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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정보/성경자료

요한계시록은 어떤 책인가?_송영목_쿰란출판사

by reviewer_life 2014.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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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은 어떤 책인가? 송영목 지음(고신대), 쿰란출판사

 

 

 

 

. 요한계시록을 어떻게 읽을것인가? 계시록을 해석하는 전통적인 네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 과거론적 해석, 둘째, 미래론적 해석, 셋째, 이상주의적 해석 그리고 넷째로 세상-교회 역사적 해석 등이다. 이중에서 개혁주의자들은 부분적 과거론적 해석을 주장한다. 이 책에서는 주로 다루는 세가지 이슈는 1세기 관점에서 과거를 해석하는 부분적 과거론과 개혁주의 주석의 정점인 구원 계시사적인 해석, 그리고 개혁주의 간본문적인 해석이다.

 

1. 계시록의 부분적 과거론적(Partial treteristic) 읽기

이 해석은 미래적 해석과 완전히 대립되는 것으로서 16세기 예수회의 알카자(Alcarsar)가 주장한 것을 17세기의 보에티우스가 수용하여 개신교에 알려진 견해였다. 이 입장은 계시의 전진에 있어 이미아직 아니의 종말론적 구도를 잘 반영하고 있다. 주장하는 학자들로는 러쉬도니, 젠트리, 드 마르, 조던 등과 같은 텍사스 주의 테일러의 테일러 학파 등이 있다. 그리고 이론의 전제로 AD 66년의 비교적 이른 시기에 계시록 기록연대를 두고 있다. 이에 대한 내적 증거로 계시록 17절에 근거하여 유대인과 로마 제국에 대한 심판을 묘사하는 것과, 또한 AD 66~70년 사이인 2~3년 동안 일어날 일들이며, 그리고 로마의 율리우스 시저로부터 계산한다면 여섯 번째 왕은 네로가 되며, 예루살렘 성의 10분의 일이 파괴될 것을 계시록 11:13절에서 말하고 있다. 그리고 상징숫자 666은 네로를 지칭할 수 있으며, AD 66~70년경 유대 전쟁의 암울한 분위기가 계시록안에 많이 나오는 것을 내적 증거로 볼 수 있겠다. 그리고 외증으로는 이레니우스의 책 이단에 대항하여에서 계시록과 요한에 대한 언급 반대하여 파피아스와 터툴리안 그리고 오리겐의 주장을 들 수 있겠다.

계시록은 서신이므로 철저히 1세기 문맥에서 먼저 읽어야 하며, 묵시적 상징을 다른 성경보다 더욱 고려해야 한다. 또한 부분적 과거론은 철저 부분적 과거론전환적 부분적 과거론의 두 입장이 있다. 전자는 계시록 1~19장의 전체 내용이 예루살렘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으로 해석하며, 후자는 4~12장은 예루살렘에 대한 심판이 주 내용으로 13~19장은 로마에 대한 심판이 주 내용으로 해석한다. 부분적 과거론은 계시록 20~22장을 재림전과 세상 역사 이후에 있을 미래적인 사건으로 본다. 두입장은 옳고 그름으로 판단할것이 아니라 상호 보조적인 것으로 파악해야 하며 이것은 다의성을 지닌 상징으로 화자에 따라 다르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2. 계시록의 기독론적-종말론적-구속사적 읽기

