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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부모교실

임신중 약물복용 문제 : 임산부 속쓰릴 때의 경험, 안전한 약 찾아보기~!

by reviewer_life 2014.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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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 약물복용 문제 : 임산부 속쓰릴 때의 경험 & 안전한 약 찾아보기~!

 

얼마전 임신 6개월의 아내가 보건소에서 받아온 철분제를 빈속에 먹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몇 시간후에 밥을 먹고 속이 조금 이상하더니만 속이 너무 쓰라린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엄청 아픈지 힘들어하더군요. 그래서 병원에 가봤습니다. 내과에 갔는데, 의사가 약을 처방해 줄수 없다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임산부라서 조심해야 하는가 봅니다. 지인 중에 약국을 하시는 약사님께 물어노니 철분제도 두가지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보건소 철분제가 아무래도 아내와 맞지 않는것 같다고 하면서 다른 종류의 철분제를 구해주겠다고 하네요.

 

여하튼 물을 많이 마시고, 철분제는 당분간 먹지 않고, 바나나와 키위 같은 과일을 많이 먹었습니다. 먹는것도 최대한 조심해서 꼭꼭 씹어 먹었습니다.

 

다음날 속이 조금 진정이 되었는지 다행히 낫게 되었지요.

 

임산부가 되고 나니 이제 약도 아무것이나 먹기는 힘들던데, 정말 머리 아플때에도 타이레놀 한알 씩 밖에 안먹었어요. 아기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기 때문에 두려운 것이지요. 그런데 어쩌다 머리가 아파 두통약 한 두알 정도 먹는 것은 괜찮다고 합니다. 하지만 장기간 먹는게 문제라고 합니다. 오래 복용하면 체내에 쌓여서 부작용을 일으킬 확률이 상당히 높아지 때문이에요. 그래서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하고, 최소 유효 용량을 단기간 복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이라고 해도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면 의사와 직접 상담해서 잘못된 부분이 없는지 확인해 보는게 좋겠지요. 약은 정해진 용량과 의사의 지시를 잘 따라야 한다고 해요. 일례로 복부 팽만감을 없애는 약을 의사의 지시없이 복용량을 줄이거나 중단하면 조산이나 유산의 위험이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 하겠지요.

 

그런데 약을 먹었다고 해서 모두 기형 아기를 낳는 것은 아지요. 기형아 발생 원인 중 임산부의 약물 복용이 차지하는 비율은 2-3%정도라고 합니다.

 

임신 중에는 되도록 약을 먹지 않는 것이 기본이지만, 그렇다고 모든 약이 임산부에게 위험한 것은 아니지요.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약 중에도 태아에게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이 있어요.

 

먼저, 임산부를 도와주는 약들이 있겠지요.

 

임신 중 복용할 수 있는 잘 알려진 의약품은 철분제, 칼슘제, 비타민제, 엽산 등이 있습니다.

 

 

철분제의 경우 임신 초기에는 메스꺼움, 구토, 위장장애가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먹지않습니다. 하지만 임신 중기부터 복용해야 하지요.

 

칼슘제는 혈중 칼슘 농도가 낮을 경우 뼈에 저장된 칼슘을 태아에게 빼앗겨 임산부의 골밀도가 급격히 감소할 수 있어요. 그래서 전문의와 상담 후에 먹을 지를 결정하는 약입니다.

 

비타민제가 있는데, 비타민 A를 과잉 섭취하면 몸에 축적됩니다. 빠져나가지가 않지요. 그래서 태아의 비뇨 생식기 기형, 소두증, 중추신경계 기형이 나타날 수 있대요. 비타민 C도 과잉 섭취하면 다른 비타민(B12) 흡수와 대사를 방해해서 결핍되게 할 수 있으니 주의 하셔야 해요. 그래서 야채나 과일 섭취를 통해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게 더 좋다고 합니다.

 

엽산은 식사를 통해서 충분한 권장량을 섭취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엽산 보충제를 따로 복용합니다. 결핍시에 신경관결손증과 관련된다고 하는데, 일일 권장량은 400mg입니다. 쌍둥이를 임신중이거나 태아가 정상보다 클때에는 엽산의 섭취량도 늘린다고 해요.

 

 

일반적으로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약들은 아래의 분류를 통해서 보시면 좋습니다.

 

FDA에서 임산부 투여 안정성 분류라는 것을 제시하는데, A, B, C, D, X 등으로 분류합니다.

 

 

A군은 태아에게 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약물이에요. 우루사(복합 우루사는 제외)

 

B군은 동물실험에서 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지만, 인체 실험결과는 증명 되지 않은 제품들인데요.

타이레놀과 케토톱 플라스타, 겔포스 엠, 피엠정, 물파스 에스 등이 속해 있습니다.

 

C군은 동물 실험에서 유해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나타났지만, 인체 실험 결과가 없는 약물이에요.

화이투벤, 박카스 에프, 훼스탈 플러스, 아로나민 골드, 펜잘, 판피린 에프, 니조랄, 레모나 산, 더마톱 연고, 게보린 등, 주로 잘알려진 약품들이 많이 속해 있답니다.

 

D군은 태아에게 위험하다는 증거가 있지만 약물 사용시 가져다주는 이익이 더 크다고 판단되는 약물이래요. 아마 전문적인 의약품인 것 같아요. 그래서 임산부의 생명이 위급하거나 다른 약으로 효과를 볼 수 없을 때 부득이하게 사용한다고 합니다.

 

마지막 X군은 이미 예상을 하셨지요? 절대 복용해서는 안되는 약물들이에요.

 

 

 

이렇게 오늘은 약에 대해서 알아봤어요. 조금은 궁금중이 풀리셨나요? 아무래도 생명과 관계된 거라 공부를 많이 해야할 것 같아요.

 

아직도 모르는게 너무 많으니…. ㅎㅎ 여하튼 건강이 가장 중요합니다. 제 글을 보고 임산부와 아기가 건강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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