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_중고등부 예배 설교
사마리아 여인과 예수님_예배의 의미_요한복음 4장
예수님과 제자들은 유대 땅에서 갈릴리로 가려고 사마리아를 통과하고 계셨습니다. 시간이 6시쯤이라는 말은 한국 시간으로 12시, 정오쯤에 수가라는 동네를 지나게 되었습니다. 그때에 피곤해서 우물곁에서 쉬었습니다. 제자들은 이제 먹을걸 사러 동네에 들어가고 예수님 혼자 남았습니다. 중동지역에 해가 뜨면 엄청 뜨겁습니다. 그래서 당시 대부분의 여인들은 아침 일찍 물을 길어오곤 했습니다. 그런데 한 여자가 물을 길러오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목이 말라 물을 달라고 하십니다. 하지만 여자는 유대인과 사마리아인은 서로 아는체도 안하는데 왜 사마리아 여자인 자기에게 물을 달라고 하느냐고 묻습니다.
우리는 먼저 사마리아 여인이 예수님을 어떤 분으로 알아가는 부분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같이 한자리에 있지도 못할, 서로 상종치도 않는 유대인으로서의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여러분 만약 학교에서 내가 싫어하는 친구, 선생님을 만났을 때 어떻게 합니까? 다른데로 가버리거나 무시하거나 관심도 안기울이죠? 어떤 때는 그러다가 싸우기도 하고요. 그때 유대사람과 사마리아 사람이 그런 관계였고, 더 심한 관계라고도 할 수 있었습니다. 유대인은 그들을 잡종, 멍멍이로 취급하고 깔보았습니다. 그들은 혼혈인이었고 원래는 유대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이 여자의 시각이 어떻게 변하는지 15절부터 19절까지 잘 나와 있습니다. 이 여자는 아무도 나오지 않는 엄청나게 햇빛이 뜨거운 시간에 그것도 사람들의 눈을 슬금슬금 피하면서 몰래 물을 길러 나왔습니다. 그때 이상한 남자를 만났습니다. 유대인인 그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를 주겠다는 말을 합니다. 그때에 여인은 여기에 다시 물 길러 오지 않게 해달라고 말합니다.
왜 그렇게 원했을까요? 그런데 예수님은 그 여자의 문제를 꿰뚫어 보시고는 놀라운 질문을 하십니다. “네 남편을 불러와라.”. 이 여자는 무척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그 명령이 여인이 가진 문제, 고민, 걱정, 수치심, 부끄러움의 핵심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여자는 “나는 남편이 없습니다.” 하고 정직하게 주님께 고백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오늘 처음 본 이 유대 남자가 자기가 몇 명의 남편이 있었는지를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건 이 여자에게는 부끄러운 죄였습니다. 그때에 이 여자는 앞에 서있는 분이 선지자일꺼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여인의 시각이 바뀌었습니다. 이제 이 여자에게 그분은 단순히 유대인이 아니라 선지자가 되었습니다.
20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하였는데 당신들의 말은 예배할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 하더이다
여자는 선지자에게 물었습니다. 왜 당신 유대인들은 예배할곳이 예루살렘에 있다고 합니까? 어디서 예배 드려야 옳은 것입니까?라고 선지자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이 질문은 바로 유대인과 사마리아인들이 서로 싸우게된 중요한 문제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상한 대답을 하십니다. 예배할 장소에 대해서 물었는데 예배할 때에 대해서 답변하셨습니다. 이산도 저산도 아니라 하나님께 예배할 때가 온다. 너희는 모르는 것을 예배하고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한다. 유대인에게서 구원이 나왔다고 대답하십니다. 그리고 이어서 “아버지께 참된 예배자들이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는데 곧 지금이다.”라고 말씀합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예배가 무엇이며 어떻게 드려야 하는지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1) 예배는 우리안에 옛시대가 지나가고 새 시대가 시작되게 한다. (23절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예수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고 있습니까? 핵심은 이것입니다. 옛 시대는 지나가고 새 시대가 왔다. 옛날부터 율법을 따라서 하나님께 드리던 제사, 예배는 끝났다. 양이나 염소나 소를 잡아서 죽이고 피를 뿌리고 불에 태우고 하던 모든 것들이 오늘 예수님이 오심으로 끝났다. 이산과 저산에서 드리던 장소와 날과 시간과 희생제물이 정해진 예배는 이제 필요가 없어졌고, 제사를 드리기 위해서 지어진 특별한 건물이나 천막이나 예배 도구들이 필요했던 구약의 예배가 끝났음을 선포하셨습니다. 이제 신약이라는 새 시대가 도래 합니다. New Testament.신약이 무엇입니까? 새로운 약속, 언약이라는 뜻입니다. Old Testament. 구약은 옛 언약, 약속입니다.
