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부모교실

[육아] 아기/소아 열이 날때 대처법, 해열하기

by reviewer_life 2014. 8. 14.
반응형
[육아] 아기/소아 열이 날때 대처법, 해열하기

 

 



체온은 어떻게 재는 것이 좋은가요?
체온은 편의상 겨드랑이나 입 안에서 재기도 하나 직장(항문)에서 재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고 합니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이상 아동에서는 입으로도 잴 수 있다. 직장으로 체온을 재는 데는 직장용 체온기가 따로 있습니다. 또 정확한 곳은 귀인데, 이것 역시 적외선으로 귀를 통해서 몸의 체온을 잴 수 있는 온도계가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 열이 있다고 할까요?
직장에서 잰 체온은 입 안에서 잰 체온보다 0.5도씨 정도 높으며 겨드랑이에서 잰 체온보다 0.5~1.0도씨 높게 나옵니다. 직장에서 잴때에는 3~5분간 가량 재면 되지만 겨드랑이에서 잴 때에는 10~15분  두어야 충분히 오르게 됩니다. 직장에서 측정한 체온은 정상 어린이에게서 36.2~38도씨 가량 됩니다. 직장에서 잰 체온이 38도씨 이상, 겨드랑이에서 잰 체온이 37도씨 이상일 때 열이 있다고 본다. 

 


열은 왜 날까요?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미생물이 우리 몸에 침입하면 우리 몸 안에 이것을 잡아서 처리하는 세포가 있어서 이를 처치하게  됩니다. 그런 과정에서 화학물질이 나와서 뇌에 있는 체온조절중추에 작용하여 체온이 오르게 됩니다.  이것은 마치 방안에 설치된 온도조절장치 처럼 우리 몸의 온도를  높은 쪽으로 돌려놓게 되는것입니다. 그러면 우리 몸은 조절된 높은 쪽의  체온을 유지하게 됩니다.

 

 

 

 

 

 


열이 나는 게 무조건 나쁜 것일까요?
열이 나면 마치 이것이 우리 몸을 해치는 주범인 것같이 생각하여 열
을 내리게 하기 위해 즉시 해열제를 사다 먹거나 의사에게 가서 열을 내려 달라고 호소합니다. 정말 '열'은 우리 몸에 해만 끼치는 적일까요?
물론 열이 나면 기분이 좋지 않고 머리가 아프기도 하지만 문제는 열 자체가 아니라 그 열을 나게 하는 원인이 문제입니다. 즉 우리 몸을 침입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문제라는 것입니다. 여러 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열은 외부로부터 우리 몸에 침입한 적(바이러스나 세균)과 싸우는 데 유리한 작용을 한다는 것입니다. 즉 열은 우리 몸을 방어하는 면역작용에 기여하는 점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열이 난다고 해서 덮어놓고 열을 내리기 위해 함부로 해열제를 쓸것이 아니라 열이 왜 나는지에 대한 원인을 찾는 데 관심을 두어야 합니다. 열이 난다고 해서 그 자체 때문에 우리 몸이 위험할 것은 없습니다. 예를 들면 장티푸스에 걸려서 열이 날 때는 장티푸스를 치료해야지 해열제로 열만 떨어뜨려도 아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열이 40도씨까지 오른다고 해서 그 열 때문에 위험할 것은 없습니다.

 

 

가정에서 이렇게....

병원에 가기 전에 또는 갈 수 없을 때 가정에서 해야 할 일은 언제나 안전한 방법부터 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열이 높지 않을 때에는 열 때문에 약을 쓸 필요는 없습니다. 열이 39도씨나 40도씨가 되어 어린이가 몹시 보채거나 잠을 이루지 못할 때에는 옷을 풀어 헤쳐주고 방 안 온도를 서늘하게 (18도씨 정도) 해줍니다. 수건을 수돗물에 적셔서 가볍게 피부 표면에 문질러주면 열이 피부 표면에 몰리게 되고 물이 증발하면서 열이 내리게 됩니다. 열이 38도씨 이하로 떨어지면 그만 두면 됩니다. 이때 너무 찬물을 쓰는 것은 좋지 않으며 수돗물을 그대로 쓰면 됩니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하며 우유를 먹는 아기는 우유를 희석해서 주어도 좋습니다.

 

 

해열제를 쓸 때

이상의 방법으로 열이 내리지 않고 어린이가 보채고 괴로워할 때에는 해열제를 쓰게 됩니다. 약이라면 무슨 약이든 간에 부작용이 없는 약이 없으므로 될 수 있으면 안 쓰는 것이 좋습니다. 쓰게 되는 경우에는 부작용이 적은 약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해열제로서는 아세트아미노펜(서스펜,  타이레놀)이 많이 사용됩니다. 타이레놀은 시럽으로 나와 있어서 먹이기에 편리합니다. 이전에는 아스피린도 많이 사용되었으나 인플루엔자나 수두같은 바이러스성 질환때에 어린이에게 아스피린을 쓰면 비록 드물지만 '라이증후군'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여 요즘은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특히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고 있을 때는 아스피린 사용을 삼가는 것이 안전하겠습니다. '라이증후군'이라는 병은 구토가 일어나면서 간이나 뇌의 변화를 일으키며 의식의 혼돈을 가져오는 중한 병으로, 사망률이 높습니다.

 


이럴 때는 의사에게
열이 있을 때는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원칙이지만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진찰을 받는게 좋습니다.

 

  *3개월 미만되는 아기가 고열이 알 때
  *그 이상 연령의 어린이라도 39도씨 이상의 열이 있을 때
  *열이 높으면 경기를 하는 아이
  *심장병이 있는 아이
  *열이 있으면서 다음과 같은 증상을 나타낼 때 - 토할 때, 먹지도  않고 축 늘어질 때, 어디가 아픈 듯이 몹시 보챌 때, 의식이 혼미할 때, 경기를 할 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