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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정보/유초등부설교

[어린이 유초등부설교] 믿음 속에 있는 행함_야고보서2장14-17절

by reviewer_life 2014.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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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속에 있는 행함_야고보서2장14-17절

14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15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16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덥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17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고 있었어요.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는 길은 급한 내리막길이었어요. 이곳은 굉장히 험한 지역이어서 강도들이 많이 나타나곤 했어요. 그런데 아뿔싸! 그 사람이 내려갈 때에 강도가 나타났어요. 강도가 그 사람의 옷을 벗기고 때려서 거의 죽게 만들었어요. 그리고 그 사람을 길에 버려두고 도망갔어요.

 

 

 

 

 

 

마침 한 제사장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나서 거의 죽게 된 사람을 발견했어요. 그런데 이 제사장은 그 사람을 보고는 옆으로 피하고, 그냥 지나가버렸어요. 그리고 잠시 후에 레위 사람들도 강도 만난 사람이 있는 곳으로 왔지만 그 불쌍한 사람을 보고는, 그냥 그 자리를 피해서 도망가 버렸어요. 그런데 어떤 사마리아 사람은 여행을 하다가 그 곳에서 강도 만난 사람을 보고 불쌍히 여겨서 가까이 가서 그의 상처를 치료해주고 자기가 타고 있던 나귀에 태웠어요. 그리고 여관으로 데리고 가서 상처를 치료해주고, 밤새도록 그를 돌보아 주었어요.

 

 

그리고 다음날, 사마리아 사람이 가던 길을 계속 가야했기 때문에 떠나야 했어요. 사마리아 사람은 떠나기 전에, 그 여관 주인에게 2데나리온을 주면서 강도 만난 사람을 잘 돌봐달라고 했어요. 이 2데나리온은 당시 이틀 동안 일을 해야 벌 수 있는 많은 돈이에요. 그 뿐만 아니라 돈이 더 들어가면 자기가 돌아와서 갚겠다고 주막 주인에게 이야기했어요.

 

 

하나님께서는 곤란한 일을 당하고, 어려운 일을 당한 사람들을 도와주도록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에서 말씀하셨고 또 명령하셨어요. 친구들이 생각하기에 어떤 사람이 진실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일까요? 사마리아 사람이죠?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선택받은 백성이었어요. 그런데 그 중에서 레위지파는 더 특별했어요. 바로 레위지파는 하나님을 가까이서 섬길 수 있도록 하나님께 부름을 받았어요. 지금으로 말하면 "믿음의 대표" 였던 것이죠. 그런데 "사마리아" 사람은 당시에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왕따를 당하던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오늘 그 "믿음의 대표"였던 제사장과 레위 사람은 강도 만난 사람을 피하고 그냥 지나갔어요. 반면에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왕따“를 당하던 사마리아 사람은 강도 만난 사람을 긍휼히 여기고 그를 도와줬어요. 바로 사마리아 사람이 진정한 믿음을 가진 사람이었던 것이에요.

오늘 읽은 야고보서에서는 바로 믿음과 믿음으로 행동하는 것을 이야기 해주고 있어요. 같이 한 번 읽어 볼까요?

 

"14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15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16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덥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17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 (야고보서 2장 14-17절)

 

 

 

 

 

 

믿음은 믿음으로 행동하는 것과 관련이 있어요. 행동으로 나타나지 않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야고보서에서 오늘 말씀하고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어요. 무슨 구경거리가 있는 것 같아요. 한 사람이 외발 자전거를 타고 줄타기를 하고 있어요. 높은 줄 위에서 흔들거리며 중심을 잡아요. 반대 쪽까지 갔다가 돌아오고, 사람들의 박수가 터져나왔어요. 그 때 줄터기를 하던 사람이 물어봤어요. “내가 누군가를 어깨위에 목마를 태우고 외줄타기를 할 수 있다고 믿으시나요?” 그러자 사람들이 열렬히 대답했어요.

 

 

“네, 당연하죠!! 당신은 할 수 있을 거예요. 당신처럼 대단한 외줄타기 선수는 내 생전 처음 봐요. 분명히 성공할겁니다.”

그러자 외줄 타는 사람이 말했어요. “그러면 내 목에 올라가서 같이 줄을 타실 분 한분만 앞으로 나와 주세요.” 그러자 모든 사람들이 그의 시선을 피하면서 조금씩 뒤로 물러났어요. 아무도 자신 있게 앞으로 나오지 못했어요. 그러자 잠시 후에 한 사람이 앞으로 나왔어요. 그는 용감하게 외줄타기 선수에게 가서 그의 목마를 탔고, 외줄타기 선수는 외발자전거로 멋지게 외줄을 타는 묘기를 선보였어요. 용감하게 앞으로 나왔던 사람이 누구일까요?

 

 

바로 그의 아들이었어요. 그 아들은 정말로 자기 아버지가 얼마나 외줄을 잘 타며 지금까지 수백 번을 성공한 장면을 수도 없이 보고 또 보아왔던 거예요. 그 주변에 있던 구경꾼들은 쉽게, 쉽게 그 외줄타기 선수가 성공할거라고 믿는다고 말했지만, 그들에게 진짜 믿음이 있던 것은 아님을 알 수 있어요.

