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초등부 설교] 정의를 물같이 공의를 강 같이_아모스5장4-27절

정의를물같이공의를강같이_아모스5장4-27절

4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5 벧엘을 찾지 말며 길갈로 들어가지 말며 브엘세바로도 나아가지 말라 길갈은 반드시 사로잡히겠고 벧엘은 비참하게 될 것임이라 하셨나니
6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그렇지 않으면 그가 불 같이 요셉의 집에 임하여 멸하시리니 벧엘에서 그 불들을 끌 자가 없으리라
7 정의를 쓴 쑥으로 바꾸며 공의를 땅에 던지는 자들아
8 묘성과 삼성을 만드시며 사망의 그늘을 아침으로 바꾸시고 낮을 어두운 밤으로 바꾸시며 바닷물을 불러 지면에 쏟으시는 이를 찾으라 그의 이름은 여호와시니라
9 그가 강한 자에게 갑자기 패망이 이르게 하신즉 그 패망이 산성에 미치느니라
10 무리가 성문에서 책망하는 자를 미워하며 정직히 말하는 자를 싫어하는도다
11 너희가 힘없는 자를 밟고 그에게서 밀의 부당한 세를 거두었은즉 너희가 비록 다듬은 돌로 집을 건축하였으나 거기 거주하지 못할 것이요 아름다운 포도원을 가꾸었으나 그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리라
12 너희의 허물이 많고 죄악이 무거움을 내가 아노라 너희는 의인을 학대하며 뇌물을 받고 성문에서 가난한 자를 억울하게 하는 자로다
13 그러므로 이런 때에 지혜자가 잠잠하나니 이는 악한 때임이니라
14 너희는 살려면 선을 구하고 악을 구하지 말지어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의 말과 같이 너희와 함께 하시리라
15 너희는 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랑하며 성문에서 정의를 세울지어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혹시 요셉의 남은 자를 불쌍히 여기시리라
16 그러므로 주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모든 광장에서 울겠고 모든 거리에서 슬프도다 슬프도다 하겠으며 농부를 불러다가 애곡하게 하며 울음꾼을 불러다가 울게 할 것이며
17 모든 포도원에서도 울리니 이는 내가 너희 가운데로 지나갈 것임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8 화 있을진저 여호와의 날을 사모하는 자여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날을 사모하느냐 그 날은 어둠이요 빛이 아니라
19 마치 사람이 사자를 피하다가 곰을 만나거나 혹은 집에 들어가서 손을 벽에 대었다가 뱀에게 물림 같도다
20 여호와의 날은 빛 없는 어둠이 아니며 빛남 없는 캄캄함이 아니냐
21 내가 너희 절기들을 미워하여 멸시하며 너희 성회들을 기뻐하지 아니하나니
22 너희가 내게 번제나 소제를 드릴지라도 내가 받지 아니할 것이요 너희의 살진 희생의 화목제도 내가 돌아보지 아니하리라
23 네 노랫소리를 내 앞에서 그칠지어다 네 비파 소리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
24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
25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희생과 소제물을 내게 드렸느냐
26 너희가 너희 왕 식굿과 기윤과 너희 우상들과 너희가 너희를 위하여 만든 신들의 별 형상을 지고 가리라
27 내가 너희를 다메섹 밖으로 사로잡혀 가게 하리라 그의 이름이 만군의 하나님이라 불리우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

 

 

오늘 같이 읽은 아모스 5장은 아모스 애가라고 불리는 말씀이에요. 성경 중에 예레미야와 예레미야 애가라는 것이 있는데, 애가라는 말은 슬픈 노래라는 뜻이에요. 아모스 선지자는 왜 슬픈 노래를 불렀을까요? 아모스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북이스라엘 왕국을 심판하실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마치 스크루지 영감이 자신의 죽음을 미리 보게 되었던 것처럼 아모스도 이스라엘 백성이 심판을 받아 자기 나라가 없어질 것을 알게 되었어요. 실제로 아모스가 이 노래를 부른 후 40년이 지나서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의 침략을 받아 멸망당하고 말았어요.

