. 하지만 급한 일이 닥치면 또 중요한 일은 뒤로 미루고 급한 불부터 끄는 경우가 허다해요.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했어요. “지금은 마음대로 살다가 나중에 커서 제대로 살면 되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나중에 후회하며 살지도 몰라요. 지금부터 시간을 잘 쓸 줄 알아야 커서도 시간을 잘 쓸 수 있어요. 무엇이든지 어려서 익힌 것은 쉽게 없어지지 않아요. 그만큼 어려서의 좋은 습관 기르기는 너무나도 중요해요.

 

자, 우리는 좋은 습관을 가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야 해요. 그렇다면 무엇이 중요한 일일까요? 참으로 많은 일들 중에 무엇을 먼저 해야 할까요?

 

오늘 마르다와 마리아의 집을 방문하신 예수님께서 그 답을 말씀해주세요. “급한 일보다 중요한 일을 먼저 해라. 그리고 중요한 일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다.”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세요.

 

 

예수님과 제자들이 길을 가다가 한 마을에 들어갔어요. 그 마을에는 마르다와 마리아가 살고 있었어요. 마르다와 마리아는 죽었다가 다시 살게 된 나사로의 친자매들이에요. 이 마르다가 예수님이 오시는 것을 보고 집으로 초대해요.

 

자 이 이야기가 어떻게 되는지 듣기 전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한번 살펴봅시다. 예수님이 마르다와 마리아의 집을 방문하기 전에 70명의 제자들을 세우세요. 그리고 둘씩 짝을 지워서 각 동네로 보내세요. 전도하라구요. 제자들이 전도하는 동안 정말 큰 역사들이 일어났어요. 실제로 예수님을 영접하는 이들도 있었어요. 제자들은 너무 신기해서 가슴이 뛰었어요. 거기다 주님의 이름으로 외칠 때에 귀신도 항복하는 역사가 일어나기도 했어요. 제자들은 너무나 기쁜 마음으로 예수님께 돌아왔어요. 예수님께서도 제자들로 인해 무척 기뻐하셨어요.

 

그리고 이어서 예수님과 제자들에게 두 가지 사건이 일어나요. 이 두 가지 사건은 우연히 일어난 일처럼 보여요. 하지만 이 모두가 하나님의 계획이에요. 예수님께서는 두 가지 사건을 통해 제자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얘기가 있는 거예요. 그 중 한 가지가 사마리아인의 비유이고, 나머지 하나가 오늘 읽은 마르다와 마리아 이야기예요.

 

예수님을 초대한 마르다는 많은 일로 바빴어요. 귀한 손님이 오셨기 때문이에요. 그러다 보니 청소하고 음식하고 다른 준비하는 일로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한참이나 바쁜데 딱 하나밖에 없는 동생이 안 보이네요. 전을 부치면서 어디있나 하고 고개를 슬며시 돌려 보았더니, 예수님 발 밑에 들러붙어 앉아 예수님 말씀을 듣고 있는 게 아니겠어요? 마르다는 어이가 없었어요. “지금 내가 얼마나 바쁜데” 마르다는 화가 났어요. 예수님 밑에서 생글생글 웃고 있는 마리아가 너무 미웠어요. 지금 부치고 있는 전을 마리아의 웃고 있는 얼굴에다 휙 던져버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아요. 하지만 마르다는 그렇게 화를 낼 수 없었어요. 예수님이 계셨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최대한 공손하게 예수님께 갔어요. 마음을 누그러뜨렸지만 이미 마음이 상한 터라 말이 곱게 안 나왔어요. 마르다는 한참이나 삐진 상태였어요. 마리아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어요.

 

“예수님 저 혼자 일하고 동생 마리아는 편히 쉬고 있는 거 안 보이세요? 마리아한테 저 좀 도우라고 얘기해주세요.”

 

이러면 예수님께서 “아, 그래, 그래, 미안하다.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구나. 용서해다오. 마리아야, 얼른 일어나서 네 언니를 도와줘라.”라고 말씀하실 줄 알았어요. 그런데 전혀 뜻밖의 대답을 하세요.

 

“마르다야, 네가 급한 일을 많이 하느라 걱정이 많구나. 하지만 바쁘고 급한 일 때문에 정말 중요한 일을 놓쳐서는 안 된단다. 마리아는 그것을 알기 때문에 내 얘기를 듣고 있는 거란다. 나는 하나님 말씀 듣는 것을 더 좋아하는 마리아로 인해 더 기쁘구나.”

 

마르다에게는 충격이었어요. 그리고 예수님과 함께 있던 제자들에게도 큰 충격이었어요. 제자들도 당연히 마르다의 얘기가 옳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러나 마르다와 마리아의 사건을 통해 제자들은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었어요. 그것은 바쁘고 급한 일 때문에 정말 중요한 일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에요. 아무리 바쁜 일이 있다 하더라도 우리는 그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 주신 사건이에요. 정말 중요한 일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임을 분명히 가르쳐주고 계세요. 말씀을 듣고, 읽고, 생각하고, 외우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일임을 말씀하세요.

 

예수님도 그렇게 살았어요. 아무리 바쁜 일이 있고, 수많은 병자들이 예수님께 나아오고,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가르침을 듣기 위해서 몰려왔을 때에도 예수님은 밤이나 새벽 시간에 하나님을 만나는 기도의 시간을 가지기 위해 잠시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가시곤 하셨어요. 아무리 바쁜 일들, 급한 일들이 사방으로 에워싸도 예수님은 무엇이 더 중요하고 소중한 일인지 알고 계셨고, 하나님을 만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던 거예요. 이 이야기는 나중에 공과시간에 따로 배우게 될 거예요.

 

 

전도의 기쁨에 사로잡혀 있던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하시고 싶은 말씀은 바로 이것이었어요. 급한 일보다 중요한 일을 먼저 하라는 말씀이요. 왜냐하면, 중요한 일을 미루고 급한 일에 쫓기다 보면, 어느새 받은 은혜를 다 까먹어버릴 것이기 때문이에요.

 

우리가 매일 균형잡힌 삶을 살지 않고, 급한 일 때문에 중요한 일을 놓치고 있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바로 살고 있지 않는 것이에요. 다시 말해서 여러분이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읽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이에요.

 

 

TV 보고, 축구하고, 롤러 블레이드 타고, 학원 다니고, 컴퓨터 게임이나 인터넷 하고, 스마트폰으로 열심히 게임해서 레벨올리고, 친구 만나고, 숙제하는 등 우리 일상 생활에는 수많은 활동들이 있지만, 이 많은 일들을 하기에 앞서 예수님을 믿는 여러분은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하지요?

 

가장 먼저 성경 말씀을 읽고, 기도해야 해요. 그러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균형 잡힌 삶을 살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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