소아시아 일곱 교회를 포함한 초대 성도의 사고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실제들은 첫째, 살아계신 하나님에 대한 신앙의 실제와 둘째, 구원받은 사람의 새로운 삶의 실제, 그리고 세 번째로 자료로서의 구약의 실제를 들 수 있다. 기독론 중심의 종말론이란 종말이신 예수님이 바로 종말론의 중심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계시록에서 기독론적인 종말론은 11절에서 선포하듯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이다. 이에 따라 계시록은 언약적인 종말론을 담고 있는 표현들이 많이 있는데, 요한은 일곱교회와 하나님의 관계를 종종 구속의 관점에서 밝힌다. 성경의 언약은 이스라엘 주변국에서 볼 수 있는 종주권 언약이다. 이것은 큰 왕이 작은 속국의 왕과 일방적인 관계에서 맺는 언약이었다. 계시록도 언약적인 서신으로 다양한 환상과 위로의 표현을 담고 있다. 바로 큰 왕이신 예수님과 그의 신하인 교회의 언약적인 관계가 그것이다. 큰 왕이신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죽음과 그리고 부활과 승귀하심이 과거의 사역이며, 현재의 사역은 요한 당시를 의미하여 왕과 제사장 그리고 선지자로 일하시는 예수님을 나타낸다. 미래에는 요한이 계시록을 쓰고 있는 때와 재림 사이에 일어날 일들이다. 계시록은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이 땅위에 일곱 교회 안에 임한 것을 강조하며, 계속하여 일곱 교회가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가시적으로 이루어가는 현재적 과정으로 이해해야 한다. 즉 이것이 과거론적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러므로 요한의 교회론은 언약적이며 구속사적인 성격을 강하게 가지고 있다. 요한의 신학은 기독론이며, 그의 기독론은 구원론이다. 하나님의 장차 오심의 관점에서 현재와 과거를 이해하고 있으며, 비관적인 분위기가 아니라 소망적이며, 고난 당하는 교회를 위한 그리스도의 승리를 그리고 있다. 세상과의 분리가 아닌 일곱교회의 사명은 세상 속에서 능동적으로 일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선지자적 성격을 지닌 것이며 현실 도피적 묵시와는 거리가 멀다. 결론적으로 기독론적 종말론의 핵심은 하나님은 새 언약의 기간 동안 당신의 역동적인 나라, 즉 역동적인 왕권(kingship)을 이루어 가시며, 그 방법은 교회의 충성이며, 그 완성은 주님의 재림때이다.

 

 

3. 계시록의 개혁주의적 간본문적 읽기(intertextual reading)

1단계에서는 살펴볼 본문과 계시록 전체와의 주제, 상징, 단어, , , 사상, 표현, 구조 등의 유사성과 관련성을 찾는다. 찬송의 관점에서 본 간본문성으로 볼 때 계시록은 왕권을 시행하시는 하나님을 송영하는 책이며 12장은(~13) 1~11장과 14~22장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한다. 따라서 곧 12(~13)장은 계시록 이해의 열쇠를 쥐고 있다.

 

2단계에서 신약 또는 구약과의 관련성을 찾는다. 성경이 성경을 해석하는 원리를 적용하며, 구속 계시의 전진을 볼 수 있는 단계이다. 계시록에서 예수님은 소아시아의 교회가 본받아야 할 분으로, 고난을 통한 영광을 보여 주시는 분이시다.

 

3단계에는 외경 혹은 AD 1세기 중요 역사들의 책들, 그리고 요한 당시의 사회, 문화, 정치적 관습들을 비교 연구한다. 이런 비교들을 통해 계시록에서 요한은 황제가 아닌 하나님만 온 세상의 주님으로서 찬송을 받아야만하는 분이심을 강조함을 볼 수 있다.

 

4단계에서 독자에게 미치는 영향 혹은 독자들의 반응을 나타내는데, 이전의 단계들을 종합한 후, 종합적 결론이 유대인 성도와 이방인 성도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어떻게 반응했는지를 살핀다.

계시록에서 일곱 대접은 일곱 나팔을 시간적으로 따르지 않고 대신 더 강한 어조로 같은 사건을 말하는 것이라는 반복이론3세기 말, 페타우의 빅토리누스에 의해 제안된 것이다. (미래론자들은 반복이론을 지지하지 않는다.) 계시록 안에 간본문적 연관성을 살펴보면 비록 표현상의 차이가 있을지라도 내용상 일치하는 부분이 대부분이다.

 

결론적으로 간문적 해석은 구속 계시사적 해석을 균형있게 보조할 수 있는 중요한 해석 이론이라 볼 수 있다. 이상에서 부분적 과거론은 계시록 해석을 위해 중요하고 바람직함을 살펴보았다.