 

 

하나님은 북이스라엘 땅에서 사회와 개인의 정의가 사라진 것에 진노하셨어요. 약한 사람을 보호하고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빼앗고, 괴롭히고, 나쁘게 굴었어요. 서로 뇌물을 주고 받기도 하고, 분명하게 악하고 옳지 못한 일들도 옳다고 우기는 일들이 많았어요. 이러한 모습들은 우리 시대의 모습과 많이 닮은 것 같아요. 약한 사람을 보호하고 보살펴 주어야 하지만 뉴스를 보거나 신문을 읽어보면 너무나 많은 약한 사람들이 빼앗기고, 괴롭힘 당하고 죽임을 당하기도 해요.

 

 

한가지 예를 들어 볼께요. 여러분이 즐겨 먹는 초콜릿을 만들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요? 코코아라는 가루가 필요해요. 코코아 가루는 코코아 나무에서 나는 열매를 갈아서 만든 것이에요. 주로 아프리카 지역에서 자라는 나무인데, 이 열매를 따는 일꾼은 여러분 나이와 같은 수많은 어린이들이라는 사실을 들어 본 적 있나요? 지금도 수많은 어린이들이 납치 당하거나 돈에 팔려서 노예로 코코아 농장에서 착취 당하면서 코코아를 생산하고 있어요. 이렇게 코코아 나무 열매를 세계적인 초콜릿 회사들이 구입해서 초콜릿을 만들고, 그것을 우리가 사서 먹고 있는 것이에요.

 

 

 

 

 

그래서 이 사실이 밝혀지고, 뉴스에 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 아이들을 돕기 위해 힘을 쓰고 있지만 아직도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수많은 어린이들이 학교도 가지 못하고, 배우지도 못하고, 뜨거운 태양빛 아래의 위험한 숲속에서 고통 당하며 살아가고 있어요. 이것은 정의가 사라진 한 가지 예로서 말하는 것이에요.

 

 

 

 

또 다른 예를 들어볼께요. 아기가 태어나기도 전에 병원에서 아기를 없애는 것을 뭐라고 할까요? 낙태라고 말해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살인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런데 지금도 한국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낙태를 하고 있어요. 엄마 배속에서 자라나고 있는 아기를 고의로 죽이는 행동이고 명백한 살인이에요.

 

 

 

 

여러분, 남자가 남자를 사랑하고, 여자가 여자를 사랑하는 것을 뭐라고 부르죠? 동성애라고 불러요. 동성애는 하나님께서 하지 말라고 금지하신 것이었어요. 옛날에는 이것이 죄라는 것을 확실히 사람들이 알고 지냈지만 지금은 어떨까요? TV 드라마에 동성애가 괜찮고, 또 다른 하나의 사랑하는 방식이라고 예쁘게 꾸며서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있어요. 이것은 분명 옳지 않은 것이에요. 몇 가지 예만 들었지만 이것 말고도 더 많은 죄악들이 있어요. 사람들은 점점 더 악한 길로 가고 있는 것 같아요.

 

 

아모스가 살았던 시대도 마찬가지였어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 절기를 지키기 위해서 벧엘, 길갈, 브엘세바로 열심히 다녔어요. 그런데 하나님은 이렇게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사람들에게 열심히 제사를 드렸지만 그들이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다고 말씀하셨어요. 그 이유는 그들이 힘없는 자들을 못살게 굴고, 거짓된 이익을 취하고, 의로운 사람들을 학대하는 죄악을 저질렀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어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겉으로는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바르고, 옳은 모습을 보였지만, 실제로 삶 속에서는 약한 자를 괴롭히고 거짓말을 하고, 악하게 살아갔어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정의가 없었어요. 계속해서 죄를 짓고, 하나님의 뜻과 다르게 살았어요.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심판을 내리셨던 거예요. 그렇다면 여러분 아까 우리 시대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살았던 시대처럼 악하고 정의가 점점 사라지고, 하나님의 말씀과 반대로 살아간다고 말했는데, 이러한 시대에 교회에 다니는 우리 친구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전도사님이 아인슈타인의 이야기를 들려줄께요. 아인슈타인은 굉장히 유명한 과학자예요. 아이큐가 정말 높은 사람이었죠? 그런데 아인슈타인은 평소에 교회는 “연약한 사람들이 종교를 의지하러 가는 곳”이라고 놀리며 다녔던 사람이었다고 해요. 1900년 대에 아인슈타인이 살았던 독일에서는 나치라는 악한 정부가 세워졌어요. 나치는 2차 세계 대전을 일으키고 수많은 유대인들을 죽였던 나쁜 사람들이었어요. 아인슈타인은 나치의 모습을 보고 이런 말을 했어요.