구약의 제사인 예배는 예루살렘 성전이라는 곳에서 드려졌습니다. 제사장과 레위인이 있어서 유대인들이 제사 드리도록 도왔습니다. 또 대제사장은 지극히 거룩한 장소라는 뜻을 지닌 언약궤가 있는 곳에 일년에 딱 한번 모든 백성들의 죄를 사함받기 위해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곳이 바로 지성소입니다. 특별히 그곳은 하나님이 계시기에 가장 거룩한 장소입니다. 왜냐하면 옛날 이스라엘이 출애굽을 할 때에 하나님 자신이 거기에 있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드리던 예배가 끝이 났습니다. 성전이 예배라는 기능을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왜일까요?
2)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다.
4장 25, 26절 말씀을 봅시다. 내가 곧 메시야다. 내가 바로 모든 것을 설명해줄 사람이다. 여기서 한번 더 사마리아 여인의 시각이 바뀌게 됩니다. 그들이 오랫동안 기다리고 기대하던 메시야, 그리스도, 이스라엘의 구원자가 바로 눈앞에 서 있는 사람임을 알게 됩니다. 3장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이 보내신 독생자, 하나님의 아들이며 영생을 주고, 세상을 구원하러 오신 예수 그리스도임을 나타내었고, 세례요한은 우리의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이 땅에 오셨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어 4장에서 예수님이 스스로 메시야이심을 드러내셨습니다.
예수님이 메시야 되심이 오늘 지금 이 자리에 예배드리러 온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구약에서 드리던 제사와 예배가 예수님이 오셨기 때문에 폐지되고 새로운 언약의 새시대의 예배가 시작되었다고 했는데 그게 우리랑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여기에 대한 해답이 히브리서 9장과 10장 말씀에 있습니다. (집에서 꼭 읽어오기)
히브리서 말씀에서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오신 대제사장으로 이시고, 친히 자신의 피로 영원한 속죄(죄를 용서받는)를 성취하셨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10장 10~12절에서는 예수님이 자기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다. 제사장마다 매일 서서 섬기며 자주 같은 제사를 드려야 하는데 이 제사는 언제나 죄를 없게 하지 못하지만,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의 우편에 앉으사.... 14절. 그가 거룩하게 된 자들을 한번의 제사로 영원히 온전하게 하셨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세례요한이 말했듯이 어린양이신 예수님께서 친히 제물이 되셔서 나의 죄를 대신지시고 십자가에서 달려 돌아가셨고, 돌아가셨을 그때에 성소에 있던 휘장이 위에서부터 아래로 둘로 찢어지면서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는 자들이 지성소로 하나님이 계신 곳으로 나아올 수 있게 하셨습니다. 대제사장이 아니면 들어갈 수 없는 곳에 들어가게 하시고, 하나님을 만나고 예배하는 그 자리로 우리를 부르신 것입니다. 이것이 예배자에게 주어지는 특권이고 우리가 드리고 있는 예배의 의미입니다.
성경은 인간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창조 되었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다시 말해서 하나님을 예배하도록 지음 받았고, 하나님께서 예배자로 우리를 부르셨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를 위해 불완전한 구약의 제사를 폐지하고 새롭고 온전한 예배가 시작되게 하신 획기적인 사건이 바로 예수님이 이땅에 오셔서 죽으신 사건인 것입니다. 그래서 예배는 단순하게 찬양하고 기도하고 말씀 듣고 헌금하고 주기도문하면 끝나는 그런 시간이 아닙니다. 지극히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나는 놀라운 시간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임재가 가득한 그런 예배를 꿈꾸어 본적이 있습니까? 우리는 모세가 드렸던 그 예배, 다윗이 드렸던 그 예배, 솔로몬이 드렸던 그 예배를 사모하고 기대해야 합니다. 그런 예배를 갈망하는 우리 학생회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과 만난다는게 어떤 의미인지 아십니까? 성경을 읽어 보세요. 참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예배드리는 자들은 뭐가 달라도 다릅니다. 하나님을 만났던 사람들의 인생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성경을 펴서 읽어보세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만나서 어떤 약속을 받았습니까? 내가 너로 큰 민족이 되게 하고, 너를 복의 근원이 되게 하겠다. 사라는 어떻습니까? 아이를 낳을 수 없었는데 이삭이라는 자녀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요셉은 어떻습니까? 하나님을 만나고 애굽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미디안 광야에서 양을 치던 이집트의 왕자 모세는 또 어떠했습니까? 그가 하나님을 만나고 이스라엘 민족을 출애굽 시키는 위대한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다윗은요? 다윗이 만난 하나님은 그를 죽이려고 또 넘어뜨리려고 온갖 종류의 위협을 가했던 그의 모든 적들로부터 승리케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늘 그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골리앗이라는 거인 앞에 섰을 때, 그리고 사울의 질투 속에서 창이 날아오고 그를 피해 이곳저곳에 숨으면서도 하나님이 언제나 구원해 주셨습니다. !!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의 언약궤를 그가 사는 곳으로 옮겨오면서 예배할 때에 힘을 다해서 춤을 추며 노래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그 모든 놀라운 구원에 감사하고 기뻐함으로 춤추었던 왕이었습니다. 왕의 체통과 위엄, 쪽팔림은 전혀 없었습니다. 이것이 그가 만난 하나님이었고, 그의 예배의 모습이었습니다. 성경은 무수한 인물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히 11:32 내가 무슨 말을 더 하리요 기드온, 바락, 삼손, 입다와 다윗과 사무엘과 및 선지자들의 일을 말하려면 내게 시간이 부족하리로다 33 저희가 믿음으로 나라들을 이기기도 하며 의를 행하기도 하며 약속을 받기도 하며 사자들의 입을 막기도 하며 34 불의 세력을 멸하기도 하며 칼날을 피하기도 하며 연약한 가운데서 강하게 되기도 하며 전쟁에 용맹되어 이방 사람들의 진을 물리치기도 하며 ....... 히 11:38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치 못하도다
혹시 우리 중에도 하나님을 만나고 변화된 사람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분들은 오른발에 힘!!)
