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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만화

[추천 판티지소설] 아나크레온(기갑물 : 김정률)_뭔가 2% 부족하지만....★★★☆☆

by reviewer_life 2014.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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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판티지소설] 아나크레온(기갑물 : 김정률)_뭔가 2% 부족하지만....★★★☆

 

최근에 본것 중 그래도 제일 재밌는 판타지 하면 떠오르는 건 아나크레온입니다. 그동안 여기저기 찔러봤지만 필력도 부족하고, 스토리 구성도 영~ 엉성해서 보다가 치운게 십여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김정률이라는 이름을 믿고 한번 읽어 보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데이몬과 하프블러드를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었거든요. 양판소의 대가라고 불리는 김정률씨의 아나크레온을 읽은 감상은?

 

 

 

 

 

약간의 아쉬움과 약간은 지루함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지금 절반쯤은 읽었는데(6권) 먼치킨 만들기 대작전 같은 느낌이더군요. 주인공이 너무 강해서 별로 갈등도 없고, 처절하게 싸우는 맛도 없습니다. 타이탄족이라는 반신이라는 존재가 등장하는게 신기할 뿐이죠. 그렇지만 스토리를 풀어나가는데 있어서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아나크레온도 기갑물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래도 시간 때우기 용으로 읽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대한민국 전직 깡패, 그리고 소설의 초입에서는 사형수로 나옵니다. 그런데, 어느날 출생의 비밀을 아버지로 부터 듣게 되었고, 자신의 아버지가 아버지가 아니라 할아버지이며, 자신을 낳아준 엄마는 자신을 증오하는 눈빛으로 항상 바라보았던 누나였다는 (?) 이야기로 흘러갑니다. 그러면서 할아버지가 건네준 목걸이....

 

목걸이는 차원을 이동하여 온 대마법사(위저드)가 죽기 직전에 자신의 정신체를 담아둔 드래곤 하트였습니다. 목걸이를 건네받은 주인공, 그런데 갑자기 목걸이가 말을 걸어오게 됩니다. 알고보니 목걸이는 자신의 생부였습니다. 마법사가 차원이동을 했지만 높은 고도에 떠 있다가 비행기에 부딪혀 겨우 죽지 않고, 지상(한국) 땅에 내려 왔는데, 자신이 살아남을 길을 모색하다가 어느 여자(생모)를 골목길에서 마주치게 되었고, 마법을 이용해 그 여자를 임신시켰다(?)는 다소 신기한 스토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원래 프롤로그에서는 위의 이야기 보다 먼저 타이탄족에 대한 이야기와 위저드가 살던 시대 이야기, 즉 마법사(황제)가 차원이동하기 전에 자신의 왕국이 몰락하는 과정을 겪고 있었고, 그런 상황에서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하기 위해 메테오를 소환해서 적과 함께 자신의 왕국을 없애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적들이 쳐들어 온 방식이 바로 타이탄족을 이용하여 청동거인이라는 무기를 앞세워 황도를 공격했고, 제국 역시 청동거인(마도제국의 엄청나게 좋은....)을 타고 맞서지만 물량 앞에 버티는 장수 없다고 패배 일보 직전이었죠.

 

여하튼 황제의 정신체와 함께 주인공은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자신이 태어난 비밀도 알게 되고, 사형 당하기 전에 감옥에서 탈출하는 방법은 황제가 살던 차원으로 가는 것이라 듣고 결국 그곳으로 가게 됩니다. 차원이동에 성공한 주인공은 황제 위저드의 말을 따라 위저드의 던전을 찾아가게 되고, 황제 위저드에게 배신당해 몸이 뒤바뀌게 됩니다. 위저드 황제가 주인공의 몸을 차지하고 주인공의 정신체는 모든것을 체념하고 죽으려고 하죠. 그런데 승화 의식을 치르려다가 오래된 전임 황제의 주문이 실패하고, 다시 주인공이 자신의 몸을 탈환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황제의 정신체와 동거동락하게 되죠.

 

주인공은 아버지(위저드 황제)에게서 마법을 배우고, 유도라는 체술을 통해 어려움을 물리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마법사라는 한계를 가진다는 것을 깨닫고, 몸빵(?) 즉 기사를 만들게 됩니다. 부하들을 만나는 이야기도 쭈욱 나옵니다. 주인공(미카엘)이 수 많은 돈과 마법을 써서 부하들 역시 강하게 만들어 주고, 청동거인도 하나씩 선사해 주죠. 제가 읽은 6권까지의 이야기가 여기 까지 인데요.

 

여기까지만 들어도 대충 어떤 줄거리인지 이해하실거라 생각합니다. ^^ (저 역시 필력이 약한지라..... 이해 못하셨다면 사죄를.....ㅋㅋ) 생각나는데로 적느라 정말 두서 없이 적었네요. ㅎㅎ 백문이 불여일견이라죠. 한번 보시면 잘 아실 수 있을겁니다.

 

로맨스는? 조금 나오지만, 가슴시린 그런 건 없죠.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해 봐야하겠습니다. 여하튼 내용의 깊이는 없지만, 약간의 대리만족(?) - 주인공이 강해지고, 기사인 부하들을 키우는 재미-를 느껴 보실 수 는 있을 것입니다. 뒤의 이야기는 좀더 읽어봐야 알겠지만 ^^ ...... 저는 이만 물러 가겠습니다. 즐거운 시간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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