 

 

 

. 요한계시록 입문

요한계시록 연구에서 묵시적 특성에 따라 계시록을 정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하지만 묵시적 작품으로서 요한계시록을 살펴보면, 일단 묵시는 일련의 집단이 사회에서 그들의 존재 자체가 무의미 하게 되거나 새로운 사상 체계에 의해 대체되는 위협을 받을 때 발생하는 사상, 정신적 내용 또는 비평적인 현상이다. 따라서 묵시는 다수에 대항하는 고통받는 소수의 사고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으로서의 묵시는 다양한 문화와 종교적 활동들에 영향을 미칠 수 있었고, 요한계시록도 넓은 의미로는 묵시적 정신틀 안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는 책이다. 그런데 계시록은 묵시주의가 신비적이라기 보다는 그리스도 사건을 통해 종말론적인 것으로 볼 수 있다. 계시록을 순수한 묵시문학, 즉 하나님으로부터 전달자의 입을 통해 다른 세상에서 한 유명한 인물에게로 오는 하나의 이야기 형식의 텍스트라고 할 수는 없지만 묵시적 작품으로 접근해야 하며, 해석을 위해 특정한 전략이 필요하다. 그 전략은 다른 묵시 문학을 살펴보며, 비교하고, 묵시 문학의 전형적인 특징을 설명하는 것이다. 이런 묵시문학은 이야기체 형식, 비관론적 역사관, 종말의 강조, 세상의 변형, 결정론적 관점, 가명의 사용, 이원론, 상징주의, 이상의 발표(visionary disclosures), 신비가 드러남, 심판의 요소 등의 전형적 특징을 지닌다. 비교하여 계시록의 특징을 볼 때 하나의 묵시 작품(필연적 묵시문학은 아님)이다. 그 특징들을 살펴보자면 다른 묵시문학과 다르게 그리스도 사건은 이미 구원을 도래시켰고, 역사의 중심점으로 묘사하며, 현재를 미래로 묘사하는 것을 제공하지 않고, 종말이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시작되었음을 말하고 있다. 따라서 비관적이지 않다. 그리고 계시록은 가명을 된 책이 아니며, 요한이 보는 이상들은 신적 재가를 수반하는 이상들이었고, 계시록의 서신형식과 메시지는 예언적 특성을 강조한다. 요한의 내용과 스타일은 묵시적이지만, 요한계시록 자체는 예언이라고 지칭한다. 따라서 계시록 전체는 예언적-종말론적, 묵시적으로 표현됨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하나의 전문적 의미의 순수 묵시 문학이 아니라, 그리스도 사건으로 현재의 상황 안에 있는 기독교 공동체를 격려하는 역할을 하는 기독교 묵시 예언이다. 피오렌자의 말을 빌리면, 묵시적인 기초를 가진 진짜 기독교 예언이다. 따라서 계시록의 장르는 기독교, 예언적-묵시작품이다. 형식과 기능의 관점에서 묵시로 이해되어야 한다.

기원에 관련된 질문 ; 저자에 대해서 계시록 자체의 특징적인 내용과 더불어 사도 저작이 요한계시록의 인정을 위한 필수적 전제가 되어왔다. 묵시문학의 공통된 특징은 그 저작성을 과거의 권위 있는 인물에게 돌리는 것인데, 계시록에서는 저자가 가명의 저자라는 인상을 주지 않는다. 또한 다른 요한이 저자라는 견해도 있지만 추측에 불과하다. (이 책에서는 한 공동체와 연관된 예언자 혹은 초대 기독교 선지자 묵시 그룹에 속한 유랑예언자였을 가능성을 추론하고 있다. 기록 연대에 대해서는 AD 70 이전과 AD 95년 정도의 비교적 늦은 연대가 있으며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그러나 저자는 비교적 이른 연대를 지지한다. 사회-역사적 상황에서 유대인과의 갈등의 시기였고, 또한 이교도 환경과의 갈등으로 기독교인들은 사회에서 소외되었으며 혼합주의와 우상숭배의 무서움이 있었고, 로마와의 갈등으로 박해 받았으며, AD 70년의 로마에 의한 예루살렘파괴, 그리고 황제숭배, 요한의 밧모섬으로의 유배된 상황 등 계시록은 새 세상에 관한 묵시적 소망을 간직한 채 억압받고 박해 받은 기독교인에 의한 종교적인 반응이라는 점에서 위기 시대의 기록이다. 또한 요한 서신과의 관계면에서 살펴볼 때 요한복음과 요한서신 그리고 계시록의 상호 관계는 주로 동일한 저자와 언어, 문체, 신학적인 용어의 유사성으로 연결된다. 공통점은 기독론과 관련된 용어에서, 성령론에서, 사단과 천사와 관련해서, 임박한 종말과 관련해서, 실현된 종말과 관련해서, 미래적 종말과 관련해서, 포도나무의 이미지에 관련해서, 숫자의 상징 등과 관련성을 지닌다. 그런데 문체, 어휘, 문법과의 관련보다 신학용어와 더 큰 유사성을 지니고 있다. 이것을 요한의 기독교라고 부를 수 있다. , 요한 문헌은 언어와 특히 신학에 있어 상호 유사성을 나타내는 광범위한 역사적 배경을 공유한다고 결론지을 수 있다.