(중국에서 김하중 주중대사와 만남. 기도로써 외교의 모든 부분을 응답받았던 인물. 한국정부에서도 측근들도 다 안된다고 말리던 일들을 하나님 안에서 기도함으로 예배함으로 해결해 갔던 사람. 지금은 통일부 장관. 이사람 이 시대의 인물이다라고 느낌. 그래서 계속 뉴스를 보면서 검색도 해봄. 정말 이 사람은 다른 사람이 감당할 수 없는 영적 거인이었다. )
우리 학생회 가운데도 이 시대의 인물들로, 이런 영적 거인이 계속해서 나오길 원한다. 그렇게 기도한다.
이것이 하나님 앞에서 참된 예배자들이 살아가는 삶의 모습입니다.
맺음
예수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우리에게서 옮겨서 주님의 십자가로 대신 지셨고, 자기의 피로 우리 모두의 죄를 씻겨 내셨습니다. 이것을 대속이라고 합니다. 자기의 몸으로 구약의 제사, 예배를 끝나게 하시고, 이제 새로운 시대 새로운 예배의 방법으로 하나님께 자기를 믿는 모든 사람이 나아갈 수 있도록 그 길을 여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신 곧 이때가 바로 영적 예배의 시작입니다. 우리에게는 더 이상 희생제물 양과 소와 염소와 비둘기가 필요 없습니다. 새로운 약속과 언약 안에서 우리에게 영생, 영원한 생명을 주셨습니다. 우리를 우리의 죄에서 구원받게 하셨습니다.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샘물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예배 가운데 우리를 만나 주시고 우리의 삶의 문제도 해결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는 구경꾼이 아니라 하나님을 아는 것으로 예배하는 진정한 예배자가 되어야 합니다. 예배의 모양만 갖추고 알맹이 중심 핵심은 빠뜨린 예배는 철저히 거부해야 합니다.
지금 내 모습이 사마리아 여인처럼 부끄러워서 수치스러워서 숨기고 싶어 힘들어 하고 있습니까? 혹은 내가 앞으로 뭘해야 할지 고민되고 두렵습니까? 다른 사람에게 상처입고, 버림 받은 것처럼 느껴집니까? 아니면 나를 돈도 없고 뒤를 지지해줄 사람도 없는 내가 가진 환경을 바라보면서 환경을 탓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자신감도 잃고 용기도 잃어 힘이 없지는 않습니까? 내가 공부를 못하기 때문에 내가 좀 덜 이쁘고 덜 잘생겨서 우울해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오늘 여러분이 가진 그 모습 그대로 그 모습 그대로 예배자로 나아오세요. 그리고 나아와서 하나님께 솔직하게 사마리아 여자처럼 정직하게 고백합시다. 하나님 이게 솔직한 제 모습입니다. 저는 남편이 없습니다. 부끄럽고 수치심이 가득해서 죽겠습니다. 저는 실패자 같습니다. 저는 패배자 같습니다. 너무 힘이 듭니다. 너무 슬픕니다. 네 주님, 저는 죄인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나 자신을 예배가운데서 하나님께 드릴때 하나님께서 일하기 시작하십니다. 여러분이 주저앉은 그 상황과 환경을 만지시기 시작합니다. 내 마음에 주님의 소망을 주십니다. 주님의 비전을 주십니다. 그리고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사람으로 사용하십니다.
우리 모두 예배자로 이곳에 나와서 꿈을 꾸고 소망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갑시다. 반드시 하나님께서 요셉처럼 다윗처럼 다니엘처럼, 링컨처럼, 윌리엄 윌버포스처럼, 손양원목사님 처럼, 주기철 목사님처럼, 김하중 통일부 장관처럼 그 절망과 슬픔의 눈물 흘리던 자리에서 일으켜 세워 주시고 반드시 여러분에게 꿈과 비전을 주시고, 복의 근원이 되게 하실것임을 확신합니다. 비록 지금은 사마리아 여인처럼 자신의 모습이 부끄러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러분의 지금 그대로의 모습만으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10년 20년 30년이 지나고 어떤 위대한 인물들이 나와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지 기대하고 있고 그렇기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예배의 자리로 나아와서 하나님을 기뻐하며 즐거워하며 그 분 한분만으로 만족하는 그 예배자, 참된 예배자를 지금도 찾으시는 하나님께 기도드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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