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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정보/유초등부설교

[어린이설교] 십브라와 부아_하나님을 두려워 할줄 아는 사람_출애굽기 1장 8-22절

by reviewer_life 2014.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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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 애굽을 다스리더니

9 그가 그 백성에게 이르되 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이 우리보다 많고 강하도다

10 자, 우리가 그들에게 대하여 지혜롭게 하자 두렵건대 그들이 더 많게 되면 전쟁이 일어날 때에 우리 대적과 합하여 우리와 싸우고 이 땅에서 나갈까 하노라 하고

11 감독들을 그들 위에 세우고 그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워 괴롭게 하여 그들에게 바로를 위하여 국고성 비돔과 라암셋을 건축하게 하니라

12 그러나 학대를 받을수록 더욱 번성하여 퍼져나가니 애굽 사람이 이스라엘 자손으로 말미암아 근심하여

13 이스라엘 자손에게 일을 엄하게 시켜

14 어려운 노동으로 그들의 생활을 괴롭게 하니 곧 흙 이기기와 벽돌 굽기와 농사의 여러 가지 일이라 그 시키는 일이 모두 엄하였더라

15 애굽 왕이 히브리 산파 십브라라 하는 사람과 부아라 하는 사람에게 말하여

16 이르되 너희는 히브리 여인을 위하여 해산을 도울 때에 그 자리를 살펴서 아들이거든 그를 죽이고 딸이거든 살려두라

17 그러나 산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애굽 왕의 명령을 어기고 남자 아기들을 살린지라

18 애굽 왕이 산파를 불러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같이 남자 아기들을 살렸느냐

19 산파가 바로에게 대답하되 히브리 여인은 애굽 여인과 같지 아니하고 건장하여 산파가 그들에게 이르기 전에 해산하였더이다 하매

20 하나님이 그 산파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니 그 백성은 번성하고 매우 강해지니라

21 그 산파들은 하나님을 경외하였으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집안을 흥왕하게 하신지라

22 그러므로 바로가 그의 모든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아들이 태어나거든 너희는 그를 나일 강에 던지고 딸이거든 살려두라 하였더라

 

 

 

갓 태어난 어린 아기들의 작은 손과 발을 본 적이 있나요? 병원의 신생아실에 가면 아직 눈도 못 뜨고 간호사 품에 안겨 있는 아기들을 볼 수 있어요. 작은 몸집으로 크고 우렁차게 우는 아기들이 옹기 종기 침대에 뉘어져 있어요. 정말 신기하고 또 얼마나 귀엽고 사랑스러운지 몰라요. 하나님이 허락하신 작고 어린 아기의 탄생은 모든 가정의 행복이고 기쁨이에요. 그런데 히브리인들에게는 이러한 아기의 탄생이 공포이고, 근심거리였어요. 왜 그랬나요?

 

히브리 사람들의 집에서 남자 아이가 태어나면 그 자리에서 즉시 죽이라는 이집트왕의 명령 때문이었어요. 순식간에 히브리 사람들에게 공포가 찾아왔어요.

 

물론 그 공포를 가장 먼저, 가장 가까이에서 느껴야 했던 사람들은 명령을 직접 전해 들은 두 산파, 십브라와 부아였어요. 두사람 다 너무나 무서워 왕 앞에서 두 손을 꼭 쥔채 오들오들 떨었을 거예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왕의 명령대로 히브리 사람들의 집에서 태어나는 남자아이들을 죽여야 할까요? 아니면 그 외의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까요? 우리 친구들이라면 어떻게 했을까요?

 

남자 아이들이 태어나면 죽이라는 명령은 바로 왕이 내린 명령이었어요. 왕의 명령을 지키지 않는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요. 왕의 명령을 지키지 않는다면 십브라와 부아 두사람의 목숨을 잃을 수도 있고, 게다가 그들의 가족들의 목숨도 위험해질 수 있어요. 이런 위태로운 상황 앞에서 십브라와 부아는 심각하게 고민했을 거예요. 그래요. 십브라와 부아는 자기 목숨을 걸어야 하는 중대한 결정 앞에 있었던 거예요.