 

계시록에 있어서 상징주의는 단순히 의미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며 의미를 분명히 해주는 역할을 한다. 계시록에서 상징은 다중의 의미와 개방성을 지니고 있기에 관련된 독자와 공유하고 있던 지식들이 필요하다. 계시록의 배경은 고대 세계의 신화와 더불어 유대주의나 구약이다. 상징은 자연으로부터, 일상생활로부터, 제의적 영역으로부터 나온다. 가장 특징적인 세가지 영역은 알레고리적 상징과 과장법적 상징, 숫자적 상징이 있다. 우리는 상징을 구약이나 바벨론 신화뿐만 아니라 계시록 전체의 이야기의 큰 본문 안에서 이해해야 하며, 상징들의 연결은 상징들이 묘사하는 의미를 강화시키는 역할을 함을 이해하고, 몇몇 상징들의 지시대상과 일대일의 관계에 있음과 하나의 상징이 동양적 사고라는 틀에서는 하나 이상의 의미를 지님을 간파해야 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상징이 기본적으로 설명되지 않은 채로 남아 있기에 그들의 의미는 단지 다른 본문(문맥)과 상황(역사-문화적인 연관성)d로부터 추론되어야 한다. 상징이 나오는 사회적 배경은 상징이 일어나는 역사적 상황처럼 하나의 중요한 부분으로 기능해야 한다. 요한이 상징주의를 사용함은 다른 세상의 충분한 의미를 말로써 다 나타내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묵시적 수사학은 언어학적으로는 상징들의 제공으로 계시록의 독자들에게 자신들이 처한 상황 안에서 로마에 대항하여 하나님의 다른 세상 속에서 보금자리를 찾게 한다. 수사적 상황에서 계시록을 볼 때 하나님께서 그들을 통해 의롭게 역사하실 것이라는 독자의 신학적 확신과 그들의 실제적 역사-사회적 위협... 등을 경험하는 둘 사이의 긴장이 존재한다. 여기서 계시록의 문학적 기능은 수사학적 상징의 효과적인 사용과 이야기의 예술적 전개를 통해 독자들과 연관된다. 묵시 수사학의 사회적 기능은 기독교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그들의 신학적 지식에 비추어 사회적 긴장을 통해 일하게 하며, 신분을 견고하게 하며, 하나님과 어린양에게 진실한 존재로 남게 한다.

 

계시록을 해석하는 세가지 경향은 문학적, 풍유적, 역사적 해석이 있다. 다양한 해석 모델들에는 천년왕국적 혹은 문자적 해석, 풍유적 또는 무시간적인 상징적 해석, 반복이론, 세상과 교회의 역사의 전망, 마지막 시대 혹은 종말론적 해석, 시간-역사적해석, 종교 역사 또는 전통적 역사적 접근 등 다양한 방법들이 모색되어 왔었다. 계시록 안에 반영도니 직접적인 역사,사회문화적 위기는 첫 독자를 위한 메시지의 관점에서 고려되어야 한다.(시간-역사적해석) 어떠한 해석 모델도 단독으로 계시록 전체의 의미를 드러낼 수 없으며 다차원적 해석이 필요하며, 역사적, 문학적, 그리고 독자 중심적인 구성 요소를 신중히 취급해야 한다. 그래서 가능한 해석 모델로서 문학적 양식과 특성, 역사적 요소, 종말론적 요소, 기독론적 기초,묵시적 수사학과 수사학적 상황, 시사적 해석 등이 논의 될 수 있다.