 

“나는 대학의 학자들을 기대했다. 그런데 대학교의 학자들은 나치에게 무릎을 꿇고 아첨했다. 그들은 나치들이 주장하는 게르만 민족은 뛰어나고 유대인이나 흑인이나 집시들은 열등하다는 그들의 주장을 옳은 것으로 받아들였다. 또 나는 신문과 언론인들을 기대했다. 그런데 신문과 언론인들도 얼마 지나지 않아 나치들에게 복종하고 펜을 놓아버렸다. 그런데 오직 교회만이 나치에게 저항하고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줄지어 감옥으로 향했다. 나는 교회에 한없는 찬사를 보낸다.”

 

 

정의와 공의를 버리고 나쁜 길로 가게 된 나라를 다시 바로 잡기 위해서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감옥에 갇히고, 죽음을 무릅쓰며 나치 정부와 싸웠어요. 수많은 사람들이 나치 정부가 두려워서 그들에게 아첨하고 그들의 뜻에 따를 때에도 깨어있는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 위해 싸웠던 거예요.

 

 

하나님이 진짜 기뻐하시는 우리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요?

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이야기를 해요. 남들이 그렇게 사니까 나도 어쩔 수 없어서 그렇게 살아요.
그런데 우리는 그렇게 살면 안되요. 우리는 세상과 구별되게 살아야 해요. 우리는 세상 사람들과 똑같은 모습으로 똑같은 행동을 하며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선한 것을 추구하면서 살아야 해요. 쉬운 예로 다른 친구들이 재미로 한 아이를 왕따 시킬 때에도 그리스도인인 여러분은 그들과 똑같이 행동하고 그들과 똑같이 웃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잘못된 것임을 알고 약한 아이를 지켜줄 수 있어야 해요. 왕따 문제 뿐만 아니라, 옳지 못한 것을 보면 우리는 그것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바로 잡고, 악한 것이 사라질 때까지 싸울 수 있어야 해요.

 

 

하나님은 우리를 예배만 드리는 그리스도인으로 부르시지 않았어요. 우리를 세상에 보내셨어요. 세상에 보내셔서 우리로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라고 하셨어요. 빛의 역할은 어둠을 몰아내는 것이에요. 소금의 역할은 부패하고 썩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에요. 빛이 그 밝음을 잃어 버리고 소금이 그 맛을 잃어버리면 어둠이 더욱 짙어지고, 세상은 계속해서 더 부패하고 썩어가게 되는 것이에요.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을 세상에 보내셨어요. 우리에게는 이런 분명한 하나님의 목적이 있어요. 그래서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과 구별되게 살아가면서도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날마다 확장시켜 나가야 해요.

 

 

아모스에서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겉으로 예배드리는 척하는 것이 아니에요.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아니라, 우리가 매일매일 살아가는 생활 속에서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를 드러내며 살기를 원하세요. 거짓말을 하고, 약한 사람을 괴롭히고, 죄악을 저지르는 사람은 하나님을 바르게 만나지 못한 사람이에요.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이 ‘정의와 공의’를 지키며 살기를 원하세요. 그리고 선을 구하고 악을 구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하나님은 교회에만 계시는 분이 아니에요. 여러분이 지내는 가정, 학교, 학원, 길거리, 모든 곳에서 여러분을 지켜보고 계세요. 그렇게 때문에 교회에 나와서 예배 드리고, 찬양 드리는 것이 신앙생활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되요. 우리가 매일 매일 생활하는 곳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를 원하세요.

 

 

정의와 공의를 지키며 사는 것이 바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이에요. 선을 행하고 악을 행하지 않는 삶을 사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이에요. “오직 정의를 강물처럼 흐르게 하고 의의 강이 마르지 않게 하여라.” 우리 친구들이 이 말씀을 기억하면서 한 주를 살아가기를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