 

왕의 명령을 생각하면서 얼마나 두려웠을까요. 하지만 정말 아무리 고민하고 아무리 생각하고 아무리 다시 결정하려 해봐도 십브라와 부아는 하나님이 더 두려웠어요.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짓는다는 것은 이집트 왕의 명령을 지키지 않는 일보다 훨씬 두려웠어요. 십브라와 부아는 하나님을 두려워 할 줄 아는 사람이었기 때문이에요. 이집트 왕과는 비교할 수 없는 위엄을 가지신 분, 단지 한 나라만이 아닌 온 땅과 온 우주를 다스리시는 분, 위대하고 놀라우신 분, 왕의 왕이신 하나님을 향한 두려움이 십브라와 부아의 마음속에 늘 있었어요.

 

그래서 귀로 들은 왕의 말이 아닌 귀를 만드신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로 했어요. 하나님은 이러한 십브라와 부아의 옳은 결정을 선하게 여기셨어요. 또 그들이 마음에 정한대로 옳게 행동하는 모습을 지켜보시며 하나님은 기뻐하셨어요.

 

십브라와 부아는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알았던 사람들이었고, 하나님은 그런 그들과 그들의 가정에 넘치는 복을 내려주셨어요.

 

우리 친구들은 하나님을 두려워 할 줄 알았던 십브라와 부아의 믿음과 용기 있는 행동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나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다른 어느 누구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정직하고 용기 있게 살아가야겠다는 결심이 오늘 우리 친구들에게도 있기를 원해요. 그런데 어떻게 해야 우리가 하나님을 두려워하면서 살아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몇 가지 예를 들어 볼께요.

 

무감독으로 시험을 치르는 학교가 있어요. 시험 시간에 친구가 적은 답을 훔쳐보는 학생이 없는지를 감독하는 선생님이 없이 시험을 보는 것을 무감독 시험이라고 해요. 물론 이것을 기회로 삼아 나쁜 방법으로 시험을 보는 학생들도 있어요. 그러나 하나님이 지켜보고 계신다는 것을 아는 학생들은 감독하는 선생님이 없어도 정직하게 시험을 칠거예요. 어떤 쪽이 하나님 보시기에 기뻐하시는 모습일까요?

 

또, 두 친구가 있는데 한 친구는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는 어려운 사람도 도와주고, 힘든 일을 겪는 친구도 챙겨줍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는 어려운 사람들 근처에 가는 것도 싫어하고, 힘든 일을 겪는 친구를 모른척합니다. 사람들이 있을 때만 착한 일을 하고 없을 때는 자기 마음대로 사는 이런 친구가 있대요. 또 다른 한 친구는 사람들이 지켜보던 지켜보지 않던 신경 쓰지 않고 어려운 사람을 돕고, 힘든 일을 겪는 친구를 위로해 줍니다. 여러분이 볼 때 둘 중에 어떤 친구가 하나님이 보시기에 정직하고, 용기 있게 살아가는 친구로 보이나요?

 

또 다른 두 친구의 예를 들어볼께요. 한 친구는 선생님이 쳐다볼 때만 기도를 하고, 찬양을 합니다. 선생님이 지켜보지 않으면 금방 옆 친구를 괴롭히고 장난을 치면서 예배를 방해합니다. 그런데 다른 한 친구는 선생님이 지켜보지 않아도 늘 열심히 기도하고 열심히 찬양을 합니다. 선생님이 지켜보지 않아도 진심으로 예배를 드립니다. 여러분이 볼 때 둘 중에 어떤 친구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 가진 사람으로 보이나요?

 

우리 친구들이 스스로 대답한 것처럼, 사람이 아닌 하나님을 의식하고 기억하고 살아가는 모습들이 바로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아는 사람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이에요. 나를 지켜보는 사람이 있건 없건 간에 나는 하나님 앞에서 바르고 옳은 일을 선택하면서 살아가는 거예요. 하나님께서 우리가 하는 일을 지켜보고 계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하나님께서 우리가 하는 모든 말을 듣고 계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사람이나 환경이나 다른 어떤 것이 아닌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아는 우리가 됩시다. 십브라와 부아가 그랬던 것처럼, 우리 친구들도 하나님만 두려워 할 줄 아는 사람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함께 기도합시다. 살아계신 하나님,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늘 지켜보시는 분이심을 잊고 살았습니다. 양심을 속일 때도 있었고, 옳지 않은 일인 것을 알면서도 그 일을 선택할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우리도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아는 사람들로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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