 

 

. 계시록의 메시지; 부분적 과거론적 관점에서

저자는 계시록 해석을 위해서 철저부분적 과거론의 입장으로 살펴보되, 전환적 부분적 과거론을 보충으로 고려해 볼 것을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결론부에서 부분적 과거론적 해석은 하나의 해석일뿐 절대적이 아님을 말하고 있으며, 이러한 주석이 보여주는 주요한 특징 중 하나로 유대-로마 전쟁 중에 문자적, 역사적인 성취가 이루어진 측면과, 영적-신학적-상징적인 성취가 이루어진 측면이 공존한다는 사실을 언급한다. 또한 시간적 갭으로 인해 명쾌한 주석이 힘들며, 계시록의 강하고 두터우며 다양한 구약의 방향과 암시와 간접인용 또한 난제라고 밝힌다. 또한 간과할 수 없는 사실로 예루살렘과 로마의 심판이 공존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부록으로 요한계시록의 간략 담론분석과 1세기 문맥에서 본 요한계시록(적합한 해석으로서 여기서도 부분적 과거론을 들고 있으며, 1세기 문맥의 중요성에 대해 역사적 지시성과 간본문성 그리고 성경 상징주의와 관련하여 간략하게 살펴보고 있다. 저자는 계시록 해석에 있어 오해와 주관성의 문제를 말하면서 바로 1세기 문맥에 충실치 못한 이유임을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요한계시록의 구원론(요한 당시의 관점에서 구원을 살피고, 구원론과 관련된 용어의 어휘 의미론과 계시록의 구원론적 구조, 사회 역사적 배경에서 구원론을 살펴보고 있고, 계시록 구원론의 신학적 요약과 구원론의 현재적 적용을 약술하고 있다. 구원사라는 하나의 목적을 향해 펼쳐지는 창조, 타락, 재창조의 큰 맥락 속에서 언약의 성취와 심판의 실행이 다중적이며 점진적으로 나타남을 주장하고 있다.) 요한계시록의 간본문적 해석의 방향(모이스와 빌의 요한계시록 논쟁을 중심으로 이들이 공통점을 지니면서도 간본문적 해석에 관한 방법론적 혹은 인식론적 차이가 있다고 한다. 두 사람의 평가와 개혁주의 간본문적 해석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개혁주의 해석이 지금까지 문법-역사적 해석에 기초한 구원계시사적 해석을 추구해 오면서 그들이 간과해온 독자의 역할, 즉 독자의 본문과 저자에게 반응하는 측면을 신중히 고려해 보아야 함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개혁주의 해석과 간본문적 해석이 본질적으로 맞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후자가 전자를 도울 수 있는 길이 있음을 말하고 있다.) 새 예루살렘에 대한 삼위완결적 해석(그리스도 완결적 해석이 교회 완결적 차원을 보다 분명히 하여 승리하는 교회를 강조하는 장점을 지닌다면, 삼위완결적 해석은 그 중심적 해석이 그리스도 완결적 해석과 다르기 보다는 특정 본문의 주석에 있어 더욱 세밀하고 정확한 해석적 도움을 줄 수 있다.) 간본문적 관점에서 본 요한계시록에 나타난 시편(여기서는 신약의 구약 사용에 관한 연구 방법으로서의 간본문적 해석과 계시록안의 시편 간본문들을 살펴보고 있다.) 요한계시록의 교회론(교회론이 계시록 전체에 걸쳐 상징적으로 나타나는데, 최근의 교회론 연구를 종합해 보면 일곱가지 주제적 강조점을 발견할 수 있다. 1)십자가 사건에 의해 결정된 공동체 2)종말론적인 하나님의 백성 3)평등한 공동체 4)성경에 있어서의 집단적인 공동체 5)성격에 있어서 비부가적인 공동체 6) 회개를 추구하는 공동체 7)실재를 초월하는 공동체)

 

요한계시록이 어떤 책인가를 살펴보면서 계시록이 지닌 가치와 의미 그리고 그 역사성 등을 알게 되었고, 다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계시록을 보기 위한 도구들을 소개 받게 되었다. 한번으로 모든 것을 다 알 수 없기에, 다시금 연구하고 습득하고 연습하여서 계시록에 있는 의미(그 메시지)를 더욱 분명하게 오늘의 현장에 전하도록 준비해야 하겠다. 과거에는 어려운 책으로 그리고 난해한 말씀으로 알았지만 해석의 모델들을 통해서 어떻게라는 일련의 과정들이 중요함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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