 

 

오직 그 아들만이 아버지를 믿었어요. 여러분, 믿음이란 바로 이처럼 정말로 믿는 것이란 이와 같이 그 아들이 아버지를 믿고 그의 목마를 타고 외줄을 통과한 것과 같아요. 이와 같이 믿음은 행함을 포함하고 있어요. 행동 없는 믿음은 가짜 믿음이라는 것을 알 게 해줘요. 성경은 행함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어요.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고 말하면서도 예수님을 믿는 사람처럼 행동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의 믿음은 진짜라고 하기가 힘들어요. 믿음과 행동은 같이 가야하는 거예요. 선한 사마리아인은 그 역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었어요. 유대인들이 순수한 유대민족이 아니라고 놀리고, 그들을 배척하고 밀어냈지만, 그는 모른척하고 그 자리를 떠날 수 없어서 그 사람을 불쌍히 여기고 도와줬어요. 제사장과 레위인은 어땠나요? 강도당한 사람과 같은 민족이었고, 오히려 서로 더 도와줘야 하고, 앞장서서 더 섬겨야 했던 제사장과 레위인은 모른척하고 그 자리를 떠났어요.

우리 친구들도 비슷한 상황에 있을 수 있어요. 요즘 왕따 문제로 많은 아이들이 정말 힘들게 살고 있어요. 그래서 어떤 때는 스스로 삶을 포기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해요. 스마트폰에서 카톡 방을 만들어서 다른 친구 욕을 적어놓기도 하고, 여러 친구들이 그 친구를 괴롭히는 모습을 여러분도 봤을지 모르겠어요. 어쩌면 말은 못하고 있지만 그런 경험이 있는 친구들도 여기에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교회 안에서도 친하게 지내지 않고, 자신들과 조금 다른 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 명을 따돌리고 비웃고 괴롭히고, 폭력적으로 행동하거나 무시하거나 하는 경우는 있지 않나요?

 

 

 

 

 

혹시나 여러분이 다른 사람을 괴롭히고 못살게 굴고, 왕따 당하는 친구가 괴롭힘 당하는 장면을 가만히 지켜만 보고 있다면 우리 친구들의 모습은 아까 말했던 제사장과 레위인의 모습과 똑같아요. 그리고 아까 외줄타기 선수가 질문했을 때 뒤로 물러서며 당황했던 구경꾼과 똑같다는 것을 기억해야 해요.

 

 

왕따 문제 말고 또 다른 예를 들어 볼께요. 여러분이 집에서 생활할 때 부모님에게 대하는 모습은 어떤가요? 또 여러분이 교회에서 선생님께 대하는 모습은 어떤가요? 여러분의 모습을 다른 사람들이 보면 여러분이 하나님을 믿는 사람의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까요? 여러분 생각은 어떤가요? 하나님께서는 부모님을 공경하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부모님을 잘 섬기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런데 부모님께 함부로 말하고, 함부로 행동하고, 화내고, 짜증부리고, 떼를 쓰지는 않나요? 또 하나님의 말씀을 매주일 마다 가르쳐주고 여러분을 위해 매일 눈물로 기도하고 있는 선생님께 여러분은 어떻게 행동하고 있나요?

 

 

어떨 때 보면 교회에 처음 나온 친구가 여러분이 행동하는 것 보다 더 예의바르고, 더 착한 모습을 볼 때가 있는 걸 보고는 놀랄 때가 있어요. 교회를 빠지지 않고 매주 나오고 성경을 아무리 열심히 읽는다고 해도 여러분의 행동이 변화되지 않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어요.
행함이 있는 믿음은 날마다 여러분의 태도와 행동이 변화되는 거예요. 날마다 여러분의 모습이 예수님을 닮아가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변화되어야 해요.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셨는데, 우리는 이 말씀을 제대로 행동으로 보여 줄 수 있어야 해요. 우리가 이러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우리는 제대로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에요. 우리 친구들, 오늘 꼭 기억합시다. 제대로 믿어야 해요. 행함이 있는 믿음을 보여주세요. 여러분의 행동 하나 하나를 하나님은 보고 계시고 기억하고 계세요.

 

 

 

 

 

나중에 천국에 가서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이렇게 물어보시면 여러분은 이런 질문을 하실지도 몰라요. “네가 5학년 때 너희 반에 왕따 당하고 있던 친구를 왜 모른척했니?  0 0 야, 니가 도와줄 수 있었잖니. 같이 점심도 먹어주고, 같이 놀아주고, 다른 아이들이 놀릴 때 놀리지 못하게 해 줄 수도 있었잖니. 왜 그렇게 하지 않았니?”

 

 

여러분의 믿음을 이 세상에 드러내세요. 여러분이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사람들이 알고 놀라워 하도록 만드는 방법은 여러분이 어떤 행동을 하느냐에 달려있어요. 정말로 믿음이 있는 사람의 모습,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여러분의 친구들, 여러분의 아버지, 어머니, 오빠, 동생이 알게 하세요. 우리 친구들이 매일 매일 이런 믿음으로 행동하는 믿음의 용사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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